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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 코스피가 10 거래일 만에 장중 6000선을 돌파했다. 전 거래일 기준 5638.34로 마감했던 지수는 이날 5763.85로 문을 연 뒤 단숨에 6003.22까지 치솟으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전 11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356.32포인트(6.32%) 오른 5994.66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지수 폭등을 이끈 핵심 동력은 외국인과 기관의 강력한 동반 순매수세다. 투자 주체별 거래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 투자는 6367억 원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 투자자도 5985억 원의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상승세에 화력을 더했다. 개인 투자자는 지수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을 쏟아내며 1조 2347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계적인 자동 매매 자금도 상승 탄력에 불을 붙였다. 전산 프로그램을 통해 미리 정해둔 알고리즘에 따라 일괄 매매되는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적으로 5206억 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선물 가격과 현물 가격의 차이를 이용해 무위험 차익을 얻는 차익거래는 894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특정 바스켓 주식을 한꺼번에 매매하는 비차익거래는 4311억 원 순매수를 보이며 장세를 밀어 올렸다.
개별 종목 전반에도 강한 매수 온기가 퍼졌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등락 현황을 집계한 결과 상승 종목 수는 641개에 달했으며 1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보합을 유지한 종목은 41개에 그쳤다. 하락세를 보인 종목은 231개였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전무했다. 이날 오전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9986만 6000주였으며 총 거래대금은 9조 2764억 7800만원에 이르렀다. 52주 기준 지수 변동 폭을 살펴보면 최저치는 3833.35, 최고치는 9385.59로 파악됐다.
지수 상방 압력의 중심에는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반도체 대형주의 폭발적인 주가 상승이 자리 잡았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9250원(8.67%) 급등한 24만 125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는 장중 최저 22만 8000원에서 최고 24만 3000원 사이를 오갔다. 오전까지 체결된 거래량은 760만 7417주였으며 거래대금은 1조 7976억 6500만원에 달했다. 이에 따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408조 9531억 원으로 불어났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의 상승 탄력은 더욱 가팔랐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2만 3000원(9.17%) 뛰어오른 146만 4000원을 기록했다. 장중 저가 135만 8000원을 찍은 후 가파르게 반등해 장중 한때 146만 7000원까지 치솟았다. SK하이닉스는 하루 동안 201만 4314주의 거래량과 증시 내 단일 종목 기준 최대 수준인 2조 8367억 6800만원의 거래대금을 끌어모았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1070조 9018억 원을 나타내며 1000조원대 지위를 확고히 다졌다.
주요 IT 대형주와 그룹 계열 종목들도 일제히 가파른 오름세를 동반했다.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높은 배당금을 지급받는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는 전일 대비 1만 7600원(10.29%) 상승한 18만 8700원에 거래됐다. 장중 저가 17만 5400원에서 고가 18만 9000원을 형성했으며 거래량은 253만 4949주, 거래대금은 4661억 7100만원을 나타냈다. 삼성전자우의 시가총액은 151조 2470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및 정보통신기술 전문 투자 지주회사인 SK스퀘어는 전 거래일 대비 7만 8000원(9.42%) 상승한 90만 6000원에 거래됐다. 장중 저가는 83만 7000원, 장중 고가는 90만 7500원을 기록했다. SK스퀘어의 거래량은 46만 9700주, 거래대금은 4114억 8800만원을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은 119조 2593억 원을 기록했다.
전자부품 핵심 제조 기업인 삼성전기 역시 전 거래일보다 11만 8000원(9.83%) 오른 131만 9000원에 체결됐다. 장중 120만 8000원까지 밀렸던 주가는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132만 9000원까지 상승 폭을 키웠다. 삼성전기의 거래량은 46만 8304주, 거래대금은 5972억 5100만원을 나타냈으며 시가총액은 98조 5957억 원으로 계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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