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와이어
일본 모바일 게임 수익 100억달러 돌파, 한국의 2배 이상… 해외 퍼블리셔 영향력 확대 속 PC·콘솔 게임 시장도 성장

위키트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망설이 급속히 퍼지는 가운데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숨졌을 당시 북한이 사망 사실을 발표한 과정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북한은 두 최고지도자의 사망 사실을 길어야 이틀여 만에 공식 발표했다. 사망설이 처음 제기된 지 나흘이 지나도록 북한이 별다른 발표를 내놓지 않자 사망설의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YTN에 따르면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전날 YTN '뉴스퀘어 2PM'에 출연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당시를 비교해 보면 사망설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금방 알 수 있다고 했다.
김 주석은 1994년 7월 8일 오전 2시 숨졌다. 북한은 약 34시간이 지난 이튿날 낮 12시 특별방송을 통해 사망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북한은 김 주석이 심장혈관 질환과 동맥경화증으로 치료를 받던 중 심근경색과 심장쇼크로 숨졌다고 밝혔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2011년 12월 17일 오전 8시30분 현지지도를 위해 이동하던 특별열차 안에서 급성 심근경색과 심장성 쇼크로 숨졌다고 북한은 발표했다. 발표는 약 51시간30분이 지난 19일 낮 12시 특별방송을 통해 나왔다. 북한 매체들은 당일 오전 10시부터 정오에 중대 보도가 있다고 예고했다. 정오가 되자 상복 차림의 아나운서가 사망 소식을 전했다.
김 실장은 셰완쥔이 지난 19일 사망설을 올린 뒤 이미 사흘이 지났다며 과거 북한이 최고지도자의 사망을 발표하기까지 걸린 시간을 훌쩍 넘겼다고 했다.

김 위원장 사망설은 미국에 사는 중국 반체제 인사 셰완쥔이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시작됐다. 셰완쥔은 스스로 중국민주당 주석을 자처하는 인물이다. 셰완쥔은 김 위원장이 뇌출혈로 쓰러져 베이징의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숨졌다고 주장했다. 영국 더선과 미국 뉴욕포스트 등이 이를 다루면서 사망설은 빠르게 퍼졌다.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권력을 장악했다는 주장도 함께 돌았다.
김 실장은 사망설에 대해 "사실과 동떨어지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김 실장은 "그게 비밀로 되겠느냐"며 "얼마나 많은 경호 인력과 얼마나 많은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데 그걸 우리가 모르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실장은 김 부장의 최근 행보도 사망설을 반박하는 근거로 들었다. 김 실장은 "만일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하면 김 부장이 전선에 나타날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아예 불가능하다고 봐야 된다"며 "여러 가지 정황을 볼 때 이것은 좀 거짓에 가깝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김 부장은 박정천 국방성 고문, 리일환 노동당 비서 등 당·군 수뇌부와 함께 군사분계선(MDL) 인근 남부국경 요새화 공사 현장을 시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1일 이를 보도했다. 김 실장은 김 부장이 2015년 등 김 위원장과 함께 전방에 간 적은 있지만 김 위원장 없이 당·정·군 인사들과 함께 전선 지역을 찾은 것은 처음이라고 봤다. 김 실장은 북한이 한국의 반응과 상관없이 국경선 요새화 공사를 끝까지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현장 군인들을 다독이려는 의도로 해석했다. 김 실장은 공개된 사진 속 방벽 규모로 볼 때 시찰 장소는 산악지대인 동부가 아니라 평양에서 비교적 가까운 서부전선일 것으로 추정했다.
김 부장은 19일부터 전날까지 세 차례 담화를 내며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와 새로운 대응수단 배치를 경고했다. 김 부장은 전날 새벽 담화에서 "위임에 따라 언명한다"며 "전 국경선에서 우리의 새로운 대응수단들은 임무대기태세에 들어갈 것이며 대한국 확성기들도 수일 안으로 대기상태에 들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앞서 21일 담화에서 북한군의 새로운 화력구분대들이 사격진지를 차지했고 전술적 사냥조들이 새로운 진지들을 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은 화력구분대는 방사포나 장사정포를 운용하는 포병 부대를 가리키는 말이고 전술적 사냥조는 북한이 소규모 기동타격대를 부르는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북한군 장병이 다치거나 숨지는 일이 생기면 사냥조가 우리 군 최전방 초소(GP) 등을 기습하겠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활동 소식도 잇따라 내놨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20일 김 위원장이 19일 평양에서 열린 '전국 피복, 신발전시회-2026'을 둘러봤다며 부인 리설주, 딸 주애와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주애가 들어 보인 분홍색 아동용 운동화를 김 위원장이 살펴보는 장면도 담겼다.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보도는 11일 국방혁명박물관 개관식 이후 8일 만이었다. 셰완쥔은 사진이 공개되자 과거에 찍혔거나 연출된 사진이라며 대역을 내세운 것이라는 주장을 새로 내놨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 위원장에게 보낸 답전을 공개하며 북중 친선을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같은 날 김 위원장이 100번째 생일을 맞은 강원도 원산시의 고춘섬 할머니에게 생일상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반면 이상징후로 볼 만한 일들도 이어졌다. 북한 외교관 출신 탈북민인 고영환 전 통일교육원장은 전날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들은 첩보라며 베이징 주재 북한 공무원들에게 정위치하라는 지시가 내려갔다고 밝혔다. 고 전 원장은 "사망설까지는 믿지 않는다"면서도 김 위원장 신변에 이상이 생겼을 수는 있다고 했다. 20일 오전 11시쯤부터는 조선중앙통신, 외무성 홈페이지 등 ‘.kp’ 도메인을 쓰는 사이트 42곳이 약 32시간 동안 접속 장애를 겪었다.
사망설은 국내 증시도 흔들었다. 23일 스페코는 전 거래일보다 29.98% 오른 2055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 위원장의 체중을 약 140㎏으로 추정하며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다고 봤다. 다만 뚜렷한 건강 이상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 사망설은 2020년 4월에도 돌았다. 김 위원장은 그해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의 생일 태양절 행사에 불참했다. 김 위원장은 5월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