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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픽] 국산 AI 반도체부터 모델까지…5개사, 통합 인프라 개발

위키트리
한국 인공지능 인프라 기업 엘리스그룹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0% 이상 급락하며 글로벌 인공지능 시장의 고평가 논란을 점화시켰으나 상장 이튿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급반등했다.

글로벌 외신들은 상장 첫날의 주가 폭락을 비중 있게 다루며 인공지능 투자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짚었다. 시장의 공포 심리가 극에 달했던 상황에서 회사의 실질적인 실적 성장세와 기술력이 재부각되며 하루 만에 투자 심리가 뒤바뀌었다.
엘리스 주가는 상장 첫날인 20일 공모가 9만 500원 대비 32.04% 하락한 6만 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16.35% 하락 출발해 장중 한때 5만 6500원까지 떨어졌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한국 데이터센터 구축 업체의 주가 폭락이 인공지능 기업 가치 평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인공지능 주식 매도세가 본격화되기 전인 10월 6일에 공모가가 책정된 점을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데뷔가 인공지능 기업들의 높은 기업가치 평가와 투자 지출의 지속 가능성을 둘러싼 논쟁을 키웠다고 진단했다. 한국 개인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는 매도 시점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상장 이튿날 엘리스 주가는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21일 오전 10시 29분 기준 엘리스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29.92% 오른 79,90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에 도달했다.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과 시장의 과도한 우려가 일부 해소된 결과로 풀이된다. 엘리스 측은 기업공개 서류를 통해 재무 상태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약 3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0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35억 원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증권가에서는 시장 신뢰가 낮아진 상황에서 엘리스의 인공지능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 전환(AI 기술 도입 및 적용) 사업의 실적 성장세가 향후 주가 흐름에 주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엘리스그룹은 2015년 설립되어 인공지능 학습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시장에 공급한다. 설립 이래 대한민국 소프트웨어대상 대통령상과 정보통신 유공 대통령 표창을 연이어 수상하며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주요 사업 부문은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분야와 기업 실무 도입을 돕는 인공지능 전환 분야로 나뉜다. 클라우드 분야의 핵심 기술은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설비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형 데이터센터와 가상화 플랫폼이다. 데이터센터 설계부터 운영까지 전 공정 수직계열화를 달성했다. 통상 24개월에서 36개월이 소요되던 데이터센터 구축 기간을 3개월 이내로 대폭 줄였다. 초기 인프라 구축 비용은 기존 방식 대비 최대 40% 아꼈다. 자체 개발한 가상화 플랫폼 솔루션은 시스템 실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효율 간섭 현상인 가상화 오버헤드를 1% 미만으로 억제해 대규모 그래픽 처리 장치의 연산 효율을 극대화한다. 개발자를 위한 전용 인프라인 엘리스AI클라우드는 이러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집약된 시스템이다.
소프트웨어 솔루션 분야는 산업 현장의 실제 수요를 바탕으로 고도화 과정을 거쳤다. 기업 및 기관의 인공지능 역량 내재화를 돕는 엘리스AX가 대표적인 서비스다. 교육 실습 플랫폼 엘리스LXP는 단순 학습 관리를 넘어 코딩 실습과 프로젝트 실행을 단일 환경에서 제공한다. 엘리스테스트는 온오프라인 역량 진단 및 평가를 수행해 학습 과정의 객관성을 담보한다. 교육자와 실무자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생성형 인공지능 비서 헬피챗은 현장의 불편 사항을 해결하는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았다. 이 통합 생태계를 거쳐간 누적 이용자 수는 281만 명에 이른다. 솔루션을 도입한 기관과 기업은 1만 3000곳을 넘어섰다. 방대한 사용자 경험과 연산 데이터 처리 이력은 엘리스그룹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의 실효성과 구동 안정성을 입증하는 지표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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