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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2일 극장가에 상륙하며 전 세계 시네필들과 스릴러 팬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은 영화 '베러티'가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안착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움직일 수 없는 아내. 완벽한 남편. 낯선 여자가 저택에 들어왔다"라는 강렬한 로그라인만으로도 호기심을 유발하는 이 작품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 '베러티'를 원작으로 하여 인간의 어두운 욕망과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밀도 높은 미스터리 스릴러다. 자극적인 서사와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극장가를 흔들고 있는 이번 신작은, 쌀쌀해진 가을 극장가에 가장 짜릿한 긴장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의 줄거리는 무명 작가 '로웬'(다코타 존슨)에게 인생을 바꿀 파격적인 제안이 건네지면서 시작된다. 사고로 인해 다시는 걷지도, 말하지도 못하게 된 베스트셀러 작가 '베러티'(앤 해서웨이)를 대신해 미완성된 시리즈를 완급 조절하며 완성해 달라는 요청이다. 제안을 받아들인 로웬은 집필을 위해 베러티의 방대한 자료들을 확인하기 위해 그녀의 음산하고도 아름다운 대저택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베러티의 남편 '제러미'(조쉬 하트넷)의 다정한 배려 속에서 작업을 이어가던 어느 날, 로웬은 우연히 서재 깊숙한 곳에서 베러티가 쓴 충격적인 자서전 원고를 발견하게 된다. 원고에는 세상 누구도 알지 못했던 베러티의 섬뜩한 비밀과 진실이 낱낱이 기록되어 있고, 로웬은 공포와 충격에 빠지면서도 점차 멈출 수 없는 매혹에 사로잡힌다. 그날 이후 침대에 누워 있어야 할 베러티와 자꾸 마주치게 되고 어둠 속에서 그녀가 자신을 지켜보는 것만 같은 환영에 시달리는 한편, 점점 제러미에게 거부할 수 없는 끌림을 느끼게 되면서 이야기는 파국을 향해 치닫는다. 이야기의 실마리를 파고들수록 진실은 더욱 위험하고 잔혹하게 다가오며 관객들에게 숨 막히는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이러한 숨 막히는 서사를 완벽하게 살아 숨 쉬게 만든 것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최고의 배우들과 명감독의 만남이다. 독보적인 연기력과 아름다운 매력으로 전 세계를 매료시켜 온 앤 해서웨이가 비운의 베스트셀러 작가 '베러티' 역을 맡아 대사 없이 눈빛과 미세한 표정만으로도 압도적인 긴장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늘 관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다코타 존슨이 진실을 파헤치는 무명 작가 '로웬'으로 분해 극의 중심을 묵직하게 이끌며, 스크린을 압도하는 세련된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또한, 대체 불가한 매력의 명품 배우 조쉬 하트넷이 다정함 뒤에 비밀을 숨긴 남편 '제러미'로 합류하여 삼각관계 속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연출을 맡은 마이크 쇼월터 감독은 인간의 내면 깊은 곳에 도사린 집착과 광기를 감각적이고도 세련된 미장센으로 그려내며 웰메이드 스릴러의 진수를 증명했다.
한편, '베러티'가 극장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현재, 10월 극장가는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장르의 영화들이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박스오피스 최상단에는 전 세대의 사랑을 받는 애니메이션 '극장판 치이카와'가 압도적인 흥행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상호 감독의 세계관을 잇는 화제작 '실낙원'과 '암살자들》'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또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러 '클레이페이스'를 비롯해, 범죄 장르의 레전드 계보를 잇는 '타짜: 벨제붑의 노래', 가슴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여전히 찬란하게》, 대서사시의 여운을 주는 '오디세이', '킬링타임', 그리고 감성 청춘물 '룩백'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극장 상영작으로서 치열한 흥행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풍성한 라인업 속에서도 '베러티'는 독보적인 서스펜스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충격적인 진실과 매혹적인 심리전 속으로 관객을 밀어 넣는 영화 '베러티'. 이번 주말, 극장가에서 가장 짜릿한 지적 유희와 서스펜스를 만끽하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대저택의 문을 두드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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