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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의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상대가 유럽 리그 소속 카르민 코프(KC)로 정해졌다. 경기는 한국시간 11월 7일 오전 7시에 열린다. 8강 마지막 날 일정이어서 한국 팀 가운데서도 가장 늦게 8강 무대에 오른다.
이 시리즈는 올해 e스포츠 월드컵(EWC) 4강에서 T1을 꺾었던 팀과의 재대결이기도 하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며 패하면 곧바로 탈락한다. 대진 구성과 KC의 면면, 이기면 만나게 될 4강 상대를 정리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8강은 한국시간 4일 오전 7시 중국 톱 이스포츠(TES)와 인빅터스 게이밍(IG)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이어 5일 젠지-라이온, 6일 디플러스 기아(DK)-빌리빌리 게이밍(BLG), 7일 T1-KC전이 차례로 열린다. 워크투데이는 8강부터 결승까지 모든 경기가 5전 3선승제 싱글 엘리미네이션(패배 시 탈락) 방식이라고 전했다.
대회는 미국 텍사스주 앨런에서 이어진다. 데일리안은 세 번 패하기 전까지 기회가 있던 스위스 스테이지와 달리 한 번의 시리즈 패배가 곧 탈락이라고 짚었다. 4강은 한국시간 8일과 9일에 열리고 결승은 15일 오전 4시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에서 열린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국내 팬을 위한 단체 응원 행사도 마련됐다. 워크투데이에 따르면 LCK는 한국 팀의 8강 경기가 열리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뷰잉파티를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각 구단의 멤버십이나 공식 SNS에 올라온 안내를 통해 받는다.

게임톡은 KC가 8강에 오른 유일한 유럽 LEC 팀이라고 소개했다. 뉴시스는 KC를 유럽·중동·아프리카 리그 소속 팀으로 설명했다. 길보는 KC가 스위스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에서 모비스타 코이를 2대0으로 제압하고 8강행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KC는 올해 EWC에서 이미 T1을 상대로 이변을 만든 팀이다. 데일리안과 게임톡은 T1이 EWC 4강에서 KC에 1대2로 패했다고 밝혔다. 게임톡은 당시 전력 차이가 큰 상황이었는데도 KC가 승리해 ‘희대의 업셋’으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길보는 KC가 이 경기를 이기고 결승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데일리안은 KC를 단순히 유럽 팀이라는 이유로 낮춰 볼 수 없다고 평가했다. 사진 설명에서는 미드라이너 ‘예후’ 강예후를 KC의 핵심 전력으로 소개했다. 다만 같은 매체는 8강 상대인 KC보다 T1의 객관적 전력이 앞선다고 봤다.
T1의 스위스 스테이지 최종 성적은 3승 1패다. 데일리안에 따르면 첫 경기에서 브라질 로스를 꺾었지만 DK에 역전패했다. 이후 CFO와 MKOI를 연달아 제압했다. 워크투데이는 DK에 패해 1승 1패가 된 뒤 CTBC 플라잉 오이스터를 꺾고 2승 1패 조에 올랐고, MKOI를 2대0으로 이겨 8강행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게임톡은 T1이 대진 추첨에서도 운이 따랐다고 짚었다. T1이 만날 수 있었던 상대는 TES, IG, KC 세 팀이었는데 그중 KC가 걸렸다. 데일리안은 스위스에서 만난 DK를 빼면 LOS, CFO, MKOI 모두 T1보다 약체로 평가받는 팀이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안은 T1의 가장 큰 무기로 롤드컵 토너먼트에서 쌓은 경험을 꼽았다. ‘페이커’ 이상혁을 중심으로 시리즈 도중 상대 전략에 대응하는 능력을 여러 차례 입증했다는 평가다. 올해 합류한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이 기존 선수들과 다전제에서 얼마나 호흡을 맞출지도 변수로 짚었다. 스위스에서 DK전처럼 앞서가던 경기를 뒤집힌 장면을 되풀이하지 않는 것이 과제다.
T1이 KC를 넘으면 4강 상대는 DK-BLG전 승자다. 길보에 따르면 DK, BLG, T1, KC는 모두 상단 브래킷에 배치됐다. 대진표상 DK와 T1이 나란히 이기면 4강에서 한국 팀끼리 맞붙는다고 뉴시스와 게임톡이 전했다.
BLG가 올라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길보는 T1과 BLG가 지난 MSI에서 풀세트 접전을 펼쳤고 당시 BLG가 이겼다고 전했다. DK는 올해 EWC 8강에서 BLG를 2대1로 꺾고 우승까지 차지했다고 데일리안이 밝혔다.
T1에는 이번 시리즈의 의미가 큰 이유가 더 있다. 워크투데이에 따르면 T1은 2013년 첫 출전 이후 11차례 롤드컵에서 모두 8강 이상에 올랐고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우승했다. 데일리안은 T1과 페이커가 통산 7회 우승과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고 전했다. 뉴시스는 2022년 DRX 우승에 이어 한국 리그가 5년 연속 우승팀 배출을 노린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스위스 마지막 경기에서 BLG에 0대2로 패해 탈락했다. 이 때문에 T1은 DK, 젠지와 함께 LCK의 마지막 3개 팀 중 하나로 남았다. 한국 세 팀이 모두 8강을 통과하면 최소 한 팀의 결승 진출이 확정된다고 뉴시스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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