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TC, 12월 15일 파생상품 24시간 거래 원탁회의 연다…셀릭 “획일적 접근 안 해”

야간 금융 거래실에서 여러 사람이 모니터와 금빛 코인 앞에 모여 논의하는 모습 — 이해를 돕는 AI 자료 이미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파생상품 시장의 24시간·연중무휴 거래 전환을 주제로 공개 원탁회의를 연다. 마이클 셀릭(Michael Selig) 위원장은 12월 15일(현지시각) 대면 행사로 열리며 일반에 공개되고 생중계된다고 밝혔다. 야간 거래, 토큰화, 인프라와 인력 수요, 운영 준비 상태가 핵심 의제다.

셀릭 위원장은 행사 취지를 설명하면서 모든 자산에 같은 잣대를 적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가상자산 무기한 선물(퍼프·만기 없는 선물 계약)을 둘러싼 최근 규제 조치와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소송이 겹친 시점이어서 회의의 향방에 업계의 시선이 쏠려 있다.

12월 15일 워싱턴 본부에서 열린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에 따르면 회의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워싱턴 D.C. 본부에서 열린다. 발표는 10월 28일에 나왔고 회의까지 약 7주가 남아 있다. 현장 참석 인원은 제한될 수 있으며 일반 시청자는 생중계로 지켜볼 수 있다.

의제는 셀릭 위원장이 밝힌 대로 야간 거래, 토큰화, 인프라와 인력 수요, 운영 준비 상태 등 시장 구조 전반이다. 위원회는 책임 있는 혁신을 추진하면서 참가자를 보호하고 미국 파생상품 시장의 무결성과 회복력을 뒷받침하는 방법을 따져 보겠다는 방침이다.

누가 패널로 나설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디파이레이트(DeFi Rate)는 셀릭 위원장이 참가자를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토큰포스트(TokenPost)에 따르면 의제·연사 명단·등록 안내는 추후 게시되며, 보도자료에는 연사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양식이 포함됐다.

회의실 유리 테이블 위 문서와 펜, 수첩이 놓인 모습 — 내용 이해를 돕는 AI 이미지

‘획일적 접근은 없다’는 셀릭의 선 긋기

셀릭 위원장은 보도자료에서 이렇게 말했다. “내 리더십 아래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24시간 거래에 획일적 접근 방식을 취하지 않을 것이다. 시장 구조는 신중하고 책임 있는 진전을 통해 가장 잘 발전하며, 그래서 다양한 자산군의 24시간 거래에 대한 업계 견해를 직접 듣는 원탁회의를 여는 것이다.”

디파이레이트는 이 발언이 회의의 성격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패널 논의가 업계 공감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다. 그렇다고 모든 종류의 파생상품이 곧 24시간 거래되리라는 신호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미 24시간 거래되는 상품도 있다. 토큰포스트는 CME그룹의 유니스왑 선물이 24시간 일정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회의가 사실상 가상자산 영역에서 먼저 열린 길을 전통 파생상품 전반으로 넓힐 수 있는지 따져 보는 자리라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퍼프 승인과 CME 소송이라는 배경

디파이레이트에 따르면 셀릭 위원장의 위원회는 지난해 4월부터 파생상품의 상시 거래 문제를 다뤄 왔다. 당시 이미 이번 회의와 겹치는 쟁점에 대해 공개 의견을 구했다. 크립토브리핑과 토큰포스트는 이번 회의가 올여름 이뤄진 의견 요청에 이어지는 절차라고 전해, 의견 수렴 시점에 대한 설명은 매체마다 다르다.

올해 5월과 6월에는 네 건의 추가 조치가 이어졌다. 칼시의 비트코인 퍼프 승인, 미국 거래자의 해외 퍼프 접근을 중개하는 코인베이스의 행위에 대한 무조치 서한이 포함됐다. 5월에는 칼시 비트코인 선물 외의 다른 퍼프가 규칙 40.3에 따른 사전 승인 대상이 된다는 정책 성명도 나왔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직원 서한 26-17호는 퍼프가 모든 자산에 적합하지는 않다는 위원회의 시각을 강조했다. 다만 어떤 기준으로 적합성을 판단할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디파이레이트는 이 부분이 셀릭 위원장의 조치에서 비롯된 소송 결과에 달릴 수 있다고 봤다.

6월에 CME가 셀릭 위원장을 상대로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CME는 규칙 변경을 공개해 의견을 받도록 한 연방 법률을 위반했고 성실하게 제출된 의견을 검토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가상자산 파생상품을 선물이 아니라 스왑으로 봐야 한다는 것도 소장의 논리다.

CME 측이 회의에 참석할지, 선물·스왑 분류가 논의될지는 불분명하다. 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셀릭 위원장이 이 문제를 직접 언급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디파이레이트의 해석이다.

규칙을 만드는 자리는 아니다

이번 회의는 주로 전통 파생상품을 다루며 디지털 자산 상품 중심은 아니다. 의제에 토큰화가 들어간 것은 두 세계가 점점 같은 테이블에서 논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회의 자체가 새 규칙을 만들지는 않으며 사실 확인 성격의 절차다.

운영 측면의 부담이 가장 큰 숙제다. 24시간 시장에서는 기관투자자가 포지션 변동을 상시 감시할 리스크 시스템과 인력을 갖춰야 한다. 가격이 주말에도 쉬지 않고 움직이면 담보 요구 시점과 납입 속도가 훨씬 중요해진다.

앞서 알려진 대로 상품선물거래위원회가 추진 중인 가상자산 규칙안의 의견 접수는 12월 14일 마감된다. 의견서 제출 시한 바로 다음 날 원탁회의가 열리는 일정이다.

디파이레이트는 참가자 명단이 신중하게 꾸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셀릭 위원장과 같은 견해가 주를 이룰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래도 우호적인 의견 역시 공식 의견으로 기록된다는 점에서 이후 24시간 퍼프 규칙이 업계의 비슷한 반발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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