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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사는 외국인 주민이 266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외국인 주민 수는 4년 연속 늘었다.
행정안전부가 28일 발표한 ‘2025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에 따르면 2025년 외국인 주민은 266만2967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258만3626명보다 7만9341명(3.1%) 늘어난 규모다. 2025년 11월 1일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총인구 5181만7499명 가운데 외국인 주민이 차지하는 비율은 5.1%였다.

외국인 주민은 본인이나 부모 가운데 한 명이라도 출생 당시 또는 현재 외국 국적을 가진 사람을 뜻한다. 국내에 90일을 넘겨 거주한 사람이 대상이다. 행안부는 이들을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사람, 한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 외국인 주민 자녀로 나눠 집계한다.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사람은 210만9057명으로 전년보다 6만6313명(3.2%) 늘었다. 한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은 25만6491명으로 1만913명(4.4%) 증가했다. 국내에서 태어난 외국인 주민 자녀는 29만7419명으로 2115명(0.7%) 많아졌다.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사람을 유형별로 보면 기타 외국인이 71만5354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근로자는 51만4043명, 외국국적동포는 41만1314명이었다. 유학생은 27만4329명, 결혼이민자는 19만4017명으로 나타났다.
증가 폭은 유학생이 가장 컸다. 유학생은 전년 23만3237명에서 27만4329명으로 4만1092명(17.6%) 늘었다. 외국인 근로자는 1만1409명(2.3%), 결혼이민자는 2178명(1.1%) 각각 증가했다. 외국국적동포는 4381명(1.1%) 줄어 주요 유형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했다.
외국인 주민 수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늘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경북이 8.0%로 가장 높았다. 강원은 7.9%, 전남은 7.8%였다. 세 지역은 2년 연속 7%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북과 충북, 충남도 5% 이상 늘었다.
늘어난 인원은 경기가 1만4869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북은 1만282명, 충남은 8984명 증가했다. 경남은 7553명, 전남은 7449명 늘었다.
시도별 외국인 주민 수는 경기가 85만9943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국 외국인 주민의 32.3%가 경기에 사는 셈이다. 서울은 45만3201명, 충남은 17만8229명이었다. 인천은 17만4824명, 경남은 17만267명으로 집계됐다. 서울과 인천, 경기를 합친 수도권에는 전체 외국인 주민의 55.9%인 148만7968명이 거주했다.
지역 인구 대비 외국인 주민 비율은 충남이 7.9%로 가장 높았다. 경기와 충북은 각각 6.2%였다. 전남과 제주는 각각 5.8%, 인천은 5.7%로 나타났다. 경북은 5.4%, 경남은 5.2%였다. 서울은 4.9%, 전북은 4.8%, 울산은 4.2%로 집계됐다. 강원은 3.6%, 광주는 3.4%, 대전은 3.0%였다. 부산과 세종은 각각 2.8%, 대구는 2.7%로 비율이 가장 낮았다.
지역마다 외국인 주민의 구성도 달랐다. 경기에서는 외국국적동포가 18만3457명, 외국인 근로자가 17만5605명이었다. 결혼이민자는 6만2601명, 유학생은 4만6313명으로 조사됐다. 경기의 한국 국적 취득자는 8만8463명으로 전국 취득자의 34.5%를 차지했다. 경기의 외국인 주민 자녀는 8만818명이었다.
서울에서는 외국국적동포가 10만786명, 유학생이 8만187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유학생 수는 전국 유학생의 29.2%에 해당한다. 서울의 외국인 근로자는 3만5168명, 결혼이민자는 3만3560명이었다. 한국 국적 취득자는 4만8257명, 외국인 주민 자녀는 3만6444명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큰 지역이 많았다. 경남의 외국인 근로자는 5만8666명으로 경기 다음으로 많았다. 충남은 4만1886명, 전남은 3만1940명이었다. 경북은 3만1535명, 충북은 2만5616명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1만4292명, 제주는 1만2597명이었다.
유학생은 서울과 경기에 이어 경북이 2만1333명, 부산이 2만1067명으로 많았다. 충남은 1만4815명, 대전은 1만4227명, 대구는 1만782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은 외국국적동포가 3만4132명, 외국인 근로자가 2만2736명이었다. 인천의 한국 국적 취득자는 2만3689명으로 경기와 서울 다음으로 많았다. 충남은 외국국적동포가 2만7983명, 결혼이민자가 1만450명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주민 수가 적은 지역은 세종(1만1126명), 제주(3만8805명), 대전(4만3663명), 울산(4만6756명), 광주(4만8724명) 등이었다.
시·군·구 단위로는 경기 안산에 외국인 주민 10만9544명이 거주해 가장 많았다. 화성은 8만3657명, 시흥은 7만9706명이었다. 수원은 7만4161명, 부천은 6만3381명으로 뒤를 이었다. 상위 5개 시·군·구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모두 경기도 지역이었다.
외국인 주민이 1만명 이상이거나 전체 인구 대비 외국인 주민 비율이 5% 이상인 '외국인 주민 집중거주지역'은 154곳으로 집계됐다. 전년 142곳보다 12곳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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