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hy "자체 개발 유산균, 알코올성 간손상 완화"…국제학술지 게재

위키트리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의 한동훈 무소속 의원 딸 의혹 재수사 요구를 두고 "거의 타진요 수준으로 물고 늘어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의원에게 번번이 밀린 민주당이 강성 지지층의 성화에 못 이겨 이미 무혐의로 끝난 의혹을 재탕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진 교수는 최근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에 출연해 "제가 볼 때는 재탕에 재탕에 재탕"이라며 "배고픈 개들한테 빈 그릇을 던져 준 것이다. 그거라도 핥아 먹으라고"라고 말했다. 그는 "빈 그릇을 보면 음식의 아련한 냄새는 남아 있다. 그걸 핥아 먹으라고 준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얘네들은 사실이 아니라 자기가 믿고 싶은 것을 믿는 것"이라고 말했다.
타진요는 가수 타블로의 학력이 위조됐다고 주장하며 집단으로 의혹을 퍼뜨린 인터넷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의 줄임말이다. 한 의원도 14일 페이스북에 "당으로서 최소한의 품격도 없는 '타진요' 같은 짓을 서슴지 않고 있다. 참 한심하다"고 적었다.

진 교수는 민주당이 이번 공세에 나선 배경에 대해 "민주당에서는 한 의원의 공격이 굉장히 아팠던 것 같다"며 "한 의원이 딱딱 공격하면 타격감이 너무 심했다. 받아칠 수도 없었고 논리적으로 다 밀려 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김승원 같은 경우도 낙마시켰다"며 "그러다 보니 강성 지지층이 지금 부글부글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한 의원의 집중 검증 끝에 지난달 낙마했다.
그는 "지지층은 계속 당했다는 느낌이 드는데 반격을 해도 안 잡히니 '너희 뭐 하는 거냐. 저놈 저렇게 설치게 내버려 두지 말고 반드시 잡아라'라고 한다"며 "그 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으니 뭐라도 해야 되는 척이라도 해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의 움직임도 거론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펼친 수첩에 '이진숙·한동훈 OUT'이라는 메모가 적혀 있는 장면이 지난달 9일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진숙은 국민의힘 의원이다. 김 대표의 기획특보인 정봉주 전 의원은 7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한 의원을 겨냥한 TF를 디지털팀과 현대고팀, 가족팀으로 꾸리겠다고 밝혔다.
진 교수는 "자기들도 공격할 거리가 있다고 믿어서 하는 건 아니다"라며 "답답한 건 한 의원이 자기 관리를 깔끔하게 해 왔다는 것이다. 걸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장동혁(국민의힘 대표)만 해도 털면 부동산이 나오고 이것저것 다 나오는데 한 의원은 나올 게 없다"며 "그러니 옛날 장관 후보자 청문회 때 나왔던 얘기들을 재탕해서 다시 우려먹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마치 뭐가 있는 것처럼 부풀리는데 결국 자기 지지자들을 속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그때 한 의원에 대한 공격이 전방위적이었지만 청문회를 통과해 장관이 됐다"며 "당시 모든 의혹이 검찰 수사, 경찰 수사를 통해 다 무혐의가 돼 끝났다. 그걸 다시 끄집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은 한 의원 딸 관련 고발장을 2022년 5월 접수한 뒤 이듬해 12월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일가 사건과 같은 선상에 놓는 주장도 반박했다. 조 원장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서 "윤석열-한동훈 검찰이 김혜경 여사에 대해 약 130회, 조국 가족에 대해 약 90회의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김건희 여사 및 한동훈 의원 딸 관련 사건은 모두 압수수색 0회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 교수는 "압수수색 영장이 그냥 나오나. 법원에서 압수수색할 만하니까 영장을 내준 것"이라며 "그만큼 가족의 혐의가 많았다는 얘기다. 그 결과 부인은 4년 살았고 본인은 2년 살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그는 "딸은 모든 게 다 취소됐다. 혐의가 많은 게 무슨 자랑이냐"고 했다.
그는 "조 원장은 자기 딸과 한 의원 딸이 똑같은 경우인데 자기만 당했다고 생각한다"며 "조 원장 딸은 의전원까지 가는 데 한 번도 시험을 본 적이 없다. 합격할 때마다 사용된 자료가 표창장부터 봉사활동, 인턴까지 모두 허위였다"고 말했다. 이어 "입학한 뒤에는 줄줄이 유급당했다. 원래 학업 능력이 안 되는데 아버지 연줄로 억지로 들어갔으니 실력이 못 받쳐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그럼에도 (조 원장 딸은) 줄줄이 장학금을 받았다. 장학금은 성적이 좋거나 집안이 어려울 때 받는 것"이라며 "자산 60억원짜리 집안에 엄마, 아빠가 둘 다 교수인데 말이 되느냐. 그때 조 원장이 공부 못하는 사람한테 공부 열심히 하라고 주는 면학장학금이라고 해명했다"고 했다.
반면 한 의원 딸에 대해서는 “ACT 시험에서 36점 만점을 받았다고 한다”며 "국제고를 다녔는데 같이 다닌 사람들 말로는 거의 천재급이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MIT 같은 데가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 백으로 들어갈 수 있나. 대통령 백으로도 안 될 것”이라며 "수시도 아니고 정시로 들어갔다"고 했다. 이어 "당시 민주당 지지자들이 MIT에 공문을 보내며 난리를 쳤는데 MIT에서 조사해 보니 아무 문제가 없었다. 정상적으로 입학한 것으로 클리어가 됐다"고 말했다. 한 의원의 딸은 채드윅 송도국제학교에서 4년 동안 내신 만점을 받았으며 미국 대학 입학 자격시험인 ACT에서도 상위 0.1%에 해당하는 36점 만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봉사활동도 다 한 것으로 확인됐다. 활동 흔적이 다 있었다"고 했다. 컴퓨터 기부 의혹과 관련해서는 "그때 최강욱이 기부자로 적힌 '한OO'을 들고 나왔는데 한 의원이 딱 보더니 한국3M 아니냐고 했다"며 “'영리법인이라고 돼 있지 않느냐. 제 딸이 영리법인일 수는 없다'고 해서 끝났다”고 말했다. 최강욱 당시 민주당 의원은 기부자 명단의 '한OO'을 한 후보자 딸로 지목했다가 한국3M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최근 불거진 저작권 논란에 대해서는 "문제집 같은 걸 아마존에 올렸는데 저작권 시비가 있다는 것"이라며 "그 책이 0.99달러, 1500원밖에 안 된다. 거기서 팔면 비용도 또 물어야 한다고 하니 저작권 수익이 발생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13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 한 의원 딸이 올린 전자책이 판매가격의 35%를 인세로 받는 구조였다며 재수사를 촉구했다. 진 교수는 “0.99달러의 35%면 얼마냐”며 "한 의원 측 해명은 원저자한테 허락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면 저작권 문제가 있을 수가 없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한미 공조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문제 삼은 데 대해선 "미국 사람이 편의점에서 초코파이 두 개를 훔쳐 먹고 출국했다고 대한민국이 수사 협조 공문을 보내면 미국에서 응하겠나"라며 "저작권은 원래 친고죄다. 피해를 입은 사람이 고소해야 죄가 성립하는데 그 사람한테 허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설사 문제가 있다고 해도 민사적인 사안이다. 이걸 가지고 국제 공조가 되느냐며 말도 안 되는 시비를 걸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도 이걸 모를 정도로 머리가 나쁘진 않다"며 "그런데도 마치 큰 죄가 되는 것처럼 떠벌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11일 김민석 대표의 아들 의혹으로 맞불을 놨다. 김 대표 아들이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22년 동아리 홈페이지에 쓴 교육법안 초안이 이듬해 민주당 의원 16명 명의로 발의됐다며 "공직 사유화"라고 공격했다. 진 교수는 "자기 아들 스펙 만들어 주는 데 의원 16명을 동원한 것 아니냐"며 "의원은 국민이 세비를 내는 공적 자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기 아들 대학 가는 데 스펙 만들어 준 사람이 아무 문제 없는 건을 들고 나와서 시비를 걸다가 카운터펀치를 맞아 버린 것"이라며 "이게 한 의원식 대응 방식"이라고 했다.
진 교수는 수사기관의 재수사 언급도 비판했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법과 원칙에 따른 절차대로 했다고 생각을 하지만 새로운 사실관계가 드러난다면 재수사 여부도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겠다"고 답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진 교수는 "검찰총장 대행이 재수사하겠다는 얘기도 다 헛소리고 건더기도 없다"며 "경찰청장 대행은 의원이 조이니까 '알겠다. 해보겠다' 정도로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검찰과 경찰에 수사 인력이 없다. 검찰 수사가 날아가 버렸으니 치안에 구멍이 뚫렸다는 얘기"라며 "민생에 집중해도 바쁠 텐데 말도 안 되는 정치적 사건을 갖고 수사를 개시하면 아마 욕을 바가지로 먹을 것이다. 너희가 그렇게 할 일이 없느냐는 것"이라고 했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