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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대 페라리 박은 40대 화물차 기사…회장님 내리더니 '뜻밖의 행동'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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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교육 기업 Genius Group(NYSE American: GNS)이 비트코인 매입을 다시 시작했다. 보유하던 440BTC를 전량 팔아 부채를 갚은 지 반년 만이다. 회사는 10월 6일(현지시각) 10BTC를 약 85만 4,000달러에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매입은 10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이뤄졌고 평균 매입 단가는 개당 8만 5,364달러다. 직접적인 계기는 미국 연방 항소법원이 자금 조달과 비트코인 매입을 막던 가처분을 풀어준 일이다. 회사는 매수를 이사회가 승인한 ‘이중 트레저리(dual treasury)’ 전략의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Genius Group은 2024년 11월 비트코인 트레저리 정책을 채택했다. 크립토타임스(The Crypto Times)에 따르면 회사 공시와 보조 추적 자료는 2025년 초 보유량이 약 440BTC로 정점에 달한 것으로 집계했다. 그러나 가처분으로 신규 자금 조달이 막히면서 회사는 단계적 매각에 들어갔다.
2025년 7월에도 20BTC를 평균 10만 6,812달러에 추가 매입했다. 당시 보유량은 약 200BTC로 보고됐고 회사는 연말까지 1,000BTC를 쌓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 목표는 달성되지 못했다.
회사는 4월 1일 남은 비트코인을 모두 팔아 제3자 부채 850만 달러를 전액 상환했다고 밝혔다. 크립토타임스는 이번 10월 매입이 4월 이후 첫 매수라고 전했다. 크립토랭크가 인용한 기사도 보유량이 ‘440BTC에서 0으로, 다시 10BTC로’ 돌아섰다고 요약했다.
이번 매수 단가는 2025년 중반 매입가보다 낮다. 7월 매입가 10만 6,812달러와 비교하면 약 20% 낮은 수준이다. 크립토타임스는 보조 보도를 인용해 이전 보유분의 평균 매입 단가가 매각 가격보다 훨씬 높았다고만 전했다.

문제의 가처분은 미국 뉴욕남부연방지방법원(SDNY)이 2025년 3월 13일 내렸다. LZG International이 자산 매매 계약을 둘러싼 분쟁에서 신청한 조치였다. 명령은 Genius Group이 주식을 발행하거나 자본을 조달하거나 비트코인을 사는 일을 모두 막았다.
연방 제2순회항소법원은 2025년 5월 7일 이 명령의 효력을 일시 정지시켰다. 이어 8월 31일 약식 명령(summary order)으로 가처분을 공식 파기했다. 약 1년 반 가까이 이어진 법적 제약이 형식적으로 끝난 것이다.
회사는 별도로 플로리다 남부 연방지방법원에서 LZG 관련 개인들을 상대로 부패조직범죄처벌법(RICO) 소송을 진행 중이다. 실제 손해액의 3배를 배상받는 ‘3배 배상’을 청구했다. 회사는 소송 수익이 생기면 주주 배당과 비트코인 매입에 나눠 쓰겠다는 입장이다.
최고경영자 로저 제임스 해밀턴은 이번 매수를 “주주와 시장에 우리가 비트코인 축적 전략을 재개한다는 신호”라고 표현했다. 그는 과거 비트코인의 4년 주기 반감기(채굴 보상이 줄어드는 정해진 일정)와 2029년까지의 상승 추세를 매수 시점과 연결해 언급한 바 있다고 크립토타임스는 전했다.
이사회는 8월 27일 5개년 자본 계획을 승인했다. 2031 회계연도까지 총자산을 20억 달러(약 2조 7,000억 원, 1달러 1,339원 기준)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계획에는 비트코인에 8억 2,700만 달러(약 1조 1,000억 원), AI 자산에 8억 달러를 배분하는 내용이 담겼다.
자금은 세 갈래에서 나온다. 첫째는 교육 사업의 영업현금흐름이다. 둘째는 2025년 7월 효력이 발생한 12억 달러 규모 일괄신고에 따라 발행하는 영구 우선주(만기가 없고 배당을 지급하는 주식)다. 셋째는 시장 가격에 신주를 조금씩 파는 시장가 공모 프로그램이다.
첫 우선주 공모 규모는 1,250만 달러다. 조달금은 비트코인 트레저리와 AI 트레저리, 약 18개월 치 우선주 배당을 감당할 현금 준비금에 나눠 쓴다. 회사는 부채를 쓸 계획이 없고 보유 비트코인이나 AI 지분을 담보로 잡히지도 않겠다고 밝혔다.
이 구조는 비트코인 최대 기업 보유자인 스트래티지의 방식과 닮았다. 마이클 세일러가 창업한 이 회사는 예전에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 불렸다. 크립토타임스는 이 방식이 전통적 부채 없이 비트코인을 살 수 있게 하지만 기존 주주 지분이 희석되거나 고정 배당 부담이 생긴다고 짚었다.
이번 10BTC는 목표에 비하면 작다. 매수가 기준으로 8억 2,700만 달러 배분액의 약 0.1%에 불과하다. 뉴스BTC 보도는 이번 매수의 의미가 규모보다 방향성에 있다고 평가했다. 장기 목표는 이미 대차대조표에 있는 자산과 구분해서 봐야 한다는 점도 함께 짚었다.
규모 차이는 재무 지표에서도 드러난다. 크립토타임스에 따르면 회사는 8월 업데이트 기준 순자산 1억 660만 달러에 제3자 부채가 없다고 보고했다. 비트코인 목표액이 현재 순자산의 수 배에 이른다는 뜻이다.
AI 쪽에서는 비상장 및 최근 상장 기업에 대한 간접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데이터브릭스, 스페이스X가 포함된다. 스페이스X는 6월 12일 상장 전후로 계속 보유했다. 회사는 100개국 이상에서 약 600만 명의 사용자에게 교육·창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관건은 실행이다. 목표 달성은 우선주 판매를 마무리하고 교육 사업에서 충분한 영업현금을 만들어내는 데 달렸다. 뉴스BTC는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 자산이 늘지만 내리면 교육 사업 성과와 무관한 평가손실을 떠안게 된다고 지적했다. 향후 공시에서 10BTC에서 얼마나 빠르게 규모를 키우는지가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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