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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현출판사 ‘AI 시대를 사는 확장형 의사’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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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에게 물건을 사지 말라며 오히려 구매를 만류하는 말솜씨와 다정다감한 말투, 훈훈한 외모로 화제를 모은 남대문시장 상인이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온라인에서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매장을 찾는 방문객이 급격히 늘어난 탓에 잠시 휴식을 취한 것이다. 다만 3일 유튜브 등에 따르면 이날 다시 영업을 재개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스카프와 손수건 등을 판매하는 상인 A씨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남대문 다다구리'를 통해 휴무 소식을 알렸다.
그는 "안전을 위해 재정비도 하고 몸도 추스르고 오겠다"고 밝혔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영업종료' 문구와 일요일까지 쉰다는 안내가 담겼다. 당초 1일까지 휴무한다고 공지했지만 2일에도 영업을 재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온라인에서 주목받은 이유는 독특한 손님 응대 방식이다. 스카프 6장을 1만원에 판매하면서도 상품을 고르는 손님에게 구매를 권하기는커녕 필요하지 않으면 사지 말라고 농담을 건넸다. 영상에는 "너네 지금 과소비야. 사가도 집에 가면 안 써", "누구 줄 생각만 해. 언니들한텐 어울리지도 않아"라는 말이 담겼다. 다른 영상에서도 "돈 쓰지 마", "하지도 않을 걸 왜 사", "기운만 받고 구경만 하고 가", "주눅 들지 마" 등 직설적인 표현으로 손님들을 웃게 했다.
이 같은 영상은 인스타그램 릴스 등을 통해 빠르게 퍼졌다. 관련 영상은 적게는 130만회, 많게는 412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A씨가 계정을 개설한 지 일주일 만에 팔로워가 3만2000명을 넘어설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온라인에서 영상을 접한 사람들이 실제 매장을 찾아오면서 가게 앞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방문객이 늘어난 것은 최근 며칠 사이의 일만은 아니었다. 매장 주변에서는 한 달 전부터 줄이 생겼으며, 관광안내원에게 영업시간을 묻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갑작스러운 유명세에 A씨는 지난달 28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방문객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그는 "지난 며칠간 갑작스럽게 보내 주신 과분한 관심에 감사한 마음과 얼떨떨한 마음이 교차했다"며 "생계를 위해 시작한 장사지만 가게에서 손님들과 티키타카를 나누며 웃는 맛에 큰 힘을 얻고 즐겁게 일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 많은 분들이 한꺼번에 찾아오다 보니 오신 분들과 제대로 인사하고 소통하기도 어렵고, 주변 상인분들께도 본의 아니게 불편을 드리게 됐다"고 털어놨다.
A씨는 "어제 멀리서 오셨다가 그냥 발걸음을 돌리시는 분들을 보면서 마음이 참 무거웠다"며 "저 어디 안 가고 남대문시장에 늘 그대로 있으니까. 너무 급하게 일부러 찾아오시기보다는, 언제든 시장 구경 오실 때 편안한 마음으로 들러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이후 공개된 영상에서는 매장 앞에 모인 사람들에게 직접 영업이 어려운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저도 물 들어올 때 돈 벌고 싶지만 이건 아니다"라며 "물건은 많지만 안 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진 찍고 추억만 남기고 가시라"며 "이 정도는 감당이 안 된다. 통제가 안 된다"고 호소했다. 방문객을 관리할 인력을 보강해 다시 영업하겠다는 취지의 설명도 덧붙였다.
휴업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A씨의 결정을 지지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안전과 건강이 먼저다. 푹 쉬고 돌아오시라", "현명한 판단이다", "천천히 찾아가겠다"는 댓글이 달렸다. 반면 일반 상인을 향한 과도한 촬영과 방문은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부 누리꾼은 "일반인에게 카메라를 들이대고 계속 촬영하면 부담스러울 것", "사장님을 편하게 놔두라"며 개인의 일상과 주변 상인들의 영업 환경을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대문시장은 외국인 관광객과 젊은 층의 방문이 늘면서 전통시장 관광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달 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남대문시장의 외국인 관광객 카드 소비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 전통시장 전체 증가율인 50.1%보다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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