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키트리
"국민연금 800만 명 받는데..." 10명 중 7명이 받는 연금액은 '이만큼'도 안 된다

위키트리

솔라나(SOL)가 심리적 지지선인 100달러를 내준 가운데 고래(대형 보유자) 지갑에서 코인베이스 기관 부문으로 대규모 물량이 넘어갔다. 24/7 월스트리트(24/7 Wall St.)에 따르면 하루 동안 두 차례에 걸쳐 총 1억 1,100만 달러(약 1,480억 원, 1달러 1,334원 기준) 어치가 코인베이스 인스티튜셔널(Coinbase Institutional)로 들어갔다. 같은 기간 SOL 가격은 1.8% 올라 96달러가 됐다. 이하 날짜는 모두 현지시각이다.
시장에서는 매도 준비라는 해석과 단순한 보관처 이동이라는 해석이 맞서고 있다. 솔라나 현물 ETF(상장지수펀드)에서는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순유출이 이어졌고, 월간 낙폭은 18.7%에 달했다.
고래 이동을 추적하는 웨일 얼럿(Whale Alert)은 두 건의 대규모 이체를 포착했다. 첫 번째는 60만 9,699 SOL로 5,850만 달러, 두 번째는 55만 157 SOL로 5,270만 달러 규모다. 두 건을 합치면 약 116만 SOL이다. 웨일 얼럿은 송금 지갑을 모두 신원 불명(알 수 없는 지갑)으로 분류했다.
코인베이스 인스티튜셔널은 코인베이스의 대형 고객 부문이다. 펀드와 기업 등 큰손에게 거래 서비스와 수탁(커스터디)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24/7 월스트리트는 이 때문에 대규모 이체가 매도 준비일 수도, 단순 보관 목적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거래소로 코인이 들어가면 매도 신호로, 빠져나가면 보유 신호로 읽는다.
불안 요인은 직전 사례다. 24/7 월스트리트는 10월 중 고래의 SOL 매도가 이미 있었다고 전했다. 한 고래는 이번 이체 며칠 전 약 1억 400만 달러어치를 팔았다. 룩온체인(Lookonchain)이 보고한 이 물량은 102만 SOL, 약 1억 430만 달러 규모이며 10월 29일까지 5일에 걸쳐 처분됐다.
섀터드(Shattered)는 이번 이체 시점에 심리가 이미 약한 상태였다고 짚었다.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비트코인이 8만 100달러까지 밀렸다는 설명이다.

24/7 월스트리트는 매도와 보관을 가르는 지표로 세 가지를 들었다. 첫째는 수신 주소다. 매도용 코인은 보통 거래소 핫월렛(온라인 지갑)으로, 보관용은 수탁 주소로 들어간다. 이번에는 코인베이스 인스티튜셔널이라는 라벨만 있을 뿐 어느 지갑에 도착했는지 구분되지 않아 판단이 보류된 상태다.
둘째는 거래소 잔고 변화다. 매도 목적이라면 거래소 보유 물량이 눈에 띄게 늘어야 한다. 하지만 코인베이스는 이체 이후 잔고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10월 30일에는 룩온체인이 신규 지갑 한 곳이 크라켄·바이빗·OKX에서 6만 8,773 SOL(약 670만 달러)을 인출했다고 전했다. 보유 신호로 볼 수 있지만 코인베이스로 들어간 물량에 비하면 작다.
셋째는 이체 이후 가격 흐름이다. 10월 31일에는 24,016 SOL과 22,168 SOL의 거래가 두 차례 몰리며 주변 시간대보다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SOL은 95달러까지 밀렸다가 96달러로 반등했다. 정확한 이체 시각이 공개되지 않아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하락보다는 안정화에 가까운 흐름이라고 24/7 월스트리트는 분석했다.
대량 매도가 반드시 호가창에 흔적을 남기는 것도 아니다. 큰 물량은 장외거래 데스크에서 비공개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아 가격 영향이 작을 수 있다. 반면 63억 달러 규모로 알려진 바이낸스 해킹 이후 큰손이 규제 수탁기관으로 자산을 옮길 이유도 충분하다는 해석이 나왔다. 섀터드는 월말·분기말 점검을 앞두고 손실 중인 보유자가 비중을 줄였을 가능성과 지갑 통합·수탁사 교체 가능성을 모두 언급했다.
현물 솔라나 ETF에서는 매도 압력이 뚜렷하다. 24/7 월스트리트에 따르면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5거래일간 순유출 합계는 7,150만 달러다. 가장 큰 유출은 10월 29일의 2,770만 달러였다. 소소밸류 기준 수치는 2,769만 달러다.
운용사별로 보면 파사이드 인베스터스 자료상 비트와이즈 솔라나 스테이킹 ETF에서 2,37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솔라나 트러스트 ETF에서 4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10월 한 달 동안 순유입이 나온 날은 2일과 21일 단 이틀이었다. 트레이딩키는 최근 거래일 순유출을 2,480만 달러로 집계해 매체별로 수치에 차이가 있다.
ETF 자산 규모도 줄었다. 24/7 월스트리트는 10월 30일 기준 총자산을 약 14억 달러로 전했고, 같은 매체의 10월 30일자 다른 기사는 약 15억 달러로 적었다. 같은 기사에서 누적 순유입액은 9월 30일 이후 약 16억 1,000만 달러에서 14억 8,000만 달러로 줄었다. 펀드가 환매에 응하려면 SOL을 풀거나 팔아야 하고 그 물량이 기관 데스크를 거칠 수 있다. 이번 코인베이스 이체와 ETF 유출이 같은 압력의 두 얼굴일 수도 있고 무관할 수도 있다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이다.
파생시장도 흔들렸다. 트레이딩키에 따르면 SOL이 핵심 지지선을 이탈하며 2,300만 달러 넘는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강제청산됐다. SOL은 20일·5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갔고 100달러 지지선도 깼다. 같은 매체의 기술 지표로는 MACD가 -1.389로 매도 신호, 상대강도지수는 36.468로 중립, 윌리엄스 %R은 73.452로 매도 신호다.
호재도 있었다. 10월 30일 카미노는 해킹으로 중단했던 SOL·BTC 대출을 재개했다. 솔라나 재단은 솔라나 네트워크 기반 홍콩달러 스테이블코인 HKDAP의 출시 예정 소식도 알렸다. 24/7 월스트리트는 심리 개선에 도움이 되지만 곧바로 SOL 매수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24/7 월스트리트의 10월 30일자 기사에 따르면 SOL은 96.62달러로 24시간 동안 3.84%, 30일 동안 18.15% 내렸다. 10월 29일 종가 95.47달러는 한 달 만의 최저 종가다. 코인게코는 최고가를 2025년 1월 19일 기록한 293.31달러로 집계한다. 현재가는 이보다 67.06% 낮아 당시 1,000달러를 넣은 투자자의 평가액은 약 329달러다.
본전을 찾으려면 약 203.6% 올라야 한다. 시가총액은 약 570억 달러로 7위이며 293.31달러로 돌아가려면 약 1,730억 달러가 필요하다. 코인게코 기준 유통량이 2025년 1월 이후 약 21% 늘어 같은 가격을 맞추는 데 더 큰 자금이 들기 때문이다. 12개월 수익률은 -47.63%다. 1년 최저가는 2026년 6월 6일 62.18달러였고 9월 25일 122.08달러까지 반등했지만 상당 부분 되돌려졌다.
과거 사례에서는 회복에 시간이 걸렸다. 24/7 월스트리트에 따르면 2021년 고점인 260달러 안팎을 다시 넘은 것은 2024년 11월로, 약 3년이 걸렸다. 같은 흐름이 반복되면 2025년 1월 고점 회복은 빨라야 2028년 초라는 계산이다. 이 매체는 2027년 말 이전 회복 가능성을 낮게 봤다.
단기 관문은 50일 이동평균선 109.28달러와 9월 고점 122.08달러, 2025년 11월 2일 기록한 1년 내 최고가 187.67달러다. 하방에서는 200일선 88.69달러가 마지노선이다. 종가가 이 아래로 내려가면 6월 저점 62.18달러가 다시 거론될 수 있다. 24/7 월스트리트는 ETF 순유입 주간에 122.08달러 위로 일봉 종가를 형성하는 것이 회복의 첫 신호라고 짚었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