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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의 플립폰 ‘레이저 울트라 2026’과 첫 북스타일 폴더블 ‘레이저 폴드’에 대한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스(Android Headlines)의 리뷰가 나왔다. 두 제품 모두 모토로라가 제공한 제품으로 2주가량 사용한 뒤 작성한 평가다. 레이저 울트라 2026은 5점 만점에 4점, 레이저 폴드는 4.5점을 받았다.
가격은 레이저 울트라 2026이 1,499달러(약 200만 원, 1달러 1,338원 기준), 레이저 폴드가 1,899달러(약 254만 원)다. 리뷰는 두 제품 모두 가격이 걸림돌이라고 짚으면서도 완성도 자체는 높게 평가했다.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스는 작년 레이저 울트라 2025와 비교해 모토로라가 바꾼 것이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반면 가격은 200달러 올랐고 1TB 저장공간 모델은 사라졌다. 리뷰어는 가격 인상의 이유를 AI라고 봤다. AI 수요가 세상의 모든 기술 제품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칩셋은 올해도 퀄컴 스냅드래곤 계열을 그대로 쓴다. 리뷰 본문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프로’로 기술하지만 스펙 표에는 스냅드래곤 8 엘리트로 적었다. 리뷰어는 여전히 훌륭한 칩이라고 인정하면서 더 새로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Gen 5를 썼다면 가격이 얼마였을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사양은 16GB 램과 512GB 저장공간이다. 메인 카메라는 5,000만 화소 LOFIC 센서를 쓰고 초광각도 5,000만 화소다. 전면 카메라 역시 5,000만 화소이며 배터리는 실리콘 카바이드 소재의 5,000mAh에 68W 유선 충전을 지원한다. 리뷰는 하루 사용은 문제없다고 평했다.

디스플레이는 지난해와 대체로 같지만 더 밝아졌다. 4인치 커버 화면은 최대 3,000니트, 7인치 메인 화면은 최대 5,000니트다. 두 화면 모두 최대 165Hz 주사율의 엑스트림 AMOLED다. 보호 소재로는 고릴라 글래스 세라믹이 쓰였다. 리뷰어는 주름이 경쟁작보다 덜 눈에 띈다고 적었다.
후면 소재는 판톤 코코아 우드와 판톤 오리엔트 블루 알칸타라, 두 가지뿐이다. 지난해 있던 비건 레더 옵션은 올해 사라졌다. 리뷰어가 쓴 오리엔트 블루는 보라색에 가까운 색이라고 한다. 디자인이 작년과 같아 기존 케이스와 클릭스 키보드 같은 액세서리도 그대로 쓸 수 있다.
커버 화면을 꽉 채운 구성은 유지됐지만 카메라가 커지면서 화면 사용성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따랐다. 펼친 크기는 171.48×73.99×7.19mm, 접은 크기는 88.12×73.99×15.69mm이며 무게는 199g이다. 전용 AI 키도 있지만 리뷰어는 2주간 거의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는 약점으로 꼽혔다. 운영체제 업데이트 3회와 보안 업데이트 4년으로, 레이저 폴드의 7년 지원과 비교된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군더더기가 없는 거의 순정에 가까운 ‘헬로 UI’다. AI는 제미나이와 코파일럿, 퍼플렉시티를 선택해 쓸 수 있다.
단점도 있다. 일부 USB-C 충전기에서 부트루프(재부팅 반복) 버그가 남아 있고 박스에는 충전기가 없다. 리뷰어의 결론은 매년 같다. 훌륭한 플립폰이지만 할인을 기다리라는 것이다. 모토로라가 제품을 비교적 빨리 할인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레이저 폴드는 모토로라가 처음 내놓은 북스타일 폴더블이다. 리뷰는 첫 시도에서 3세대까지 가도 못 맞추는 브랜드가 많은 부분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모토로라가 2025년 12월 CES 사전 브리핑에서 이 제품을 언론에 공개했다고 한다. 이후 1월 CES와 3월 MWC에서 더 완성된 사양이 소개됐다.
가장 큰 장점은 배터리다. 6,000mAh 실리콘 카바이드 배터리에 80W 유선, 50W 무선, 5W 역방향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스는 이 제품을 베스트 안드로이드폰 목록의 배터리 부문 1순위로 꼽았다. 폴더블폰 가이드에서도 최고 추천작으로 선정했다.
화면은 6.6인치 pOLED 커버 디스플레이와 8.1인치 2K LTPO 메인 디스플레이로 구성된다. 리뷰는 밝기가 6,000니트를 넘는다고 평가했다. 커버 화면은 고릴라 글래스 세라믹 3를 썼는데 폴더블폰으로는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카메라는 5,000만 화소 메인과 초광각, 3배 망원으로 이뤄진 트리플 구성이다. 리뷰는 폴더블 가운데 가장 큰 센서를 쓴 편이라고 평가했다. 판톤과의 협업 덕에 색 재현이 뛰어나고 후면 마감도 고급스럽다는 평가도 나왔다. 칩셋은 스냅드래곤 8 Gen 5이며 16GB 램과 512GB UFS 4.1 저장공간이 기본이다.
리뷰어는 모토로라가 레이저 시리즈를 만들어 왔기에 폴더블 제작 노하우가 있다고 봤다. 이번이 북스타일 첫 제품일 뿐이라는 얘기다. 힌지는 초기 레이저처럼 삐걱거리지 않고 단단해서 여러 각도로 쉽게 세워 둘 수 있다. 접힌 양쪽 측면이 살짝 휘어 있어 틈이 생기므로 열기도 편하다.
카메라 모듈은 모서리가 날카롭지 않고 뒷면으로 완만하게 이어져 손에 닿는 느낌이 좋다. 책상 위에 올려놨을 때 흔들림도 다른 폴더블보다 훨씬 적다. 색상은 블랙엔드 블루와 릴리 화이트 두 가지다. 리뷰어는 릴리 화이트를 골랐는데 실크 같은 촉감이라고 했다. 크기는 펼치면 160.1×144.5×4.7mm, 접으면 두께 10.1mm이고 무게는 243g이다.
단점도 분명하다. 방진·방수는 IP48 등급이라 더 높은 등급을 갖춘 경쟁 제품보다 낮다. 디스플레이는 경쟁작보다 반사가 눈에 띄게 심했다. 오포의 ‘바운들리스 뷰’에 해당하는 멀티태스킹 기능도 없다.
카메라에서는 메인 카메라의 최소 초점 거리가 길어 근접 촬영이 어렵다. 망원 센서가 지원할 수 있는데도 망원 접사 모드가 없다. 1,899달러라는 가격은 비싸지만 리뷰는 현재의 램 가격 급등 상황을 감안하면 설명이 된다고 적었다.
이 리뷰를 종합하면 두 제품의 성격은 뚜렷하게 갈린다. 레이저 울트라 2026은 완성도 높은 플립폰이지만 가격이 올랐고 업데이트 지원 기간이 짧다. 레이저 폴드는 더 큰 배터리와 7년 소프트웨어 지원을 앞세운 비싼 첫 북스타일 폴더블이다.
리뷰가 반복해서 강조한 것은 가격이다. 울트라는 할인을 기다리라는 조언이 붙었다. 폴드는 비싸다는 평가와 함께 현재 부품 가격 상황으로 설명될 수 있다는 단서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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