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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외화증권예탁결제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5일부터 10월 9일까지 일주일 동안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미국 주식 종목은 반도체 지수 추종 레버리지 상품과 초단기 미 국채 상장지수펀드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첨단 기술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성에 자본을 투입하는 공격적인 성향과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려는 보수적인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주식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동시에 나타나며 극단적인 양극화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한국 주식 투자자들의 미국 증시 자금 유입은 뚜렷한 방향성을 띠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통계 기준 해당 기간 국내 투자자의 순매수 결제 금액 1위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상품으로 집계됐다. 이 펀드는 기초 자산인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세 배로 추종하는 초고위험 파생 상품이다.
해당 주간에만 3억 9391만 8851달러 규모의 막대한 순매수 결제가 발생했다. 매수 결제 금액은 10억 4094만 5561달러에 달했으며 매도 결제 금액은 6억 4702만 6710달러를 기록해 시장의 강한 매수 우위를 보여주었다. 10월 9일 정규장 마감 기준 이 상품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4퍼센트 하락한 139.76달러를 기록했다. 주가 하락 구간에서 저가 매수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결과다. 해당 펀드의 순자산가치는 142.31달러이며 시가총액은 215억 USD 규모다. 1개월 수익률은 15.34퍼센트 상승했으나 3개월 수익률은 18.03퍼센트 하락하며 높은 가격 변동성을 노출했고 1년 수익률은 232.23퍼센트라는 압도적인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순매수 2위는 아이셰어즈 0-3개월 미 국채 상품이 차지했다. 만기가 3개월 미만인 미국 재무부 발행 초단기 국채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순매수 결제 금액은 1억 1578만 8960달러로 집계됐다. 매수 결제 금액은 1억 2508만 6294달러였으며 매도 결제 금액은 929만 7334달러에 그쳐 매도세가 극히 제한적인 방어적 흐름을 보였다. 10월 9일 장마감 기준 주가는 100.51달러로 0.04퍼센트 소폭 상승했다.
초단기 국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 위험이 매우 낮아 사실상 현금성 자산으로 취급된다. 해당 펀드의 배당수익률은 연 3.65퍼센트 수준이며 1주당 배당금은 4달러다. 1개월 수익률은 0.30퍼센트 1년 수익률은 3.74퍼센트로 매우 안정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148억 USD 규모다. 국내 투자자들이 반도체 레버리지와 같은 초고위험 자산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는 동시에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일정 비율 이상의 안전 자산을 확보하는 바벨 전략을 철저하게 구사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포트폴리오 다변화 흐름은 순매수 3위와 4위 종목에서도 뚜렷하게 관찰된다. 3위에 오른 종목은 아이셰어즈 세미컨덕터 펀드(종목코드 SOXX)로 5516만 1926달러의 순매수 결제를 기록했다. 레버리지를 사용하지 않고 인텔 등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들에 분산 투자하는 정방향 지수 추종 상품이다. 10월 9일 종가는 0.69퍼센트 내린 559.40달러로 마감했다. 1년 수익률은 93.72퍼센트에 달하며 시가총액은 463억 USD 규모로 확인된다. 레버리지 상품인 1위 종목과 합산하면 일주일간 특정 산업 분야(반도체 섹터)에 유입된 국내 자본 규모는 더욱 거대해진다.

4위는 찰스 슈왑 US 디비던드 에쿼티(종목코드 SCHD)가 5118만 539달러의 순매수 규모로 뒤를 이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기업 이익의 일부를 주주에게 현금으로 일정하게 나누어 주는 배당 성장성이 높은 미국 대형주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가치 투자 상품이다. 10월 9일 기준 주가는 33.04달러로 0.33퍼센트 하락 마감했다. 연 배당수익률은 3.18퍼센트 수준이며 1년 수익률은 26.13퍼센트 시가총액은 1,100억 USD를 기록 중이다. 주가 상승에 따른 매매 차익보다는 주식 시장의 등락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고자 하는 장기 투자자들의 편입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상위 5위권 내에서 개별 기업 주식으로는 알파벳 클래스 A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순매수 결제 금액은 4720만 4531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매수 결제 금액은 7194만 9892달러 매도 결제 금액은 2474만 5362달러로 나타났다.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10월 9일 장마감 기준 351.66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7퍼센트 상승했다. 해당 주식은 지난 52주간 최저가 235.84달러와 최고가 408.61달러 사이의 밴드에서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2조 3,572억 USD에 달하는 초대형 우량주다.
핵심 가치 평가 지표를 살펴보면 주가수익비율은 17.38배 주가순자산비율은 6.71배 주당순이익은 20.23달러로 산출됐다. 배당수익률은 0.25퍼센트로 1주당 0.88달러의 현금 배당을 지급하며 최근 배당 지급일은 2026년 9월 14일로 기재되어 있다. 탄탄한 기초 재무 지표와 글로벌 검색 엔진 시장의 독점적 지배력 기반 위에 인공지능 플랫폼 생태계 확장에 대한 구조적 성장 기대감이 겹치며 개별 주식 중 가장 돋보이는 매수세를 이끌어낸 핵심 원동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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