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은 한국 정치서 완전히 퇴출돼야 한다”…'욕설 녹취' 파문 일파만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자료 사진 /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욕설 녹취'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한국 정치에서 완전히 퇴출돼야 한다"라며 강력 규탄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2일 낸 논평에서 "공개된 장동혁의 욕설 녹취는 충격 그 자체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비속어를 내뱉는가 하면, 언론사를 하나하나 거론하며 욕설을 퍼부었다. 탄핵을 찬성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욕설로 지칭하는 듯한 장면도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의 품격도, 언론관도 찾아볼 수 없었다"라며 "더 심각한 것은 정치적 이득을 위해 내란 수괴 윤석열을 옹호하고 본인 스스로를 ‘극우 베스트’로 자처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연이은 욕설과 막말, 망언 논란에도 장동혁은 사과조차 하지 않는다. 도리어 국민의힘 측은 술자리에서 나온 격한 표현일 뿐이라며 녹취의 취득·유포 경위를 확인해 형사 고소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이 하던 입틀막 버릇 아직도 못 고쳤는가? 윤석열의 야만을 그대로 닮았다. 민주주의의 역사는 야만을 이겨 온 역사"라며 "장동혁은 스스로 야만의 역사에 이름을 새기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치사에 이런 야만의 대표는 없었다. 장동혁은 정치 이전에 사람부터 돼야 한다. 법적 조치 운운하며 입틀막 하지 말고, 본인 입부터 돌아봐야 한다"라며 "장동혁은 한국 정치에서 완전히 퇴출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목을 축이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앞서 장 대표가 지난해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사적인 자리에서 나눈 욕설이 섞인 대화를 담은 녹취가 뒤늦게 공개됐다.

전날 조선일보 보도 등에 따르면 '홍철기TV' 등 일부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은 장 대표로 추정되는 인물이 술자리에서 욕설이 섞인 대화를 하는 녹취를 최근 공개했다.

이들 유튜브 채널은 해당 녹취에 대해 지난해 7월 장 대표가 한 식당에서 일행과 식사하는 도중 제3자가 이들의 대화를 녹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녹취에 담긴 대화 내용을 보면 장 대표는 당시 당 대표 경선 선두였던 김문수 후보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과정에서 욕설이 여러 차례 등장한다.

국민의힘 당대표실은 이날 "사적 대화 녹취가 공개되고 일부 언론이 이를 보도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는 입장을 냈다.

당대표실은 "제3자가 대화 당사자의 동의 없이 녹취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통신비밀보호법 등 관련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라며 "녹취의 취득·유포 경위를 확인하고 형사 고소 및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관련 보도에 대해서도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신청 등 가능한 법적·제도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라고 했다.

다음은 22일 박성준 수석대변인 논평 전문이다.

<장동혁은 한국 정치에서 완전히 퇴출되어야 합니다>

장동혁의 정치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야만의 정치’입니다. 상대에 대한 존중과 예의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드러나는 것은 막말과 망언, 욕설 그리고 야수의 본성뿐입니다.

어제 공개된 장동혁의 욕설 녹취는 충격 그 자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비속어를 내뱉는가 하면, 언론사를 하나하나 거론하며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탄핵을 찬성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욕설로 지칭하는 듯한 장면도 있었습니다. 국회의원의 품격도, 언론관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적 이득을 위해 내란 수괴 윤석열을 옹호하고, 본인 스스로를 ‘극우 베스트’로 자처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탄핵을 막아냈으면...” 장동혁의 입에서 나온 말입니다. 장동혁은 윤석열을 “우리 대통령”이라 부르며, 국민의힘이 배출한 내란 수괴의 대통령직 파면을 반성하긴커녕 감싸안았습니다.

또한, 장동혁은 ‘부정선거 음모론’과 ‘올공 정신’에 편승해 대표직을 지켜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녹취에서는 “부정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 “‘부’자는 다 싫어해”라고 말하며, 본인도 부정선거론을 믿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장동혁은 본인도 믿지 않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정치 선전의 도구로 쓴 것입니까? 국민도, 지지자도 모두 속인 것입니까?

연이은 욕설과 막말, 망언 논란에도 장동혁은 사과조차 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국민의힘 측은 술자리에서 나온 격한 표현일 뿐이라며, 녹취의 취득·유포 경위를 확인해 형사 고소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윤석열이 하던 입틀막 버릇 아직도 못 고쳤습니까?

윤석열의 야만을 그대로 닮았습니다. 윤석열은 야당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척결 대상으로 삼더니, 끝내 내란까지 저질렀습니다. ‘극우 베스트’ 장동혁이 지금 그 길을 걷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역사는 야만을 이겨 온 역사입니다. 장동혁은 스스로 야만의 역사에 이름을 새기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치사에 이런 야만의 대표는 없었습니다.

장동혁은 정치 이전에 사람부터 되어야 합니다. 법적 조치 운운하며 입틀막 하지 말고, 본인 입부터 돌아봐야 합니다. 국민에 대한 사죄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사죄할 인성도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장동혁은 한국 정치에서 완전히 퇴출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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