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F70 5G, 플레이 콘솔·BIS에 등장…A17 이름만 바꾼 모델 가능성

나무 책상 위 스마트폰과 태블릿, 메모장과 펜이 놓인 모습 — 내용 이해를 돕는 AI 이미지

삼성전자의 갤럭시 F 시리즈에 세 번째 모델이 추가될 조짐이다. 모델번호 SM-E176E의 갤럭시 F70 5G가 구글 플레이 콘솔(Google Play Console)의 지원 기기 목록에 올라왔다. 코드명은 갤럭시 A17 5G와 같은 a17x다.

복수의 보도는 이 폰이 A17의 이름만 바꾼 리브랜드 제품일 가능성을 제기한다. 인도 표준국(BIS) 데이터베이스에도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갤럭시 F70의 출시일·가격·사양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플레이 콘솔과 BIS에 나타난 SM-E176E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단서는 모델번호다. 한 보도에 따르면 삼성 A 시리즈는 SM-A로 시작하는 모델번호를 쓴다. 같은 숫자 계열에 SM-E 접두어가 붙었다면 F70이 A17과 플랫폼을 공유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A17은 삼성이 8월에 내놓은 모델이다.

코드명 a17x는 A17 5G와 연결돼 있다. 안드로이드 관련 매체 안구루(Androguru)는 코드명이 같다고 두 폰이 완전히 같다는 증거는 아니라면서도 가까운 관계임을 보여주는 강한 신호라고 짚었다. 플레이 콘솔 목록에는 사양 정보가 없어 하드웨어를 같이 쓰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인도 쪽 정황도 있다. 저널 엠 데스타크(Jornal em Destaque)는 이 폰이 구글 지원 기기 목록과 BIS 데이터베이스에 모두 올랐다고 전했다. 안구루는 BIS 인증 목록에 SM-E176E/DS라는 모델번호로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두 매체 모두 ‘알려졌다’는 취지로 전한 내용이다.

BIS 인증이 곧 출시일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다만 안구루는 기기가 상용화 단계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는 신호로 읽었다. 한 보도는 플레이 콘솔 등재 자체가 최종 하드웨어에 가까워 구글의 호환성 테스트에 들어갔다는 뜻이라며, 정식 공개가 수주 안에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어디까지나 추정이다.

갈색 나무 표면에 파란 스마트폰과 흰색 케이블이 놓인 모습 — AI로 생성한 자료 이미지

A17과 같다면 사양은 이렇게 된다

F70이 A17을 그대로 가져온다고 가정하면 사양은 비교적 구체적으로 그려진다. 보도들이 공통으로 제시한 A17 기준 사양은 6.7인치 슈퍼 AMOLED(Super AMOLED) 디스플레이다. 해상도는 1080×2340이고 주사율은 90Hz다.

칩셋은 삼성 중급형 모델에 쓰였던 엑시노스 1330(Exynos 1330)이다. 램은 4GB·6GB·8GB 구성이고 저장 공간은 128GB와 256GB 두 가지다. 카메라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을 갖춘 5천만 화소 메인에 500만 화소 초광각, 200만 화소 매크로 렌즈가 더해진다. 전면 카메라는 1,300만 화소다.

배터리는 5,000mAh이고 25W 유선 충전을 지원한다. 저널 엠 데스타크는 A17 5G가 안드로이드 15 기반 삼성 원 UI로 구동된다고 설명했다. 삼성 스마트폰이어서 스마트싱스와 퀵 쉐어 같은 멀티 디바이스 기능도 쓸 수 있다는 것이 한 보도의 설명이다.

다만 이 사양은 확정된 것이 아니다. 안구루는 이 내용이 F70이 A17과 밀접한 관계라는 가정에 근거한 것이므로 보장된 사양이 아니라 예상치로 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디자인·소프트웨어 구성·시장 포지셔닝은 달라질 수 있다는 언급도 덧붙였다.

F70e·F70 프로 사이에 놓일 세 번째 모델

F70 시리즈는 이미 두 모델이 나와 있다. F70e가 올해 2월에, 상위 모델인 F70 프로가 8월에 출시됐다. 한 보도는 F70e가 갤럭시 A07을 리브랜드한 제품이라고 전했다. 같은 방식이 F70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삼성은 F 시리즈를 주로 온라인 채널로 판매한다. 특히 인도의 플립카트가 대표적인 유통 창구다. 한 보도에 따르면 F70e의 시작 가격은 4GB 램·128GB 저장 모델 기준 약 1만 6,331루피다. F70 프로는 6GB·128GB 모델이 2만 6,240루피로 더 높다.

비교 대상인 A17의 유럽 가격도 소개됐다. 4GB·128GB 모델은 179유로부터 시작하고, 8GB·256GB 모델은 286유로를 넘어선다. F70의 가격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안구루는 F70이 F70e와 F70 프로 사이의 중간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삼성이 예상되는 명명·포지셔닝 전략을 따를 경우라는 단서를 달았다.

검증이 남은 부분

기존 플랫폼을 재활용하면 삼성은 새 하드웨어를 설계하지 않고도 F 시리즈 라인업을 채울 수 있다. 한 보도는 F 브랜드가 유통 파트너에 별도 모델명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고 짚었다. 안구루는 검증된 하드웨어와 안정적인 소프트웨어 지원, 경쟁력 있는 가격 가능성을 장점으로 들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F70이 A17과 무엇이 다른지가 선택 기준이 된다. 안구루는 최종 가격과 함께 디자인·카메라·소프트웨어·연결성에서 차이가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F70이 어떤 사양으로 나올지는 삼성이 직접 공개하기 전까지 알 수 없다.

현재 확인된 사실은 세 가지다. 모델번호는 SM-E176E이고 코드명은 a17x다. 플레이 콘솔 지원 기기 목록에 올랐고 BIS 데이터베이스에도 등장했다는 보도가 있다. 출시 시점과 가격은 삼성이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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