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u, 세이 네트워크서 USDC 급여 정산 지원…이용 기업·결제 규모는 비공개

카페 계산대에서 태블릿을 조작하는 여성과 급여 봉투·동전 — AI 자료 이미지

스테이블코인 급여 플랫폼 Toku가 세이(Sei) 네트워크를 지원 대상에 넣었다. 토큰포스트에 따르면 Toku는 2월 12일(현지시각) 세이 연동을 발표했다. 고용주와 급여 대행사는 직원 급여, 협력사 송금, 토큰 배분을 세이 위에서 USDC로 정산할 수 있다.

세이 네트워크 공식 X 계정도 10월 9일 “Toku is live on Sei”라는 글로 이 연동을 알렸다. 다만 Toku를 쓰는 기업·직원·협력사 수와 세이에서 처리된 결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급여·협력사 대금·토큰 배분을 한 플랫폼에서

토큰포스트가 전한 내용을 보면 Toku의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가 Workday, ADP 등 고용주·급여 서비스 업체와 연결된다. Toku는 디지털 자산을 쓰는 기업을 위해 컴플라이언스(규정 준수), 급여 행정, 토큰 보상 인프라도 제공하는 업체다. 이번 연동으로 이 인프라의 정산 수단에 세이가 더해졌다.

세이 개발재단(Sei Development Foundation)은 이미 Toku를 직접 쓰고 있다. 재단은 직원 급여, 협력사 대금, 토큰 배분에 Toku 플랫폼을 쓰고, 정산은 세이 위 USDC로 한다. 재단이 자기 네트워크에서 먼저 쓰고 있다는 점에서 연동의 첫 번째 실사용 사례인 셈이다.

세이 개발재단의 Justin Barlow 전무이사는 “세이의 실물 경제 도입이 대규모로, 실시간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Toku를 쓰는 기업의 직원과 협력사가 “이제 전 세계 어디서든 즉시 급여를 받을 수 있고, 그 모든 과정이 세이에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Toku의 최고경영자이자 공동창업자인 Kenneth O’Friel은 “세이 연동은 주요 블록체인 생태계 전반에서 스테이블코인 급여를 쓸 수 있게 하려는 Toku의 더 넓은 구상의 일부”라고 밝혔다. 세이는 그 구상에 포함된 체인 가운데 하나다.

사무실 테이블에서 스마트폰을 들고 커피잔과 서류를 마주한 모습 — 이해를 돕는 AI 자료 이미지

한 달 30억 달러 처리한 세이의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토큰포스트는 2월 11일 기준 세이의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을 함께 전했다. 직전 30일 동안 처리된 규모가 30억 달러(약 4조 원, 1달러 1,342원 기준)를 넘었다. 고유 USDC 보유자는 10만 명에 가까웠고, 네트워크가 처리한 누적 거래는 50억 건을 넘어섰다.

USDC는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으로, 디지털 결제와 정산을 목적으로 설계됐다. 세이는 지난해 7월 네이티브 USDC와 서클(Circle)의 크로스체인 전송 프로토콜(CCTP) V2 지원을 추가했다. 네이티브 USDC는 다른 체인에서 옮겨 온 래핑 토큰이 아니라 세이 위에서 직접 발행되는 방식이다. CCTP V2는 체인 사이에서 USDC를 옮기는 서클의 규격이다. 이 두 가지로 세이 안에서 쓸 수 있는 USDC 유동성이 넓어졌다.

급여 정산은 이 유동성 위에서 돌아간다. 급여를 받는 직원이 변동성 큰 코인 대신 달러 가치에 묶인 USDC를 받는다는 의미다. 트론위클리(TronWeekly)도 USDC가 SEI 같은 변동성 자산을 쓰고 싶지 않은 이용자에게 거래 수단이 된다고 짚었다.

이용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두 보도가 공통으로 지적한 한계는 실제 사용량이다. 토큰포스트는 세이에서 Toku를 쓰는 기업·직원·협력사 수와 Toku의 결제 규모가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트론위클리 역시 발표문에 거래 금액이나 이용자 수 같은 핵심 도입 지표가 없다고 지적했다.

트론위클리는 급여, 기업 간 송금, 토큰 배분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활동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기업이 실제로 쓰기 시작하면 거래·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말고도 꾸준한 수요처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어디까지나 기업의 도입을 전제로 한 설명이다.

트론위클리는 디파이라마(DeFiLlama) 대시보드 수치도 인용했다. 세이의 디파이 총예치금은 약 3,290만 달러,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약 3억 670만 달러, 24시간 탈중앙화거래소 거래량은 약 1,186만 달러였다. 이 매체는 이 숫자만으로는 Toku 결제가 얼마나 기여하는지 알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결제 거래와 기업 도입에 대한 별도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SEI 가격은 숨 고르기…지지선 공방

연동 소식과 별개로 SEI 가격은 조정 국면에 있다. 트론위클리가 TradingView 차트를 근거로 쓴 기사에 따르면 SEI는 0.06600달러로 24시간 전보다 0.17% 하락했다. 최근 고점인 0.08달러 부근에서 내려왔고, 9월 랠리의 탄력은 다소 약해진 모습이라고 한다. 주요 지지선은 0.06222달러이고, 두 이동평균선은 각각 약 0.05386달러와 0.05548달러로 현재가 아래에 있다.

파생상품 지표도 식었다. 코인글라스 차트 기준으로 미결제약정은 10월 초 1억 2,000만 달러 부근까지 올랐다가 10월 9일 약 8,500만 달러로 줄었다. 거래량도 9월 말 급등기에 7억 달러를 넘은 뒤 줄었다. 이 매체는 이 수치만으로 트레이더가 강세와 약세 중 어느 쪽에 기울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트론위클리의 다른 기사에서는 분석가 Giannis Andreou가 SEI가 0.0415달러에서 0.0865달러까지 오른 뒤 횡보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고 봤다. 그는 피보나치 되돌림 0.618 수준인 0.0587달러와 0.0575~0.0595달러 구간을 주시한다. 이 구간을 지지하면 첫 상단 목표는 0.0693달러, 다음 저항은 0.0759달러, 이전 고점 부근은 0.0855~0.0865달러다. 0.052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이 회복 시나리오는 무효라고 했다.

두 매체 모두 Toku 연동이 곧바로 SEI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하지 않았다. Toku의 이용이 얼마나 활발해질지, 그 활동이 SEI 토큰 수요를 늘릴지는 발표문에 나타나 있지 않기 때문이다. 두 기사는 가격 분석을 담고 있으며 각기 다른 시점에 쓰였다. 투자 조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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