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누가 악당일까… 귀여운 외모와 달리 살벌한 이야기로 100만 돌파한 극장판 '치이카와' 성우가 전한 비하인드

※ 이 기사는 '치이카와: 인어섬의 비밀' 영화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그 우정도, 그 죄도, 그 생명도 언제까지나.”

노래 부르는 치이카와, 가르마, 토끼 / CJ ENM Movie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논쟁이 하나 있다. '거짓 속에서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기' VS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기'라는 주제의 논쟁이다.

이 논쟁은 최근 개봉한 한 영화에서 시작됐다. 봉준호 감독, 박찬욱 감독 등 유명한 감독의 작품에 담긴 주제가 아닐까 싶지만, 이 심오한 주제를 담은 작품은 놀랍게도 지난 9월 30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치이카와: 인어섬의 비밀'이다.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 포스터 / CJ ENM MOVIE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의 흥행은 계속되고 있다. 포스터나 키링 등 주차별 특전을 받기 위해 많은 관객들이 예매 전쟁을 벌이고 있고, 최근에는 치이카와 팝콘통이 따로 출시돼 새벽부터 오픈런을 한 팬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용산 아이파크몰에 있는 공식 상설 매장 '치이카와 마켓'에서도 굿즈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신상 굿즈가 입고되기 전날부터 그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오전 10시에 웨이팅을 걸어도 오후 6시가 다 되어서야 입장할 수 있었다는 후기가 계속 들려오고 있다.

결국 이 인기는 관객 수로도 이어져 쟁쟁한 영화들을 제치고 지난 주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당당히 올라섰다.

유튜브, CJ ENM Movie

'치이카와', 일명 '먼작귀'를 모르는 관객들은 마치 국내 아동 만화인 캐치 티니핑처럼 아이들이 즐겨 보는 힐링 만화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치이카와 열풍으로 이미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이지만, 치이카와는 아이들이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만화가 아니다. 이번 극장판은 이 사실을 더욱 확고하게 각인시켰다.

물론 원작과 애니메이션 본편에서는 귀여운 외모와 힐링되는 일상 및 이야기가 펼쳐지기도 하지만 이번 극장판은 훨씬 더 무거운 이야기를 품고 있다.

작품의 메인 주인공인 치이카와, 가르마, 토끼는 먼작귀 세계관에서 토벌, 제초 등을 하며 보수를 얻어 생활한다. 더 높은 보수를 받기 위해 이들은 '제초 자격증' 등을 취득하기 위해 노력하기도 한다. '시사'라는 캐릭터는 '슈퍼 아르바이터' 자격증까지 취득해 일을 하며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간다. 귀여운 외관을 가진 캐릭터들이 고단한 일상을 살아간다는 점에서 팬들의 마음을 울리고 웃게 한다.

'보수 100배를 준다는' 전단지를 읽게 된 토끼, 치이카와, 가르마 / CJ ENM Movie

이번 극장판 역시 '보수 100배'와 맛있는 음식을 제공해준다는 전단지를 보게 된 주인공들이 돈을 더 벌기 위해 베일에 싸인 '인어섬'으로 출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보수 100배'라는 문구에 홀랑 넘어가버린 주인공 치이카와, 가르마, 토끼와 달리 이 작품에서 '스승'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해달은 단번에 수상함을 감지한다. 하지만 달콤한 디저트와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유혹에 결국 해달마저 넘어가게 되고, 하늘다람쥐, 헌책방, 밤만쥬, 시사 또한 함께 인어섬으로 떠난다.

의문의 동굴 안으로 들어가게 된 삼인방 / CJ ENM Movie

주인공들은 인어섬에 도착해 달콤한 하룻밤을 보낸다. 맛있는 음식도 마음껏 먹고, 밤에는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노래도 부른다. 그러던 중 섬 주변을 돌아다니던 주인공 셋은 의문의 동굴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 안에서 '세이렌'을 만나게 된다. '세이렌'은 작품에서 신비로운 '인외 캐릭터'이자 신적인 존재로 통한다. 함부로 건드려서는 안 되는 금기를 뜻하기도 한다.

세이렌은 주인공 셋에게 자신과 함께 노래를 부르던 코러스 '인어' 한 마리가 사라졌다며 그 범인을 찾고 있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세이렌이 범인을 찾아내는 방법은 매우 잔혹했다. 범인을 잡기 위해 마을 주민들을 하나둘씩 잡아먹으며 직접 확인하고 있었던 것.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 주인공들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누가 봐도 수상했던(?) 전단지 속 '보수 100배'는 거짓말이었고, 섬 주민들이 섬을 위협하는 세이렌을 토벌하기 위해 전단지를 뿌렸던 것이었다. 결국 주인공들은 섬 주민들의 요구를 들어주게 되고, 세이렌 토벌 작전에 가담하게 된다.

거대한 비밀을 숨기고 있었던 한잎이, 두잎이 / CJ ENM Movie

겉보기에는 '주인공들이 섬을 괴롭히는 세이렌을 토벌하는' 단순한 모험담처럼 보이지만, 진짜 이야기는 극 중후반부에 시작된다.

초반에 주인공들을 친절하게 도와주던 '한잎이', '두잎이'라는 캐릭터가 품고 있던 비밀이 드러나면서 이야기는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영화 속에서 한잎이와 두잎이가 서로를 살리기 위해 섬 사람들을 위험에 몰아넣고 세이렌에게 진실을 숨긴 진짜 범인이라는 사실은 주인공인 치이카와와 그 모습을 지켜 보는 관객들만이 알게 된다.

영화를 보고 나면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되묻게 된다. "내가 치이카와라면 이 상황에 어떻게 행동했을까?" 진실을 말하거나, 아니면 마음 속에 영원히 묻고 살아가거나.

영화 속에서 치이카와는 비밀을 알게 된 후 두 가지 선택 사이에서 망설이며 안절부절한해 한다. 하지만 한잎이와 두잎이가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자신을 바라보는 모습을 보자, 치이카와는 결국 그 비밀을 마음속에 묻어둔 채 섬을 떠난다.

이 장면에서는 치이카와가 별다른 대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치이카와가 그 둘의 모습을 보며 마치 가르마, 토끼 등 자신과 친한 친구의 모습을 투영해 한잎이와 두잎이의 선택과 마음을 존중한다는 팬들의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살벌한 매력을 뽐내는 세이렌 / CJ ENM Movie

그렇게 영화가 끝나는가 싶었지만, 엔딩 직후 등장한 쿠키 영상은 관객들을 다시 한번 충격으로 몰아넣는다. 한잎이와 두잎이가 영원한 우정과 약속을 위해 다른 섬으로 떠나는 모습이 보여진다. 하지만 세이렌 역시 진짜 범인인 그 둘의 뒤를 쫓아 섬을 떠나는 장면이 암시되며 영화는 씁쓸한 여운 속에 막을 내린다. 결국 인어를 잡아 먹어 영생을 살게 된 한잎이와 두잎이는 세이렌에게 벌을 받게 된다는 결말인 것인데.

온라인 상에서는 이 결말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한잎이와 두잎이가 신으로 여겨지는 세이렌과 인어들을 건드려 금기를 깼기 때문에 벌을 받는 인과응보의 구조"라는 해석이 있는가 하면, "세이렌 때문에 먼저 다치게 된 친구를 구하기 위해 인어를 죽인 건 불가피한 선택이었기에 한잎이의 행동은 충분히 존중받아야 한다"는 옹호론도 존재한다. 결국 영화를 보고 나면 선과 악을 뚜렷하게 구별할 수 없고, 악당이 누구인지도 명확하게 정의 내릴 수 없게 된다.

우사기의 랩 / CJ ENM Movie

정답이 없는 해석인 만큼 누가 옳고 그름을 따질 수는 없겠지만, 이 작품은 막이 내린 후에도 관객들이 머리를 맞대고 '씹고 뜯으며' 치열한 토론을 벌이게 만든다는 점에서 애니메이션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지적이고 매력적인 화두를 성공적으로 던진 수작이라 볼 수 있다.

치이카와 연기한 이주은 성우..."한층 더 깊고 입체적인 이야기가 담겨 여러 가지 생각 들었다"

사과 먹고 있는 치이카와 / CJ ENM Movie

귀여운 외모와 대조되는 묵직한 서사 속에서도, 성우들이 작품 속 캐릭터들이 되어 선보이는 생동감 넘치는 연기는 이번 극장판의 몰입도를 최고치로 끌어올린 일등 공신이다. 단순히 귀여운 소리를 내는 것을 넘어 치이카와, 가르마, 토끼 등 주인공들이 느끼는 공포, 분노, 그리고 친구를 향한 연민까지 섬세한 호흡으로 소화해 낸 성우들의 열연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대사 없이 다양한 의성어와 감탄사만으로 캐릭터의 감정을 완벽하게 전달해 내는 성우들의 저력은 이번 작품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주는 하늘다람쥐와 치이카와의 앙숙 호흡부터, 근엄한 모습과는 달리 디저트 앞에서 무너지는 해달, 세이렌을 혼란에 빠뜨리기 위해 랩을 선보이는 토끼 등 캐릭터를 완벽하게 살려낸 성우진의 연기는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세이렌 토벌 작전을 세우는 먼작귀 주인공들 / CJ ENM Movie

그중에서도 이번 인어섬 사건의 가장 핵심적인 비밀을 홀로 가슴에 품은 채, 복잡 미묘한 감정을 온전히 소화해 내야 했던 주인공 '치이카와'의 성우는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 극의 중심을 이끌어가고 있는 이주은 성우에게 그 비하인드를 물어봤다. 다음은 '치이카와' 역을 연기한 이주은 성우와의 일문일답.

-이번 극장판 대본을 처음 받아보셨을 때, 인어섬이라는 배경과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대한 첫인상은 어땠나요.

이주은 성우: 처음에 새 한 마리가 전단지를 물고 날아오는 장면이 나오는데 평소보다 하늘이 더 맑고 쾌청하게 느껴져서 새로운 모험이 시작되는구나 싶어 설렜습니다.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아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럽지만 평화로운 분위기로 시작하는 것과 달리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으스스하고 긴장감 있는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번 극장판에서는 노래가 정말 중요한 순간마다 등장하는데 평소에 리듬감 있던 친구들이 함께 모여 노래하는 모습이 정말 재밌고 귀여웠습니다. 특히 토끼 특유의 말투로 박자를 쪼개며 랩하는 모습이 너무 중독적이라 요즘 매일 듣고 있답니다.

치이카와와 혐관 케미스트리 보여주는 하늘다람쥐 / 유튜브' CJ ENM Movie'

- 이번 극장판에서는 치이카와가 늘 함께하던 가르마와 토끼뿐만 아니라, 하늘다람쥐, 해달 등 다양한 캐릭터들과 케미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하늘다람쥐와의 혐관 모먼트도 많은 팬들이 킬링 파트로 뽑았는데요. 평소와 다른 상대역들과 호흡을 맞출 때 특별히 재미있었던 녹음 에피소드나 집중했던 포인트가 있으셨나요.

이주은 성우: 치이카와는 평소 가르마와 토끼와 함께하는 에피소드가 많은데 이번 극장판에서는 하늘다람쥐와 함께하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늘 함께하던 친구들과 떨어져 하늘다람쥐와 엮이게 되는 상황이 마치 나만 다른 반에 배정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저도 모르게 걱정하는 마음으로 대본을 봤습니다.

여러 사건에 휘말려 하늘다람쥐와 함께 다니는 동안 치이카와가 이 친구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난처해하는 모습이나 그러면서도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야무지게 딱 이야기하는 치이카와의 모습을 평소보다 조금 더 강단 있게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세이렌의 습격을 받은 가르마, 치이카와, 토끼 / CJ ENM Movie

무엇보다 미소 성우님이 하늘다람쥐 역으로 함께 열연해 주신 덕분에 둘의 케미가 최고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하늘다람쥐와 치이카와가 함께하는 장면들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치이카와가 위험에 처하거나 동료를 구하기 위해 용기를 내는 등 극적인 감정 변화가 돋보였는데요. 이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어떤 점에 가장 중점을 두고 연기하셨나요.

이주은 성우: 동료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는 마치 가족을 구한다는 마음으로 연기했습니다. 소중한 친구들을 위해 위기의 순간에도 용기를 내는, 그런 치이카와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무섭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겁이 나고 무섭더라도 애써 용기를 내는 치이카와를 많은 분들이 기특하고 사랑스럽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치이카와가 혼자 남겨져 울먹이는 모습 / 유튜브 'CJ ENM Movie'

-치이카와는 대사보다 주로 다양한 의성어와 감탄사, 독특한 호흡으로 감정을 전달해야 합니다. 이번 극장판에서 녹음하시면서 연기하기에 가장 까다로웠거나 인상적이었던 장면이 있다면요.

이주은 성우: 본편 애니메이션보다 긴 분량의 극장판을 거의 98퍼센트 호흡으로 연기하다 보니 목이 조금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치이카와는 대사보다는 호흡과 다양한 울음소리로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서 호흡을 세심하게 조절하려고 했습니다. 별도의 애드리브를 넣기보다는 치이카와가 순간순간 느꼈을 감정에 최대한 충실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치이카와가 혼자 남겨졌을 때 서럽게 우는 장면입니다. 어두운 밤에 홀로 남겨진 치이카와가 얼마나 무서웠을지 공포와 두려움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장면이라 저 역시 많이 몰입했던 것 같습니다.

딸기 파르페를 좋아하는 해달 / CJ ENM Movie

-성우님이 직접 연기하시면서 가장 몰입됐거나,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최애 캐릭터나 명장면은 무엇인가요.

이주은 성우: 제 최애 캐릭터는 역시 치이카와이고 차애는 해달입니다. 치이카와가 선망하는 대상이기도 하고 세계관 내에서도 손꼽히는 강자이지만 디저트 앞에서는 아기처럼 해맑게 리액션하는 모습이 반전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평소의 강인한 모습과 디저트를 좋아하는 순수한 모습이 대비되는 점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비밀을 감추고 있던 한잎이와 두잎이 / CJ ENM Movie

인상 깊었던 장면이 정말 많지만 그중에서도 한잎이와 두잎이가 숨긴 비밀을 보여주는 장면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인어를 납치해 왔다면 좀 더 간단하게 먹일 수 있는 방법도 있었을 텐데 굳이 인어조림으로 만들었다는 점이 소름 돋았습니다. 귀여운 그림체와는 상반되는 잔혹함이 오히려 더 강렬하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쿠키 영상 역시 으스스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고 귀여움 속에 숨겨진 섬뜩함이 작품의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극 말미 치이카와가 한잎이와 두잎이의 비밀을 알게 된 후 망설이는 모습이 특히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장면은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는데, 성우님은 이때 치이카와의 심리를 어떻게 생각하신걸까요.

이주은 성우: 저는 한잎이와 두잎이가 서로 손을 꼭 잡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마침 곁에 있던 가르마 그리고 토끼를 떠올렸습니다. 치이카와에게 소중한 친구가 있는 것처럼 두 아이에게도 서로가 소중한 존재겠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울컥했습니다. 그래서 두 아이의 모습을 바라보는 치이카와의 마음을 생각하며 연기했고 관객분들도 치이카와처럼 복잡하고 오묘한 감정을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섬의 비밀 포스터 / CJ ENM Movie

-마지막으로 극장 문을 나서며 여운에 잠길 관객과 치이카와를 사랑하는 팬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이주은 성우: 본편 애니메이션보다 한층 더 깊고 입체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영화를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작품에 참여한 동료 성우분들과 인상 깊었던 장면이나 영화를 보며 느꼈던 생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정말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관객분들도 영화를 보시면서 마음에 남는 장면이나 느끼는 감정이 조금씩 다를 것 같은데, 여러분은 어떤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으셨을지 또 어떤 감정을 느끼셨을지 궁금합니다. 다양한 감상과 후기를 많이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치이카와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항상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치이카와와 친구들에게 많은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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