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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20% 아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20대 2명 중 1명꼴로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조사해 3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18~29세의 민주당 지지율은 19%였다. 전 연령대 가운데 민주당 지지율이 20%를 밑돈 건 18~29세가 유일하다. 다른 연령대의 민주당 지지율은 30대 30%, 40대 47%, 50대 50%, 60대 34%, 70대 이상 26%였다. 가장 높은 50대와 비교하면 31%p 차이다. 18~29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29%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44%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많았다.
전체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5%, 국민의힘 30%였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2%p 내렸다.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두 당의 격차는 5%p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가장 작았다.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이었다. 무당층은 28%였다.
20대의 민주당 이탈은 최근 몇 달 사이 흐름으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한국갤럽 월간 통합 결과를 보면 18~29세의 민주당 지지율은 7월 23%, 8월 24%, 9월 24%에서 10월 20%로 내려앉았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23%, 26%, 28%, 29%로 꾸준히 올랐다. 특히 10월 통합 기준 20대 남성의 민주당 지지율은 10%에 그쳤다. 20대 여성은 민주당 31%, 국민의힘 17%로 남성과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다른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지난 26~28일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18~29세의 민주당 지지율은 17%였다. 국민의힘은 23%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50%에 달했다. 정당 호감도를 물은 문항에서도 18~29세는 국민의힘 36%, 민주당 32%로 국민의힘에 대한 호감이 더 높았다. NBS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이 20% 아래로 내려간 연령대는 18~29세뿐이었다. 30대 28%, 40대 45%, 50대 49%, 60대 38%, 70세 이상 32%였다. NBS 전체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6%, 국민의힘 25%였다.
자동응답(ARS) 방식 조사에서는 결과가 다소 달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20대 민주당 지지율은 30.7%였다. 국민의힘은 46.3%였다. 전주 조사(민주당 26.1%, 국민의힘 51.2%)보다는 격차가 줄었다. 전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2.6%, 민주당 36.0%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는 무당층 비율이 8.8%로 전화면접 조사보다 크게 낮았다. 조사 방식에 따라 수치 차이는 있지만 세 조사 모두 2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높게 나왔다.

30대에서는 조사마다 결과가 엇갈렸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30대는 국민의힘 35%, 민주당 30%였다. NBS에서는 민주당 28%, 국민의힘 19%였다. 리얼미터에서는 국민의힘 43.6%, 민주당 32.3%였다. 다만 한국갤럽 월간 통합에서 30대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7월 21%에서 10월 32%로 올랐다. 같은 기간 민주당은 31%에서 26%로 내렸다.
민주당의 지지 기반은 여전히 40·50대였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40대 국민의힘 지지율은 18%, 50대는 19%에 그쳤다. 60대는 국민의힘 38%, 민주당 34%였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44%, 민주당 26%였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두 당의 지지율이 비슷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서울은 민주당 33%, 국민의힘 28%였다. 서울 무당층은 31%로 전국 평균보다 많았다. 인천·경기는 민주당 35%, 국민의힘 31%였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41%, 민주당 17%였다. 부산·울산·경남은 민주당 35%, 국민의힘 34%로 팽팽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층의 35%가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했다.
호남에서는 혁신당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민주당 강세 지역이지만 혁신당이 꾸준히 일정한 지지를 얻고 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전남광주·전북의 혁신당 지지율은 8%로 전국 평균(3%)을 웃돌았다. 10월 월간 통합에서도 호남의 혁신당 지지율은 6%로 다른 지역(1~3%)보다 높았다. 이 지역 민주당 지지율은 61%였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호남의 직무 긍정률은 68%였다.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률은 한국갤럽 조사에서 39%로 전주보다 1%p 내렸다. 부정률은 49%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긍정률이 각각 53%로 높았다. 18~29세의 긍정률은 28%였다. 30대는 31%였다. 60대는 34%, 70대 이상은 30%였다. 18~29세에서는 의견 유보가 26%로 다른 연령대보다 많았다. 한국갤럽 월간 통합 기준 18~29세의 이 대통령 긍정률은 7월 37%에서 10월 27%로 10%p 떨어졌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19%)과 '경제·민생'(17%)이 가장 많이 꼽혔다.
한국갤럽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방식의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0.4%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4.7%다. 리얼미터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2%다. 연령대별 결과는 표본이 연령대마다 100~200명 수준이어서 오차범위가 커 해석에 유의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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