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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수술 후 환자에게 희망 준 건국대 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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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탑건'과 '에이리언'으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원로 배우 톰 스커릿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93세.

2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톰 스커릿은 지난 21일 자연사했다.
유족은 성명을 내고 "그를 잃은 슬픔에 가슴이 무너진다"며 "세상은 뛰어난 연기 경력을 통해 톰을 기억하겠지만 우리는 그의 유머와 호기심, 지혜, 관대함, 그리고 우리 삶에 전해준 사랑을 기억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족은 고인이 생전 상상력과 창의성, 이야기가 지닌 힘을 소중히 여겼으며 참전용사와 자연에도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고 돌아봤다. 아울러 "친구와 동료, 팬들이 보내준 사랑과 응원에 감사하다"며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추모식 일정은 추후 알릴 예정이다.
국내 관객에게 스커릿은 1986년 개봉한 '탑건'의 마이크 '바이퍼' 멧칼프 사령관으로 익숙하다. 극 중 그는 톰 크루즈가 연기한 전투기 조종사 매버릭을 가르치는 교관으로, 매버릭 아버지의 과거를 아는 인물로 등장해 주인공이 한 단계 성장하도록 이끄는 역할을 맡았다. 절제된 카리스마로 젊은 조종사들을 다잡는 모습은 지금도 작품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스크린 속 군인 연기는 실제 경험에서 비롯됐다. 1933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난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미 공군에 입대해 4년간 복무했다. 전역 후 웨인주립대를 거쳐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에서 공부하던 중 연극 무대에서 눈에 띄어 한국전쟁을 다룬 영화 '워 헌트'에 캐스팅됐고, 1962년 이 작품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데뷔 이후 한동안 비중이 크지 않은 배역에 머물렀던 그는 1970년 로버트 올트먼 감독의 영화 '매쉬(MASH)'에서 군의관 듀크 포레스트를 연기하며 이름을 알렸다. 1977년에는 '터닝 포인트'로 전미 영화평론가협회 최우수조연상을 받았다. 1979년 리들리 스콧 감독의 SF 공포영화 '에이리언'에서 우주선 노스트로모호의 선장 아서 댈러스를 맡아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외에도 '데드 존', '철목련', '흐르는 강물처럼', '콘택트'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보안관과 군인, 듬직한 아버지 등 신뢰감 있는 인물을 주로 연기하며 명성을 얻었다.
TV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CBS 드라마 '피켓 펜스'에서 작은 마을의 보안관 지미 브록을 연기해 1993년 에미상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1997년에는 '디바이디드 바이 헤이트'에서 연출과 주연을 함께 맡기도 했다.
그는 60년 넘게 배우로 활동하며 말년까지 카메라 앞에 섰다. 2025년에는 영화 '브로크(Broke)'에 출연했다. 연기 외에도 시애틀에 영화 교육기관 '더필름스쿨' 설립에 힘을 보탰고, 참전용사들이 글쓰기와 이야기를 통해 외상 후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을 극복하도록 돕는 '레드 배지 프로젝트'를 공동 설립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했다.
스커릿은 샬럿 샹크스, 수잔 엘런 아란과의 결혼 생활을 거쳐 세 번째 부인 줄리 도카시키와 가정을 꾸려왔다. 자녀 5명과 손주 5명, 증손주 2명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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