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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풀스택 기업 엘리스그룹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10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 클라우드 인프라와 교육 솔루션을 무기로 내세운 엘리스그룹은 공모 자금을 활용해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거점을 확충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2015년 설립된 엘리스그룹은 인공지능 학습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설립 이래 대한민국 소프트웨어대상 대통령상과 정보통신 유공 대통령 표창을 연이어 수상하며 공공과 민간 시장에서 확고한 기술 권위를 인정받았다. 주요 사업 부문은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분야와 실무 도입을 돕는 인공지능 전환(AX) 분야로 나뉜다.
클라우드 분야의 핵심은 모듈형 데이터센터인 AI PMDC와 가상화 플랫폼 ECI다. 엘리스그룹은 데이터센터 설계부터 운영까지 전 공정 수직계열화를 달성했다. 통상 24개월에서 36개월이 소요되던 데이터센터 구축 기간을 3개월 이내로 대폭 단축하는 전문성을 확보했다. 초기 인프라 구축 비용(TCO)을 최대 40%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자체 개발한 ECI 솔루션은 시스템 실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효율 간섭 현상인 가상화 오버헤드를 1% 미만으로 억제해 대규모 GPU 연산 효율을 극대화한다. 개발자를 위한 전용 인프라인 엘리스AI클라우드는 이러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집약된 결과물이다.
소프트웨어 솔루션 분야는 산업 현장의 실제 수요를 반영해 고도화됐다. 기업 및 기관의 인공지능 역량 내재화를 돕는 엘리스AX가 대표적이다. 교육 실습 플랫폼 엘리스LXP는 학습 관리를 넘어 코딩 실습과 프로젝트 실행을 하나의 환경에서 지원한다. 엘리스테스트는 온오프라인 역량 진단 및 평가를 수행해 학습의 객관성을 담보한다. 교육자와 실무자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생성형 인공지능 비서 헬피챗은 실제 현장의 불편 사항을 해결하는 도구로 자리 잡았다. 이 통합 생태계를 거쳐간 누적 이용자 수는 281만 명에 달하며 솔루션을 도입한 기관과 기업은 1만 3000곳을 넘어섰다. 방대한 사용자 경험과 연산 데이터 처리 이력은 엘리스그룹 클라우드 시스템의 실효성과 안정성을 입증하는 지표다.

데이터 보안이 직결된 소버린 인공지능 시장 선점도 순항 중이다. 소버린 인공지능은 국가나 기업이 자체 인프라와 데이터를 활용해 독립적으로 구축하는 기술을 뜻한다. 엘리스그룹은 PMDC 기준 국내 최초로 한국인터넷진흥원의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IaaS)을 획득했다. 외부 망과 분리된 완전 폐쇄망 기반의 온프레미스(내부 구축형) 하이브리드 인공지능 인프라를 제공하며 공공 기관의 신뢰를 얻었다. 이를 발판 삼아 금융과 방산 등 최고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고보안 시장으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
견고한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경쟁력은 가파른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44억 원 영업이익은 103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만으로 전년도 전체 매출의 87%를 달성했다. 선제적인 고정비 투자 이후 수익 창출이 본격화되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며 상반기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232억 원과 마진율 68%를 기록했다.
이번 상장의 총 공모 주식 수는 222만 2000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7만 400원에서 9만 500원이며 총 공모 예정 금액은 1564억 원에서 2011억 원 사이다. 9월 23일부터 10월 1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일반 청약 물량은 55만 5500주에서 66만 6600주가 배정됐다. 청약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10월 13일 납입 및 환불 절차를 거쳐 10월 19일 코스닥 시장에 최종 상장한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권역별 엣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확충과 해외 거점 마련에 투입된다. 수도권에 집중된 전력 병목 현상을 피하기 위해 수전 용량이 확보된 비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신속하게 늘려 급증하는 연산 수요를 흡수할 계획이다. 미국 일본 싱가포르 현지 법인을 전초기지 삼아 국가별 전력 환경과 규제 조건에 맞춤화된 AI PMDC 수출을 확대하며 글로벌 인공지능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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