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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뭉쳐 외계 침략자 막는다”…엔씨, 신작 ‘행성파괴 냥냐냥’ 6개 지역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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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9일 발생해 179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의 원인을 조사 중인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사고기 오른쪽 엔진의 발전장치가 꺼진 원인을 조종사 조작이 아닌 조류 충돌로 보고 조사 방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사조위가 사고 당시 오른쪽 엔진의 통합구동발전기(IDG)가 꺼진(분리된) 원인을 조류 충돌로 보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21일 단독 보도했다. 그동안 조종사가 직접 껐을 것이라는 해석이 우세했다.
IDG는 엔진 회전력으로 항공기에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다. 사고기인 보잉 737-800 기종에는 왼쪽과 오른쪽 엔진에 하나씩 달려 있다. 제주항공 2216편 참사는 IDG가 꺼지면서 기내 전력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은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사조위는 그동안 조종사가 왼쪽 엔진과 오른쪽 IDG를 모두 껐을 가능성을 제기해 왔다. 이번에는 오른쪽 IDG가 조종사 때문에 꺼진 게 아닐 수 있다는 새 의견이 나온 것이다. 다만 IDG가 조류 충돌로 꺼졌다는 사실은 아직까지 세계 항공 사고 조사에서 한 번도 입증된 적이 없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조위는 IDG의 고장 원인을 찾는 데 조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왼쪽 IDG는 조종사가 엔진 자체를 꺼버리면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오른쪽 IDG는 꺼진 이유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보잉 매뉴얼에 따르면 IDG는 윤활유 온도가 높아질 때나 조종사가 수동으로 끌 때 등 두 경우에만 꺼진다. 사조위는 지난해 "사고 당시 IDG 윤활유 온도는 높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오른쪽 IDG도 결국 조종사가 직접 끈 것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기류는 올해 들어 사조위 조사팀이 대거 교체된 뒤 달라졌다. 새 조사팀 안에서 "조종사가 이를 껐다는 흔적을 찾을 수 없고 그럴 시간도 없었다"는 의견이 나왔다. 조류 충돌 이후 IDG가 엔진에서 분리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실제로 조류 충돌 이후 오른쪽 엔진의 진동 값은 측정 최대치인 5를 나타냈다. 왼쪽 엔진의 진동 값 3.44보다 큰 수치다. 진동 값은 엔진 내부가 흔들렸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사고는 2024년 12월 29일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을 출발한 제주항공 2216편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사고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타고 있었다. 이 가운데 179명이 숨졌다. 승객은 전원 목숨을 잃었다. 기체 꼬리 쪽에 있던 승무원 2명만 구조됐다. 국내에서 일어난 항공 사고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참사로 기록됐다.
사고기는 오전 8시54분쯤 무안공항 관제탑과 처음 교신한 뒤 01번 활주로 착륙 허가를 받았다. 관제탑은 오전 8시57분쯤 사고기에 조류 충돌 주의를 알렸다. 조종석에서는 부기장이 새떼를 발견했다고 외쳤다. 기장은 착륙을 포기하고 다시 상승하는 복행을 결정했다. 사고기는 복행 과정이던 오전 8시58분쯤 새떼와 충돌했다.
블랙박스인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의 기록은 오전 8시58분50초쯤 끊겼다. 사고 직전 4분가량의 기록이 남지 않은 것이다. 기장은 곧이어 관제탑에 "메이데이"를 세 번 외쳤다. 조류 충돌로 복행한다는 비상 선언이었다.
사고기는 이후 선회해 반대 방향인 19번 활주로로 다시 착륙을 시도했다. 랜딩기어와 플랩이 펴지지 않은 상태였다. 사고기는 동체로 활주로에 내려앉았다. 감속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고기는 속도를 충분히 줄이지 못했다. 활주로 끝을 지나친 사고기는 오전 9시3분쯤 방위각 시설인 로컬라이저가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과 부딪혀 폭발했다. 충격으로 기체 꼬리 부분이 떨어져 나갔고 나머지 동체는 산산조각 났다.
사조위는 지난해 7월 조종사가 손상이 더 심했던 오른쪽 엔진이 아닌 왼쪽 엔진을 껐다는 취지의 조사 결과를 발표하려 했다. 하지만 조종사에게 책임을 돌린다는 유가족 반발로 발표는 무산됐다.
로컬라이저와 콘크리트 둔덕은 피해를 키운 핵심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사조위는 둔덕이 사고를 키우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고 위법하게 만들어졌다는 데 이견이 없을 정도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도 지난 8월 국토교통부 직원 7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로컬라이저가 규정에 맞게 설치됐다"는 국토부 보도자료를 허위 문서로 판단했다.
사조위는 이르면 이달 말 확정된 사실을 담은 사실 조사 보고서 작성을 마칠 계획이다. 연말에는 사고 조사 보고서 초안을 내놓는다. 최종 보고서는 내년 6월쯤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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