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빠진 저수지서 1명 사망…불과 4개월 전에도 '똑같은 사고'

대구 수성구의 한 저수지에 SUV 차량이 추락해 탑승자로 추정되는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내관지서 수중 수색중인 소방 구조대 / 수성구청 제공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7분께 대구 수성구 대흥동 내관지에 SUV 차량 1대가 추락했다. 수성구청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 직원이 저수지 인근 난간이 파손된 것을 발견해 오전 6시 31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인력 30여 명과 장비 13대를 투입해 오전 7시부터 수중 수색을 벌였다. 오전 8시께 물속에 잠긴 차량을 발견했지만 저수지 안이 흙탕물로 혼탁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색을 이어가던 당국은 오전 8시 22분께 차량과 탑승자 1명을 발견했다. 발견된 탑승자는 50대 여성으로 추정되며 이미 숨진 상태였다.

인근 CCTV 화면에는 차량에 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경찰은 추가 탑승자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차량을 인양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추락 경로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파손된 내관지 난간 / 수성구청 제공

불과 4개월 전에도 같은 저수지서 사망사고

내관지에서 차량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27일 오전 6시 37분께도 SUV 차량 1대가 내관지로 추락해 1명이 숨졌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수심 약 10m 아래 뒤집힌 차량 안에서 숨진 남성 1명을 발견했다. 사고 당시 “물속에서 2명이 허우적거린다”는 목격자 신고가 접수돼 추가 탑승자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차량 인양과 수중 수색을 이어갔지만, 추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 역시 저수지 인근 난간이 파손된 상태에서 차량이 물속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차량을 인양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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