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TC, 10월 26일 NBA와 양해각서 서명…예측시장 내부자 거래·사기 막는다

농구공과 가상화폐 모형 앞에서 정장 차림 두 사람이 악수하는 모습 — 내용 이해를 돕는 AI 이미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프로농구 NBA가 예측시장에서 농구 경기의 무결성(공정성)을 지키기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서명일은 10월 26일(현지시각)이다. 두 기관은 정보를 공유하고 정기적으로 소통하며 무결성 관련 사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크립토노미스트(Cryptonomist)가 전한 CFTC 발표 내용에 따르면 협약의 목표는 프로농구와 관련된 예측시장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마이클 셀리그(Michael S. Selig) CFTC 위원장은 NBA가 MLB·NHL과 함께 이 노력에 동참한다고 설명했다.

양해각서의 뼈대는 정보 공유와 정기 소통

협약의 중심은 규제기관과 리그 사이의 정보 교환이다. 크립토노미스트에 따르면 양해각서는 데이터 공유와 정기적인 소통을 통한 협력 체계를 만든다. CFTC는 발표문에서 두 기관이 정기적으로 소통하며 무결성과 관련한 사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측시장은 경기 결과나 사건의 결과를 두고 계약을 거래하는 시장이다. 이번 협약이 겨냥하는 곳은 그중에서도 프로농구와 연결된 시장이다. 규제기관이 시장 쪽 정보를, 리그가 경기 쪽 정보를 각각 쥐고 있는 만큼 두 정보를 맞대어 보겠다는 구상으로 읽힌다.

다만 보도된 내용만으로는 어떤 데이터가 어떤 주기로 오가는지 구체적인 범위가 확인되지 않는다. 확인되는 것은 데이터 공유와 정기 소통, 무결성 이슈 논의라는 큰 틀이다.

창가 책상에서 농구공과 전자기기 옆 서류에 서명하는 흰 셔츠 차림 인물 — AI로 생성한 자료 이미지

셀리그 위원장 “MLB·NHL에 NBA 합류”

셀리그 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프로 스포츠 리그와의 데이터 공유를 늘리겠다는 위원회 약속의 연장선에 놓았다. 그는 “CFTC와 NBA가 양해각서에 서명해 기쁘다”며 “이는 위원회와 프로 스포츠 리그 사이의 데이터 공유를 확대하겠다는 약속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셀리그 위원장은 NBA가 MLB·NHL과 함께 스포츠의 무결성과 시장 참여자를 보호하는 노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가 구체적으로 짚은 예방 대상은 예측시장의 내부자 거래와 사기다. 즉 CFTC는 이미 두 개 프로 리그와 비슷한 협력 관계를 맺었고 NBA가 그 목록에 더해진 구조다.

경기의 공정성과 금융시장의 신뢰를 한 묶음으로

크립토노미스트는 이번 협약이 농구 경기의 무결성과 관련 계약이 거래되는 금융시장의 무결성을 서로 연결한다고 짚었다. 협약이 내세운 초점은 규제기관과 리그가 이 공통 과제를 뒷받침하도록 협력하는 것이다. 경기가 공정하지 않으면 그 결과에 걸린 계약의 신뢰도 흔들릴 수 있다는 논리다.

셀리그 위원장은 애덤 실버(Adam Silver) NBA 커미셔너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양해각서를 위해 CFTC와 협력했고 프로농구와 미국 금융시장의 무결성을 우선에 뒀다는 이유에서다.

지갑 앱까지 번진 예측시장, 감독 과제도 함께 커진다

예측시장 접근 경로는 최근 넓어지고 있다. 앞서 모바일 지갑 팬텀(Phantom)은 미국에서 칼시의 이벤트 계약 거래를 단계적으로 열기 시작했다. 스포츠·정치·경제·문화 시장을 지갑 앱 안에서 거래하는 방식이다. 팬텀은 인터페이스만 제공하고 거래 계좌 승인과 주문 체결, 시장 결과 확정은 칼시가 맡는다.

이번 NBA 협약은 이런 거래 환경의 변화와 직접 연결된다고 소스에 적힌 것은 아니다. 다만 스포츠 계약을 거래할 수 있는 창구가 늘어날수록 내부자 거래와 사기를 걸러낼 정보 공유 체계의 중요성이 커진다는 점은 분명하다. CFTC가 MLB·NHL에 이어 NBA와도 양해각서를 맺은 배경에 이 같은 문제의식이 있다는 것이 위원장 발언에서 읽힌다.

협약의 실제 효과는 앞으로 정보 공유가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달려 있다. 위원장이 밝힌 예방 대상은 예측시장의 내부자 거래와 사기, 두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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