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
[기획] 이현재 하남시장 “자연을 도시 경쟁력으로”…‘하나반’으로 여는 치유관광 대전환

위키트리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딸의 '허위 스펙' 의혹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의 공세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하며 "야비한 정치깡패들을 쓸어버리겠다"는 강경 표현을 동원해 전면전을 선언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의원은 전날 밤 페이스북에 "국정감사를 위해 미국 뉴욕을 떠나 방금 브라질 상파울루에 도착했다"며 "그런데 민주당은 제가 국회의원으로서 임무를 다하기 위해 출국한 틈을 타 제 가족에 대한 허위 공격을 되풀이하는 야비한 정치깡패식 행태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당으로서 최소한의 품격도 없는 '타진요' 같은 짓을 서슴지 않는 것을 보니 참 한심하다"고 썼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국정감사를 계기로 한 의원의 딸에 대한 '허위 스펙' 의혹이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2022년 경찰이 의혹에 대해 부실 수사했고, 한 의원이 이 과정에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민주당을 중심으로 불거졌다.
이에 한 의원은 "이미 4년 전 무차별적으로 제기된 의혹이 경찰 수사와 수사심의위원회까지 거쳐 종결된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새로운 의혹이 불거진 것도 아니다"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새삼스럽게 끝난 일을 끄집어내 재탕, 삼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이번 민주당 떼거지 린치의 본질은 노골적인 정치보복"이라며 자신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적격을 밝히고, 북한 지뢰 공격에 대한 늑장조사를 규명했으며, 민주당이 검찰·보완수사권 폐지를 합리화하는 데 활용한 '노무현 신화'에 정면으로 맞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엉터리 정치깡패 같은 정치 보복에 골몰할 시간이 있으면 북한의 지뢰공격에 어떻게 단호히 대응할 것인지, 위기의 한미동맹은 어떻게 복원할 것인지, 폭등한 부동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스스로 파괴한 형사사법시스템을 어떻게 원상으로 되돌릴 것인지를 고민하고 답을 내고 실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한 의원은 "민주당이 이럴수록 저는 더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에 임하고 반드시 보수 재건을 해내서 무능하고 야비한 정치깡패들을 정치권에서 쓸어버리겠다"며 "이런 저급한 정치를 반드시 싹 다 갈아엎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2022년 4월 한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던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 의원의 딸이 미국 대학 입시를 위해 해외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과 전자책, 봉사활동 실적, 애플리케이션(앱) 개발대회 출품 경력 등을 둘러싸고 이른바 '부모 찬스'와 '허위 스펙 쌓기' 의혹이 제기됐다.
구체적으로는 해외 대필작가가 작성한 논문을 본인 명의로 게재했다는 의혹, 전문 개발자가 제작한 앱을 미국 대회에 출품했다는 의혹, 다른 사람이 만든 수학 문제를 활용해 전자책을 제작·판매했다는 의혹 등이 불거졌다. 기업의 노트북 기부와 봉사활동 실적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졌다.
이에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2022년 5월 한 의원 부부와 딸을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수사를 맡은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약 1년 7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2023년 12월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당시 경찰은 논문·앱 출품 의혹 등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고, 봉사활동 관련 허위 자료 제출도 드러나지 않았으며, 기업 노트북 기부에 한 의원 부부가 관여한 정황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고발인 측은 경찰의 판단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경찰 수사심의위원회까지 열렸으나, 심의위 역시 재수사를 요구한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잠잠했던 논란은 올해 국정감사를 계기로 다시 불붙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이 지난 12일 당시 경찰의 수사 과정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한 차례도 신청하지 않았고, 관련자 조사 역시 한 의원 배우자를 상대로 한 차례 서면으로 진행됐다고 지적하면서다.
또한 경찰이 2022년 11월 미국 내 증거 확보를 위해 국제형사사법공조를 요청했으나 서울중앙지검이 이를 대검찰청과 법무부에 전달하지 않은 사실도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전면 재수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한 의원이 실제 수사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향후 수사기관이 고발 내용을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논란의 향방이 달라질 전망이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