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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시에서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10억원 이상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는 무순위 청약 물량 2가구가 나온다.
분양가는 8억원대로, 인근 아파트의 동일 면적이 최근 19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상당한 시세차익이 기대되고 있다. 다만 청약 자격이 과천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로 제한돼 신청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S2블록에 들어서는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에서 전용면적 59㎡ 2가구가 불법행위 재공급 물량으로 나왔다. 청약 접수는 오는 11월 2일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5일이다. 계약은 12일로 예정돼 있다.
이번 물량은 기존 주택 공급 과정에서 불법행위로 계약이 취소된 가구를 다시 공급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미분양 아파트와 달리 청약 신청자의 거주 지역과 무주택 여부 등에 별도의 자격 제한이 적용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2가구는 모두 전용면적 59㎡다. 202동 1501호의 분양가는 8억5715만원이며, 206동 2201호는 8억4035만원이다. 분양가는 최초 공급 당시 책정된 금액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다만 실제 계약자가 부담하는 금액은 분양가보다 높다. 기존 계약자가 선택한 발코니 확장과 유상 옵션을 그대로 승계해야 하기 때문이다. 옵션 비용을 포함한 공급금액은 8억8402만~8억9862만원으로, 취득세 등 각종 세금과 부대비용은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교하면 가격 차이가 크다. 인근 '래미안슈르' 전용면적 59㎡는 지난 9월 13일 4층 매물이 1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번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옵션 포함 금액과 비교하면 약 10억5000만~10억7000만원의 차이가 발생한다.
이러한 가격 차이 때문에 이번 청약은 상당한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물량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비교 대상은 서로 다른 단지의 거래가격이며, 실제 시세차익은 향후 해당 아파트의 시장가격과 거래 시점에 따라 달라진다. 거주의무와 전매제한 등도 적용되는 만큼 당첨 직후 매도해 차익을 실현하는 방식은 불가능하다.
이번 청약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과천시 거주 여부다. 모집공고일인 10월 28일을 기준으로 과천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만 신청할 수 있다. 서울이나 다른 경기도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라면 신청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청약통장은 필요하지 않다. 일반적인 아파트 청약과 달리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나 납입 횟수에 따라 당첨자를 선정하지 않으며, 자격을 갖춘 신청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한다. 청약통장이 없더라도 과천시 거주 무주택 세대주라는 조건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다는 의미다.
청약 접수는 11월 2일 하루 동안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진행된다. 당첨자는 11월 5일 발표되며, 계약일은 11월 12일이다. 신청을 고려하는 사람은 모집공고문에 명시된 세대 구성과 무주택 요건, 거주지 기준 등을 살펴봐야 한다.
이번 물량에는 재당첨 제한 10년이 적용된다. 거주의무 기간은 5년이며, 전매제한도 적용된다. 단순히 주변 아파트와 분양가 차이가 크다는 이유만으로 청약에 나서기보다 장기간 실제 거주할 수 있는지와 향후 주택 마련 계획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더라도 계약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은 적지 않다. 이번 청약의 대금 납부 조건은 계약금 20%, 중도금 60%, 잔금 20%로 구성된다. 계약금은 계약 시 10%를 납부하고, 나머지 10%를 7일 이내에 납부하는 방식이다.
분양가가 8억5715만원인 202동 1501호를 기준으로 계약금 20%는 1억7143만원이다. 8억4035만원인 206동 2201호의 계약금은 1억6807만원이다. 계약 시 먼저 납부해야 하는 10%는 각각 8571만5000원과 8403만5000원이다.
중도금 60%는 분양가에 따라 약 5억420만~5억1429만원 수준이다. 잔금 20%는 약 1억6807만~1억7143만원이다. 여기에 승계해야 하는 발코니 확장 및 유상 옵션 비용과 취득세 등도 추가된다.
계약금과 중도금, 잔금은 납부 시점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당첨자는 정해진 일정에 맞춰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중도금 대출 가능 여부와 실제 대출 한도는 금융기관의 심사와 개인별 대출 조건 등에 영향을 받는다. 당첨 후 계약까지의 기간이 짧다는 점도 자금 계획에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대방건설이 시공하는 아파트로, 지하 3층부터 지상 최고 28층까지 8개 동, 총 7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공급된 민간 아파트 가운데 마지막 분양 단지로 알려져 있다. 입주는 2027년 5월로 예정돼 있다.
이 단지는 최초 분양 당시에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4년 진행된 1순위 청약에는 10만명 이상이 신청했으며, 평균 경쟁률은 228.51대 1에 달했다. 최고 경쟁률은 706대 1을 기록했다.
올해 4월에도 불법행위 재공급으로 6가구가 공급됐다. 당시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 1가구에는 60명이 신청했고, 일반공급 5가구에는 3251명이 몰렸다. 일반공급 경쟁률은 평균 650.2대 1이었다.
이번에는 일반공급 2가구만 나온다. 과천시 거주 무주택 세대주로 신청 자격이 제한되고 공급 물량도 적은 만큼 실제 경쟁률은 접수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청약 신청과 모집공고문 확인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할 수 있다. 이번 공급은 일반적인 신규 분양이 아닌 불법행위 재공급으로, 신청 자격과 계약 일정, 거주의무 및 재당첨 제한 조건이 함께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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