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ETF, 지캐시만 177만 달러 순유입…솔라나 2,508만 달러 등 유출됐다

유입·유출 라벨 유리병과 여러 암호화폐 토큰이 놓인 사무실 책상 — AI 자료 이미지

11월 6일(현지시각) 미국 알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순유입을 기록한 자산은 지캐시(ZEC) 하나뿐이었다. 지캐시 현물 ETF에는 177만 달러가 들어왔다. 반면 솔라나(SOL)는 2,508만 달러, 하이퍼리퀴드(HYPE)는 796만 달러, 체인링크(LINK)는 106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토큰포스트가 집계한 나머지 알트코인 ETF 시장에서는 순자금 흐름이 없었다.

앞서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약 1억 달러가 빠져나간 11월 5일 흐름에 이어, 알트코인 ETF에서도 유출 상품이 이어진 모양이다. 이하 날짜는 모두 현지시각 기준이다.

지캐시만 순유입…하루 만에 방향 바꿨다

토큰포스트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지캐시 ETF(ZCSH)는 6일 177만 달러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누적 순유입액은 2억 851만 달러가 됐다. 거래량은 4,825만 달러였고 순자산은 7억 7,208만 달러로 시가총액의 3.39%에 해당한다. 이번에 집계된 알트코인 ETF 가운데 순자산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수치다.

직전 거래일인 5일에는 정반대 흐름이었다. 소소밸류 자료를 인용한 코인페이퍼는 ZCSH에서 1,099만 달러가 빠져 알트코인 ETF 가운데 단일 상품 기준 최대 유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유출은 그 전 거래일의 343만 달러 순유입을 뒤집은 결과였다.

당시 코인페이퍼가 제시한 ZCSH의 순자산은 약 7억 2,420만 달러, 누적 순유입액은 약 2억 670만 달러였다. 6일 순자산은 이보다 늘어난 7억 7,208만 달러다.

차트 모니터와 막대그래프 자료 앞에 동전을 놓고 살펴보는 모습 — 이해를 돕는 AI 자료 이미지

솔라나 ETF, 이틀째 유출…유출액은 하루 만에 급증

솔라나 현물 ETF는 6일 2,508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유출은 이틀째다. 5일에는 3거래일 연속 자금 이동이 없다가 118만 달러가 빠졌는데, 하루 만에 유출 규모가 크게 커졌다. 전체 9개 펀드 중 4개에서 자금이 이탈했다.

펀드별로는 비트와이즈 BSOL이 1,444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그레이스케일 GSOL이 543만 달러, 모건스탠리 MSOL이 439만 달러, 인베스코 QSOL이 약 81만 달러를 기록했다. 5일에는 QSOL(약 36만 달러)과 GSOL(약 82만 달러) 두 곳에서만 유출이 나왔다. 6일에는 BSOL과 MSOL이 새로 유출 대열에 합류했다.

6일 기준 솔라나 ETF의 누적 순유입액은 14억 4,000만 달러다. 5일 14억 7,000만 달러에서 소폭 줄었다. 거래량은 2,805만 달러, 순자산은 13억 1,000만 달러로 시가총액의 2.45%였다. 5일에는 순자산 13억 3,000만 달러에 비중 2.52%였다.

하이퍼리퀴드 사흘째 유출, 체인링크는 닷새 만에 유출

하이퍼리퀴드 현물 ETF는 6일 796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하며 사흘 연속 자금이 빠졌다. 3개 펀드 중 2개에서 유출이 나왔다. 비트와이즈 BHYP가 705만 달러, 21셰어즈 THYP가 약 91만 달러였다. 5일에는 302만 달러가 빠졌고 그레이스케일 HYPG 약 83만 달러, BHYP 219만 달러였다. 5일과 비교하면 유출 규모가 두 배를 넘었고 BHYP의 비중이 더 커졌다.

6일 기준 누적 순유입액은 2억 9,300만 달러로, 5일의 3억 96만 달러에서 줄었다. 순자산은 3억 7,414만 달러로 시가총액의 1.97%다. 거래량은 859만 달러였다.

체인링크 ETF는 4거래일 연속 자금 이동이 없다가 6일 106만 달러 순유출로 돌아섰다. 두 개 펀드 중 그레이스케일 GLNK가 유출을 전부 차지했다. 누적 순유입액은 1억 7,640만 달러, 순자산은 1억 8,955만 달러로 시가총액의 2.29%다. 거래량은 261만 달러였다.

자금 이동 없는 시장들…5일엔 헤데라만 유입

6일에는 엑스알피, 도지코인, 아발란체, 헤데라, 라이트코인, 폴카닷, BNB, 트론, 니어 ETF에서 순자금 흐름이 집계되지 않았다. XRP ETF는 4거래일 연속 무흐름이다. 누적 순유입액은 18억 1,000만 달러이고 순자산은 13억 4,000만 달러(시가총액의 1.82%)다.

도지코인 ETF는 18거래일 연속, 폴카닷 ETF는 16거래일 연속, 트론 관련 캐너리 스테이킹 ETF는 38거래일 연속 순자금 흐름이 없었다. 도지코인 ETF의 6일 거래량은 22만 8,241달러, 누적 순유입액은 1,643만 달러다. BNB ETF는 3거래일 연속 무흐름이며 누적 순유출액은 27만 1,006달러로 집계됐다.

5일에는 헤데라가 유일한 순유입 시장이었다. 캐너리 HBAR ETF에 27만 8,241달러가 들어왔다. 코인페이퍼에 따르면 이는 이틀 연속 유입이었고 누적 순유입액은 약 1억 1,670만 달러다. 아발란체는 5일 84만 532달러, 니어는 약 77만 달러가 빠졌다. 지캐시·하이퍼리퀴드·솔라나·아발란체·니어 다섯 자산의 5일 유출 합계는 코인페이퍼 집계로 약 1,680만 달러다.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유출과 맞물린 5일

코인페이퍼는 5일 알트코인 ETF 유출이 가상자산 시장의 조정 국면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비트코인 ETF에서는 4억 3,020만 달러, 이더리움 ETF에서는 약 9,99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ETF 유출이 곧바로 기초 토큰의 매도 압력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펀드의 설정·환매와 시장조성자(마켓메이커) 활동이 상품 구조에 따라 보유량에 다르게 반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기관 수요가 일률적으로 약세는 아니고 선별적이라는 평가도 내놨다.

6일 흐름만 보면 유입 상품은 지캐시 하나이고 유출 상품은 솔라나·하이퍼리퀴드·체인링크 세 곳이다. 규모는 솔라나가 가장 컸다. 하이퍼리퀴드는 사흘, 솔라나는 이틀 연속으로 순유출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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