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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개발 도구 엑스코드(Xcode) 27.3의 첫 번째 베타를 내놓고 내장 코딩 어시스턴트에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을 추가했다. 릴리스 노트에는 '코딩 인텔리전스' 항목의 새 기능으로 코파일럿이 올라 있다. 같은 베타에는 기기 허브 개선과 프리뷰 버그 수정, UI 테스트 지원도 담겼다.
데이터코노미(Dataconomy)에 따르면 애플은 11월 4일(현지시각) 엑스코드 27.3 베타를 공개했다. 릴리스 노트는 코딩 인텔리전스 항목에 “GitHub Copilot is now available in the coding assistant”라고 적었고 관리 번호는 185837709다. 개발자는 기존 AI 코딩 연동과 함께 코파일럿을 엑스코드 안에서 바로 쓸 수 있다.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회사 차원에서 깃허브 코파일럿을 표준으로 정한 개발자에게 특히 반가운 소식이라고 짚었다. 사내에서 선호하는 AI 코딩 도구를 엑스코드를 떠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애플은 지금까지 도구를 하나씩 더하는 방식으로 어시스턴트의 지원 범위를 넓혀 왔고, 이번 베타에서는 그 목록에 코파일럿이 추가됐다.
다만 보도가 확인한 내용은 릴리스 노트의 한 줄이다. 코파일럿이 어떤 작업까지 지원하는지, 기존 연동과 어떻게 다른지는 노트에 적혀 있지 않다.

엑스코드의 AI 연동은 단계적으로 확장돼 왔다. 애플은 엑스코드 26에서 챗GPT 연동을 처음 도입했고 이후 앤트로픽의 클로드를 더했다. 엑스코드 26.3에서는 두 연동에 에이전트형 코딩 기능을 넣어 오픈AI의 코덱스(Codex)와 앤트로픽의 클로드 에이전트(Claude Agent)를 쓸 수 있게 했다. 에이전트형 코딩은 AI가 단순 제안에 그치지 않고 작업을 직접 이어서 수행하는 방식을 뜻한다.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엑스코드 26.3부터 개발자는 AI 코딩 에이전트를 엑스코드에 직접 붙일 수 있다. 상용구 코드 작성부터 프로젝트의 문서와 파일 구조를 바탕으로 전체 프로젝트를 업데이트하는 작업까지 맡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엑스코드 27에서는 구글 제미나이 지원이 추가됐다. 인터페이스를 새로 디자인하고 대화형 계획 수립과 여러 차례 주고받는 멀티턴 대화도 이때 들어왔다. 엑스코드 27.3 베타의 코파일럿은 그 흐름에서 지원 도구 목록을 한 번 더 늘린 조치다.
코파일럿 외에도 베타에는 개발 현장에서 쓸 만한 변경이 여럿 들어 있다. 디바이스 허브에서는 기기 화면에 항목을 끌어다 놓는 기능이 새로 생겼다. .app이나 .ipa 파일을 놓으면 앱이 설치되고, 링크를 놓으면 기기에서 해당 링크가 열린다. iOS 시뮬레이터에서는 그 밖의 파일을 놓아 파일 앱에 저장할 수도 있다.
옵션 키를 누른 채 끄는 동작으로 아이폰·아이패드의 두 손가락 터치 제스처를 흉내 내는 기능도 해결 이슈로 올랐다. iOS 18.0, tvOS 18.0, watchOS 11.0, visionOS 2.0 이전 버전의 운영체제 시뮬레이터에서는 키보드와 마우스 입력도 받는다.
알려진 문제도 있다. 디바이스 허브에서 카플레이를 쓰려면 기기를 USB 케이블로 물리적으로 연결해야 하고, 네트워크를 통한 연결은 되지 않는다. iOS 시뮬레이터는 카플레이를 지원하지 않는다. 사이드카나 터치 기능이 있는 맥에서 디바이스 허브를 쓰면 대상 기기로 보낼 수 있는 터치가 두 개로 제한된다. 세 개 이상은 macOS가 시스템 제스처로 해석하기 때문이다. 애플은 설정의 터치 디스플레이 항목에서 터치 제스처를 끄라는 우회 방법을 안내했다.
프리뷰 영역에서는 RenderPreview MCP 도구가 손질됐다. 스냅샷 파일명과 메타데이터에 적용된 오버라이드가 포함되고, macOS 프리뷰에서는 대화형 지연 스냅샷을 지원한다. 로딩이 끝나기 전에 프리뷰가 없다고 보고하거나 요청과 다른 프리뷰를 렌더링하던 문제도 고쳐졌다.
그 밖의 프리뷰 수정 사항은 다음과 같다.
- 샌드박스가 라이브러리 로딩을 막으면 더 명확한 오류를 표시한다. - macOS 위젯 프리뷰는 명확한 오류와 함께 실패한다. - 워크스페이스가 닫힌 뒤 프리뷰를 빌드할 때 생기던 크래시를 고쳤다. - 긴 연산자 체인이 있는 소스 파일의 과도한 처리 시간을 줄였다. - 프로젝트가 바뀌지 않았는데 프리뷰가 불필요하게 새로 고쳐지던 문제를 고쳤다. - 에셋 카탈로그 내용이 디스크에서 바뀌면 프리뷰가 새로 고쳐진다. - 크기 조절 캔버스 모드에서 코드를 바꿀 때 나던 크래시를 고쳤다.
시뮬레이터에서는 daemon 그룹에 속한 사용자가 시뮬레이터 런타임에 접근하지 못할 수 있던 문제가 수정됐다. 릴리스 노트는 사용자 계정을 daemon 그룹에 추가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테스트 쪽에서는 스위프트 테스팅과 XCUIAutomation으로 UI 테스트를 작성할 수 있게 됐다. XCUIAutomation에는 아이폰 듀오의 힌지 각도를 설정하는 XCUIHinge 클래스가 추가됐다.
엑스코드 27.3 베타에는 스위프트 6.4와 iOS 27.3, iPadOS 27.3, tvOS 27.3, watchOS 27.3, macOS 27.3, visionOS 27.3용 SDK가 들어 있다. 실기기 디버깅은 iOS 17 이상, tvOS 17 이상, watchOS 10 이상, visionOS에서 지원한다. 구동하려면 macOS 테이호 26.6 이상이 깔린 맥이 필요하다. 정식 버전은 macOS 27.3 등과 함께 12월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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