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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스가이드(Tom's Guide)가 애플 M6 칩을 단 맥 미니와 아이맥을 모두 써보고 비교 리뷰를 내놨다. 기본형 기준 가격은 맥 미니 899달러(약 122만 원, 1달러 1,357원 기준), 아이맥 1,499달러(약 203만 원)다. 이 매체는 책상 위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을 컴퓨터라면 노트북보다 데스크톱이 합리적이라고 짚었다. 아이맥 M6는 엔가젯·CNET·더 버지 등 여러 매체의 리뷰도 나와 있어 함께 정리했다.
톰스가이드는 맥북 프로 OLED 모델을 먼저 언급했다. 조명이 들어오는 사과 로고와 터치스크린을 갖춘 첫 맥이지만 대다수에게는 과한 사양이라는 평가다. 8K 영상 편집이나 이동 중 고사양 로컬 AI 모델 구동이 아니라면 필요 이상의 컴퓨터를 사는 셈이라는 것이다. 맥 스튜디오 역시 대부분에게는 과하다고 봤다.
그래서 집이나 가족 공용 거실 PC 용도라면 M6 맥 미니와 아이맥이 낫다는 결론이다. 비교는 두 제품의 기본형으로 진행됐다. 맥 미니 기본형은 12코어 CPU와 12코어 GPU를 갖췄고 아이맥 기본형은 둘 다 10코어다. 메모리와 저장공간은 둘 다 16GB, 256GB로 시작한다.
확장 폭은 다르다. 맥 미니는 메모리를 최대 32GB, 저장공간을 최대 2TB까지 올릴 수 있다. 아이맥은 기본형 기준 메모리 24GB, 저장공간 1TB가 한계다. 아이맥 12코어 모델(1,699달러)로 올라가야 32GB 메모리와 2TB 저장공간을 고를 수 있다. 이는 Fstoppers가 전한 애플 발표 내용이다.
아이맥은 24인치 4.5K 레티나 디스플레이, 12MP 센터 스테이지 카메라, 매직 키보드와 매직 마우스를 기본 포함한다. 맥 미니는 디스플레이와 카메라가 없고 별도 주변기기가 필요하다. 두 제품 모두 와이파이 7과 블루투스 6를 지원한다.

톰스가이드에 따르면 두 데스크톱 모두 급진적인 디자인 변경은 없다. 맥 미니는 M4 모델에서 완전히 새로 설계됐고 M6 모델도 그 틀을 그대로 쓴다. 크기는 5×5×2인치, 무게는 1.5파운드다. 앞면에는 USB-C 2개와 3.5mm 헤드폰 잭이 있다. 아이폰을 바로 연결해 데이터를 옮기거나 유선 이어폰을 뒷면까지 손을 뻗지 않고 꽂을 수 있다.
뒷면에는 썬더볼트 4 포트 3개와 HDMI, 이더넷, 전원 포트가 있다. 톰스가이드는 썬더볼트 포트를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같은 애플 순정 모니터나 휴대용 모니터와 연결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USB-C 단자가 없는 일반 모니터는 HDMI로 잇는다. 포트 수와 설치 면적 모두 맥 미니가 유리하다는 평가다.
아이맥 디자인은 더 오래됐다. 톰스가이드는 M1 아이맥으로 처음 도입된 디자인이라고 밝혔다. 크기는 21.5×18.1×5.8인치, 무게는 9.7파운드(4.42kg)다. 일체형이어서 포트는 적다. 기본형은 썬더볼트 4 포트 2개와 왼쪽 가장자리의 3.5mm 헤드폰 잭이 전부다. 이더넷은 전원 어댑터에 추가 비용을 내고 붙여야 한다. 6개 스피커 시스템은 유지됐다.
디자인 불만은 다른 매체에서도 나왔다. 더 버지의 토드 해슬턴(Todd Haselton)은 파란색 시험 기기가 책상 위에서 깔끔했고 설정도 간단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턱과 흰색 베젤을 포함해 디자인이 수년째 바뀌지 않았다는 점을 가장 큰 불만으로 꼽았다. Stuff는 스탠드가 기울기만 조절되고 높이 조절이 안 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PetaPixel은 스탠드 대신 VESA 마운트 어댑터를 추가 비용 없이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톰스가이드는 2나노 공정으로 효율이 좋아진 M6 칩 덕분에 앱 실행과 웹 서핑 같은 일상 작업은 두 제품 모두 빠릿하다고 평가했다. 차이는 고부하 작업에서 드러난다. 사진 편집이나 영상 렌더링을 많이 하거나 브라우저 탭을 수십 개 띄우는 사용자라면 코어가 많은 맥 미니 기본형이 유리하다는 취지다.
아이맥 M6는 매체별 벤치마크 수치가 공개돼 있다. 더 아이맥 리뷰 모음을 낸 The Gadgeteer에 따르면 엔가젯의 스티브 덴트(Steve Dent)는 긱벤치 6에서 싱글코어 4,552점, 멀티코어 20,363점을 기록했다. 아이맥 M4보다 약 20% 앞선 수치다. GPU 점수는 이전 기종의 2배를 넘었고 저장장치는 쓰기 12.4GB/s, 읽기 6.76GB/s로 2배 빨라졌다.
12코어 모델을 받은 CNET의 매트 엘리엇(Matt Elliott)은 M4 모델보다 긱벤치 6 멀티코어에서 37%, 시네벤치 2024 멀티코어에서 36% 빠르다고 밝혔다. 시네벤치 GPU 테스트에서는 49% 앞섰다. 테크레이더(TechRadar)의 제이크 크롤은 5일간 테스트해 싱글코어 4,553점, 멀티코어 20,038점을 얻었다. 그는 이 제품을 살 수 있는 최고의 일체형 데스크톱이라고 평가했다.
사진 작업에서도 결과가 좋았다. PetaPixel은 어도비 라이트룸이 메모리가 2배인 M5 맥북 프로보다 10% 더 잘 돌았다고 밝혔다. 가져오기와 편집 중에는 팬이 조용했고 프리미어 프로와 다빈치 리졸브 일부 작업에서만 돌았다. 애플은 온디바이스 AI 성능이 M4 모델의 최대 5배라고 주장한다. 덴트는 16GB 모델에서 LM Studio로 로컬 모델을 돌렸을 때 초당 약 30토큰이 나왔고 이 작업에는 메모리가 더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성능은 호평이 이어졌지만 가격은 갈린다. Fstoppers에 따르면 아이맥 M6는 10월 28일(현지시각)부터 사전 주문을 받았고 첫 제품은 11월 6일 도착했다. 기본형은 1,499달러, 12코어 모델은 1,699달러(약 231만 원)다. 교육용 가격은 각각 1,449달러, 1,599달러다.
문제는 구성이다. M4 아이맥은 8코어 모델이 1,299달러(약 176만 원)에서 시작했는데 이 모델이 사라졌다. 이전 1,499달러 모델은 썬더볼트 4 포트 4개, 기가비트 이더넷, 터치 ID, 나노 텍스처 글래스 옵션을 갖췄다. 새 1,499달러 모델은 이를 모두 빼서 같은 구성을 원하면 1,699달러를 내야 한다. Fstoppers는 칩은 빨라졌지만 사실상 양 끝단에서 200달러씩 오른 셈이라고 짚었다.
덴트가 제시한 대안은 맥 미니다. 12코어 아이맥에 512GB 저장공간을 얹은 1,899달러 모델이 여러 매체의 시험 기기였다. 덴트는 여기에 메모리 24GB를 더한 구성을 최적점으로 봤다. 같은 M6 칩과 24GB 메모리를 갖춘 맥 미니는 1,099달러(약 149만 원)이므로 800달러가 남는다. 그는 이 돈으로 높이 조절이 되고 24인치를 넘는 모니터를 사라고 권했다. 일체형 형태 자체가 중요하지 않다면 대부분은 맥 미니 쪽이 낫다는 것이다. 해슬턴도 비슷한 조합을 제시했다.
디스플레이 평가도 갈린다. 24인치 4.5K 패널은 밝기 500니트에 P3 색역을 지원하고 모든 리뷰어가 패널 자체를 칭찬했다. 덴트는 데스크에서 27인치와 32인치가 표준이 된 만큼 24인치는 창작·AI 작업에 작다고 썼다. PetaPixel은 사진·인쇄 작업에는 500니트로 충분하다고 봤다. 다만 HDR 영상 편집자에게는 휘도가 모자라고 블랙 표현도 미니LED·OLED에 못 미친다고 했다. CNET은 1,499달러에서 256GB 기본 저장공간을 사양표에서 가장 약한 항목으로 꼽았다.
정리하면 모니터와 키보드를 이미 갖췄거나 포트·확장성이 중요하다면 맥 미니가 맞다. 책상에 한 대만 놓고 카메라와 스피커, 컬러 매칭된 키보드까지 한 번에 해결하려면 아이맥이다. Stuff는 분홍색 모델을 집에서 일주일 써 보고 터치 ID 덕분에 가족이 각자 계정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M4 아이맥 사용자는 화면과 메모리 한도가 같아 갈아탈 이유가 적다는 것이 Fstoppers의 판단이다. 인텔 아이맥 사용자에게는 애플이 주장하는 최대 18배 성능 향상이 큰 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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