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비렉스, 매트리스 20종·프레임 18종 갖췄다…렌탈 결합해 침대 시장 공략

코웨이가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의 침대 라인업을 넓히며 맞춤형 수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1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비렉스는 현재 매트리스 20종과 프레임 18종을 갖췄다.

매트리스 크기는 싱글부터 그레이트킹까지, 경도는 엑스트라 하드부터 소프트까지 나뉜다. 프레임은 색상과 디자인, 소재를 달리해 침실 인테리어에 맞춰 조합할 수 있게 했다. 영유아 가구에는 저상형 패밀리 침대를, 성장기 자녀가 있는 가구에는 지지력이 단단한 매트리스를 제안하는 식이다.

코웨이 갤러리 매장에 전시된 비렉스 침대 제품. / 코웨이 제공

스마트 매트리스 S8+·S6+는 내부 '슬립셀'과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으로 경도를 바꿀 수 있어 수면 취향이 다른 부부를 겨냥했다. 스트레칭 모션베드(R시리즈)와 안마 매트리스 침대(M시리즈)도 라인업에 포함된다.

코웨이는 최근 스마트 매트리스에 '슬립 싱크(Sleep Sync)' 기능을 적용했다. 매트리스에 내장한 비접촉 센서로 심박과 호흡, 수면 패턴을 재고, 잠든 사이 움직임이 달라지면 신체 부위별 체압 차이를 분석해 체압을 자동으로 분산한다.

판매 방식은 월 이용료 기반의 렌탈에 정기 케어 서비스를 결합했다. 초기 구매 부담을 줄이고 관리를 맡기는 구조다. 오프라인에서는 전국 주요 거점의 '코웨이 갤러리'와 백화점·복합쇼핑몰에서 직접 누워 보고 고를 수 있다. 투데이코리아는 이런 체험형 매장이 성장세를 뒷받침한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고 전했다.

비렉스의 규모는 수치로 확인된다. 코웨이에 따르면 지난해 비렉스 연결 매출액은 7206억원이다. 이 가운데 국내 침대 매출은 2022년 2359억원에서 2025년 3654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 증가율은 15.4%다.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는 '2026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침대 부문 6년 연속 1위, '2026 국가고객만족도(NCSI)' 침대 매트리스 부문 1위에 올랐다.

코웨이 갤러리 매장 내부 전경. 비렉스 매트리스와 침대 프레임이 전시돼 있다. / 코웨이 제공

코웨이 전체 실적은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다. 투데이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은 2조7719억원, 영업이익은 5041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3.9%, 11.1% 늘었다. 2분기 연결 매출은 1조4422억원(14.6%↑), 영업이익은 2532억원(4.3%↑)이다.

침대 시장에서의 위상도 달라지고 있다. EBN에 따르면 코웨이의 지난해 국내 침대 사업 매출 3654억원은 침대 전문업계 1위 시몬스(3239억원)와 에이스침대(연결 3173억원)를 웃돈다. 다만 코웨이 수치는 판매와 렌탈·관리 서비스 매출을 합친 것이어서 단순 순위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시몬스와 에이스침대는 프리미엄 제품력과 오프라인 체험을 앞세워 맞서고 있고, 올해 상반기 에이스침대 침대 부문 매출은 1516억원으로 1년 전보다 7.2% 늘었다.

미디어펜은 렌탈 업계가 교체 주기가 긴 침대의 한계를 정기 위생 관리와 구독 서비스로 풀고 있다고 짚었다. 코웨이의 2분기 국내 렌탈 계정 순증은 24만2000대로 전년 동기보다 50% 이상 늘었다.

다만 3분기는 국내 성장세가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16일 코웨이의 3분기 연결 매출을 1조4302억원(14.0%↑), 영업이익을 2612억원(7.4%↑)으로 추정했다. 전통적 비수기와 소유권 도래 계정 감소로 렌탈 판매량이 소폭 줄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말레이시아는 20% 이상, 태국은 40% 안팎 성장한 것으로 파악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비렉스는 아이가 있는 집부터 수면 취향이 다른 부부, 슬립테크를 원하는 고객까지 수면 고민과 인테리어 취향에 꼭 맞는 설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침대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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