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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상 중 금상만 5개”…대한항공, 美 마젤란 어워즈 항공 서비스 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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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옹호론자로 알려진 경제학자 피터 시프(Peter Schiff)가 또다시 비트코인 매도를 외쳤다. 시프는 X(옛 트위터)에 “시장 바닥이 빠지기 전에 비트코인을 팔고 금을 사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게시 시점은 보도마다 10월 14일과 16일(현지시각)로 엇갈린다.
비트코인은 10월 16일 기준 8만 1,548달러로 사상 최고가 12만 6,080달러보다 35.3% 낮다. 올해 성적만 놓고 보면 금이 비트코인보다 덜 떨어진 것은 맞다. 다만 시프의 과거 매도 예측은 상당수가 빗나갔고, 시장 일각에서는 정반대로 연말 반등에 베팅하고 있다.
한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해를 약 8만 7,498달러로 마감했고 올해 들어 6.8% 내렸다. 같은 기간 금 현물 가격은 지난해 12월 말 약 4,354달러에서 10월 16일 약 4,155달러로 4.6% 하락했다. 시프의 말처럼 금이 비트코인보다 덜 잃은 셈이다.
다만 금의 낙폭을 이렇게만 보면 단면만 보게 된다. 금은 올해 2월 종가 약 5,279달러에서 고점을 찍었고, 그 지점부터 계산하면 21.3% 떨어졌다. 같은 보도는 금이 연초 대비 완만한 하락에 그친 것은 고점이 올해 초중반에 형성된 영향이 크다는 점을 짚었다.
비트코인의 한 달 흐름은 다르다. 10월 16일 기준 최근 한 달간 6.8% 올랐지만 일주일 기준으로는 1.7% 내렸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13일 처음 10만 달러 아래로 종가를 마감한 뒤 한 번도 그 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올해 최고가는 1월 14일의 약 9만 7,964달러였다.

시프가 비트코인 매도를 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소스에 정리된 과거 발언을 보면 적중보다 빗나간 사례가 눈에 띈다. 2022년 6월 18일 그는 “폭락은 이제 시작이다. 비트코인은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썼다. 비트코인은 이후 2025년 10월 6일 12만 6,080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발언도 엇갈린다. 시프는 2월 9일 “12만 6,000달러 사상 최고가가 마지막 사상 최고가였을 수 있다”고 했는데, 이 예측은 아직 유효하다. 비트코인이 신고가를 쓰지 못한 채 고점 대비 35.3% 낮은 곳에서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최근 두 건은 빗나갔다. 6월 30일 그는 “비트코인은 5만 8,000달러에 지지선이 있다. 버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6월 말 5만 7,717달러까지 내렸다가 이 선 위로 되돌아왔다. 같은 글에서 5만 달러 아래로 떨어져 2024년 8월 저점을 시험할 수 있다고 했지만, 6월 말 저점은 지켜졌다.
8월 17일에는 “6만 5,000달러는 저항선”이라고 경고했다. 비트코인은 8월 18일 6만 5,000달러 바로 아래에서 26.1% 급등했다. 10월 15일 하락 때도 저점은 약 7만 9,806달러로, 시프가 제시한 붕괴선과는 거리가 컸다.
비트코인과 금이 함께 약세인 배경으로는 금리와 물가가 꼽힌다. 9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7% 올라 8월의 3.4%보다 높아졌다. 연준은 9월 16일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금도 비트코인도 이자를 주지 않아 금리가 오르면 이자를 주는 자산보다 매력이 떨어진다.
물가 지표는 이어졌다. 다른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월 미국 생산자물가가 발표된 뒤 8만 달러 아래로 잠시 밀렸다가 8만 2,000달러 위로 반등했다. 9월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1.3% 올라 2022년 3월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률이었다. 휘발유 등 에너지 가격이 10.8% 뛴 영향이 컸다.
레버리지(차입 거래)도 변동성을 키웠다. 10월 15일 비트코인이 8만 달러 아래로 내려가며 약 9억 7,20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청산은 담보가 부족해 차입 포지션이 강제 정리되는 것을 말한다. 청산된 포지션의 91.7%는 상승에 베팅한 롱이었다.
시프의 논리에는 정치 변수가 들어 있다. 한 보도에 따르면 그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의회 다수당이 될 것으로 보고, 이것이 가상자산에 불리한 입법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투자자들이 현재 워싱턴의 우호적 기류에 지나치게 안주한다는 것이다. 그는 물가와 국채 금리가 오르는데도 비트코인이 버티는 점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글을 썼다.
시장 확률은 이 시나리오를 어느 정도 반영한다. 예측시장 칼시(Kalshi) 수치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이 하원을 가져갈 확률은 약 90%, 상원은 63%다. 민주당 다수 의회는 멈춰 있는 CLARITY 법안 처리를 어렵게 하고 규제 당국과 업계에 대한 감독도 강화할 수 있다.
다만 같은 보도는 의회 권력이 바뀐다고 기존 규제 정책이 자동으로 뒤집히는 것은 아니라고 짚었다.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행정 권한을 유지하고 백악관도 연방 정책에 영향력을 갖는다. 비트코인이 과거 미국 중간선거 이후 올랐다는 점도 있지만, 당시와 지금은 경제 여건이 다르다.
옵션 시장은 시프와 다른 쪽에 서 있다.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빗(Deribit)의 옵션 거래에서는 일부 트레이더가 12월까지 비트코인이 8만 6,000달러에서 9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포지션을 잡았다. 이는 회복을 보장하는 신호는 아니다. 10월 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p 인상 확률은 약 27%로 앞서의 22%에서 올랐지만, 동결 확률은 여전히 약 72%로 평가된다.
시프 본인도 올해 초 예상과 다른 흐름은 인정했다.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가 국채 바이백 확대를 거론한 뒤 비트코인이 약 6만 달러에서 8만 5,000달러 부근까지 오르고, 금이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을 때다. 시프는 비트코인이 그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지킨 데 놀랐다고 밝혔다. 그의 매도 예측이 맞으려면 비트코인이 6월 말 저점 5만 7,717달러를 내주고 5만 달러 아래로 밀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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