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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가 2026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를 2승 3패로 마쳤다. 10월 31일(현지시각, 한국시간 1일) 열린 5라운드에서 중국 BLG에 세트 스코어 0대2로 패하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대표 4개 팀 중 한화생명만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짐을 쌌다.
스위스 스테이지가 끝나면서 8강 대진도 확정됐다. 디플러스 기아는 BLG, 젠지e스포츠는 북미 LCS의 라이언을 상대한다. T1은 유럽·중동·아프리카 LEC의 카르민코프(KC)와 만난다.
경기는 미국 텍사스주 앨런의 크레딧 유니언 오브 텍사스 이벤트 센터에서 열렸다. 디지털데일리에 따르면 7월 MSI 결승의 재대결이었다. 당시 한화생명은 BLG를 3대2로 꺾고 창단 첫 MSI 우승을 차지했지만 롤드컵에서는 결과가 달랐다.
월요신문은 스위스 스테이지 방식을 이렇게 설명했다. 매 라운드 같은 성적을 낸 팀끼리 무작위로 맞붙고 3승을 거두면 8강에 오르며 3패를 기록하면 탈락한다. 한화생명은 BLG 외에도 한국의 젠지e스포츠, 중국의 인빅터스게이밍(IG)에 패해 2승 3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BLG는 이날 승리로 3승 2패를 기록해 8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디지털데일리는 이 소식을 전하며 한화생명이 8강에 오르지 못하면서 LCK에서는 젠지, 디플러스 기아, T1 등 3개 팀이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디지털데일리에 따르면 1세트 초반에는 BLG가 먼저 득점했다. ‘나이트’ 줘딩의 오리아나가 ‘쉰’ 펑리쉰의 리 신과 함께 한화생명 ‘제카’ 김건우의 카시오페아를 잡아냈다. 한화생명은 공허 유충과 드래곤 등 오브젝트를 앞둔 교전에서 따라붙으며 후반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승부는 후반 한타(대규모 교전)에서 갈렸다. BLG가 드래곤의 영혼을 확보한 뒤 줘딩이 오리아나의 궁극기를 한화생명 진영에 적중시켜 쿼드라킬(4연속 처치)을 기록했다. BLG는 곧바로 넥서스를 파괴해 약 41분 만에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한화생명이 초반부터 밀렸다. 정글 압박과 탑·바텀 교전에서 주도권을 내줬고 공허 유충 3마리와 드래곤을 확보해 대응했지만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바텀 포탑을 공략하다 선수 2명이 잡혔고 잇달아 포탑까지 내주면서 팀 골드 격차가 벌어졌다.
후반 드래곤 교전에서 BLG는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확보하며 한화생명 선수 4명을 처치했다. 이어 내셔 남작까지 가져가 골드 차이를 약 1만으로 벌렸다. BLG는 약 32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끝냈다.
월요신문에 따르면 젠지e스포츠와 디플러스 기아는 3승 0패로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T1은 3승 1패의 성적으로 8강에 올랐다. 세 팀을 포함한 8강 진출 팀은 BLG, 중국의 톱e스포츠(TES)와 IG, 유럽의 카르민코프, 북미의 라이언까지 모두 8개 팀이다.
8강 대진은 스위스 스테이지 종료 후 추첨으로 정해졌다. 디지털데일리와 월요신문은 모두 디플러스 기아 대 BLG, 젠지 대 라이언, T1 대 카르민코프를 전했다. 나머지 한 경기는 중국 팀끼리 맞붙는 TES와 IG의 ‘중국 내전’이다.
LCK 팀 가운데 디플러스 기아는 이번 5라운드에서 올해 MSI 결승 승자인 한화생명을 꺾은 BLG와 만난다. 젠지는 북미 팀 라이언, T1은 유럽 팀 카르민코프를 상대한다.
디지털데일리에 따르면 8강은 4일부터 7일까지 한국 시각으로 매일 오전 7시에 열린다. 모든 경기는 5판3승제로 진행된다. 월요신문은 8강부터는 5판3선승제 토너먼트 방식의 ‘녹아웃 스테이지’가 시작된다고 전했다.
8강 4경기가 하루에 한 경기씩 나흘간 치러지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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