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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오현규 더비’에서 셀틱이 웃었다. 주인공 오현규는 70분 소화 후 교체됐다.
6일(한국시간) 오전 5시 스코틀랜드 글라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을 치른 셀틱이 베식타스를 3-2로 꺾었다. 셀틱은 유로파리그 첫 승전고를 울리며 1승 3패(승점 3) 32위로 올라섰다. 베식타스는 2승 1무 1패(승점 4)로 8위다.
홈팀 셀틱은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카스퍼 회그가 원톱에 섰고 세바스티안 토우넥티, 베냐민 니그렌, 제임스 포레스트가 뒤를 받쳤다. 칼럼 맥그리거, 미카 마우어가 중심을 잡았고 키어런 티어니, 리암 스케일스, 캐머런 카터비커스, 조르당 로통바가 수비벽을 쌓았고 샘 존스톤이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베식타스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에르네스트 포쿠, 오현규, 바츨라프 체르니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레안드로 트로사르, 살리흐 외즈잔, 주니오르 올라이탕이 중원을 조합했다. 카숨 우아타라, 에미르한 토프추, 에마뉘엘 아그바두, 아미르 무리요가 포백을 구축했고 알렉산더 뉘벨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셀틱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8분 토우넥티가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돌파를 시도하다가 박스 안으로 패스를 찔러줬다. 이를 니그렌이 받아 빠른 박자로 오른발 슛했는데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이후 베식타스가 주도권을 잡아갔다. 높은 위치에서 점유율을 높여갔지만, 정작 박스 안에서는 위협적인 장면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29분 무리요 크로스가 수비수 발 맞고 박스 중앙을 통과했지만, 동료 발에 걸리지 않았다.
베식타스가 골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전반 30분 올라이탕 전진패스를 받은 트로사르가 수비 사이에서 공을 지킨 뒤 오른발 강슛을 날렸는데 골키퍼 손 맞고 크로스바 상단을 강타했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45분 셀틱의 약속된 세트피스가 어긋났다. 박스 안에서 흘린 공을 무리요가 탈취해 전진하면서 역습을 전개했다. 반대편 공간으로 오현규가 맹렬히 쇄도했지만, 무리요가 끝내 전환에 실패하면서 무산됐다.
베식타스가 초반 고삐를 당겼다. 후반 3분 오현규가 뒷발로 내준 패스를 올라이탕이 밀어줬고 트로사르가 높은 위치에서 흔든 뒤 왼발 슛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베식타스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7분 포쿠가 엔드라인 부근에서 순간 뒷발로 턴을 시도하며 수비를 속였다. 박스 안 진입한 뒤 당황한 수비 견제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 유도했다. 키커로 나선 올라이탕이 오른편으로 찬 슛이 골키퍼에 막혔지만, 이후 높게 솟구친 걸 침착하게 밀어 넣으면서 득점했다.
셀틱은 후반 16분 로통바, 토우넥티, 포레스트를 제외하고 칼럼 오스먼드, 카밀로 두란, 콜비 도노반을 투입했다.
셀틱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후반 17분 아그바두 패스 미스를 가로챈 맥그리거가 왼쪽 하프스페이스로 전진했고 이후 중앙으로 내준 패스를 교체 투입된 오스먼드가 니어포스트 슛으로 기습적으로 찔러넣으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셀틱이 흐름을 탔다.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스케일스의 헤더가 골문 상단 구석으로 갔는데 뉘벨이 손으로 퍼 올려 막았다.
오현규가 교체됐다. 후반 25분 오현규, 아그바두를 대신해 두산 블라호비치, 티아구 잘로를 넣었다. 후반 31분 오르쿤 쾨크취를 추가로 투입했다. 셀틱은 후반 33분 회그, 카터비커스를 빼고 데인 머리, 하이셈 하산를 넣으며 교체 카드를 다 썼다.
셀틱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34분 오스먼드가 롱패스를 컨트롤한 뒤 곧장 박스 안으로 전진패스를 찔렀다. 이를 두란이 달려들어 받았고 가벼운 터치로 골키퍼까지 제친 뒤 문전 왼편 어려운 각도에서 왼발로 밀어 넣었다.
셀틱의 추가골이 취소됐다. 후반 38분 다시 한번 뒷공간을 허문 두란이 일대일 상황에서 찬 슛이 뉘벨 가슴에 막혔다. 이후 튕겨 나온 걸 니그렌이 살짝 찍어 올리는 슛으로 마무리했는데 직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베식타스는 후반 39분 체르니, 우아타라를 제외하고 일한 파클르, 리드반 일마드를 투입했다.
베식타스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41분 포쿠가 대각선으로 큼직하게 꺾어준 패스를 교체 투입된 쾨크취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처리했고 골문 왼쪽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셀틱이 곧장 뒤집었다. 후반 42분 언더래핑한 티어니가 중거리슛을 찼는데 공교롭게도 패스가 돼 두란 발 밑으로 향했다. 이를 컨트롤한 뒤 두란이 침착하게 왼발로 골키퍼 다리 사이로 찔러 넣어 마무리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주어졌다. 조급해진 베식타스가 무리한 공격을 펼쳤는데 결과를 내지 못했다. 오히려 셀틱에 역습을 헌납하며 실점 위기를 겪었다. 추가시간 6분 무리요의 크로스가 존스톤 골키퍼 손에 잡히면서 종료 휘슬이 불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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