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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 뛰어난 가독성의 경량 기계식 시계 출시

카앤모어
평소 무심코 반복하는 운전 습관 하나가 자동차 수명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8년째 차를 몰아온 한 운전자가 그동안 몰랐던 자동차 관리법과 숨은 기능을 정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운전자 10명 중 9명이 기어를 잘못 사용해 수명을 깎아먹고 있지만, 몇 가지 습관만 바꿔도 차 수명을 두 배까지 늘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장 먼저 꼽히는 부품은 변속기(미션)다. 평소 관리하면 10만~20만 원이면 되지만 망가지면 수리비가 200만~300만 원까지 나온다. 미션이 가장 많이 상하는 순간은 주차할 때다. 차가 완전히 서기도 전에 후진 기어를 넣는 습관이 쌓이면 변속기에 ‘퍽’ 하는 충격이 반복된다. 속도가 어느 정도 멈춘 뒤 기어를 바꾸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변속기 수명을 지키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내리막길에서 기어를 N(중립)에 두면 연비가 좋아진다는 속설도 있지만, 실제로는 연비 개선 효과가 미미한 반면 빠른 속도에서 다시 D로 바꿀 때 변속기에 무리가 가고 급정거 상황에서는 오히려 위험하다. 신호를 기다릴 때마다 N으로 바꾸는 습관도 마찬가지다. 요즘 차는 N이든 D든 연비가 거의 같아 굳이 기어를 자주 바꿀 필요가 없다.
경사로에 주차할 때도 순서를 지켜야 한다. 곧바로 P(주차)에 넣으면 차 무게가 파킹 기어에 쏠려 출발할 때 ‘퍽’ 소리와 함께 충격이 오고, 심하면 기어가 부러질 수 있다. 사이드브레이크를 먼저 잠근 뒤 P로 넣는 것이 올바른 순서다. 주차 스토퍼에 바퀴가 걸쳐 있을 때도 마찬가지로, N에 두고 브레이크를 한 번 떼었다 밟아 차를 살짝 앞으로 밀어낸 뒤 P로 넣으면 미션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방지턱과 포트홀 충격도 차를 상하게 한다. 충격으로 차체 정렬(얼라인먼트)이 틀어지면 타이어 한쪽만 닳는 편마모와 ‘우웅’ 하는 소음이 생기고 연비까지 나빠진다. 큰 충격을 받았다면 타이어 전문점에서 얼라인먼트부터 점검하는 게 좋다. 방지턱은 넘기 직전 브레이크를 살짝 밟아 속도를 줄인 뒤 넘고 나서 가속해야 서스펜션에 무리가 덜하다.

부품별 교체 주기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냉각수는 6만~8만km마다, 미션오일은 10만km마다 한 번씩 교체하는 것이 권장된다. 미션오일을 갈 때 속가루 포집기까지 청소하면 10만km 이후 미션 수명이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고 알려져 있다. 브레이크액은 4만km 또는 2년 안에 갈아야 하며, 오래 방치하면 고속 주행 중 제동거리가 1~2m까지 늘어날 수 있다. 캘리퍼가 고착되면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까지 망가져 수리비가 두세 배로 뛸 수 있다.
겨울철 배터리 방전을 막는 요령도 있다. 열선이나 오디오 등을 주차장에 들어가기 5~10분 전에 꺼두면 남은 시간 동안 배터리가 충전된다. 여름철 에어컨 냉새는 증발기(에바포레이터)에 맺힌 습기에서 생긴 곰팡이가 원인으로, 주차 전 에어컨을 끄고 송풍으로 말리는 습관이 예방법이다. 이미 냄새가 난다면 내기순환 상태에서 히터를 최고 온도로 켜고 뒷창문을 살짝 연 채 15분가량 돌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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