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오늘 중국 도착”…24일 갑자기 전해진 소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2일과 23일 평양에서 조선인민군 제3차 중대장 대회를 주재하고 '새 시대 강군건설과 중대장들의 임무'에 대해 연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이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통일부는 김정은이 신압록대교를 통해 중국 단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정부 소식통은 이날 연합뉴스에 "김정은이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했다"라고 밝혔다. /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전격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통일부는 이날 김정은이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중국 단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정부 소식통은 이날 연합뉴스에 "김정은이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했다"라고 밝혔다.

일본의 교도통신도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 단둥의 일부 지역에서 이날 엄격한 교통 통제가 실시됐으며, 북한 고위급 인사의 방문과 관련된 조치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는 "김정은의 방중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내 북미대화 재개를 추진하는 가운데 선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라며 "최근 사망설이 돌기도 한 김정은이 방중길에 올라 건재를 과시한 것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이 통과한 것으로 알려진 신압록강대교는 북한과 중국의 최대 교역 거점인 단둥과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왕복 4차로·총 길이 3026m 교량이다. 2014년 완공됐지만 북한 측 연결도로와 통관시설 미비 등의 이유로 개통이 미뤄지다가 지난 15일 공식 개통했다.

신압록강대교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이 통과한 것으로 알려진 신압록강대교는 북한과 중국의 최대 교역 거점인 단둥과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왕복 4차로·총 길이 3026m 교량이다. 2014년 완공됐지만 북한 측 연결도로와 통관시설 미비 등의 이유로 개통이 미뤄지다가 지난 15일 공식 개통했다. / 연합뉴스

이날 북한은 사망설이 제기된 김정은 사진 여러 장을 전격 공개하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 22~23일 평양에서 열린 공개 행사에서 촬영된 김정은 사진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해외 SNS를 중심으로 김정은 사망설이 일파만파 확산했지만 북한은 20일 김정은의 경공업 부문 전시회장 방문 모습을 조선중앙TV 등 관영매체에서 보도한 데 이어 이번에는 대규모 군사 부문 행사 지도 모습을 공개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22∼23일 평양에서 조선인민군 제3차 중대장대회를 직접 지도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김정은 이 자리에서 대규모 군사 부문 행사를 지도하며 내부 기강을 다지고 전투력 강화 의지를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새시대 강군건설과 중대장들의 임무'라는 주제의 연설을 통해 "강군건설의 세포인 중대 강화를 위한 사업에서 관건으로 틀어쥐고 나가야 할 전투적 과업과 방도들을 제시하시였다"라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당시 연설에서 "중대강화의 총적방향은 중대의 전투력과 면모를 최정예 혁명무력의 위상과 위세에 걸맞게 일신시키는 것"이라며 "전군의 중대들이 하나같이 사상정신적으로 순결하게 정화되고 군사기술적으로 강력히 정예화되며 정규화적 면모에서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전투력량으로 다져져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제3차 중대장대회의 기본 정신은 최강의 중대 육성으로 최강의 군대를 건설하고 우리 식의 군사혁명을 다그치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국가정보원은 최근 제기된 김정은 사망설이 허위라고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국정원은 전날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을 만나 이런 내용을 비공개로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정원은 김정은이 사망했다는 소문이 국내외 SNS를 중심으로 확산한 것과 관련해 해당 내용이 허위라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해외 SNS를 중심으로 김정은이 뇌출혈로 중국 베이징에 있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확산됐다. 이런 소문은 미국 내 중국 반체제 인사로 알려진 셰완쥔이 SNS에 올린 글이 소문의 진원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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