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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아떼 바네사부르노, 26F/W '만두백' 공개…"디자인·실용성 다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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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열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참패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미국 대표 선거 예측가인 네이트 실버는 트럼프 대통령이 남은 2년 임기를 사실상 힘을 잃은 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버는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 에즈라 클라인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에즈라 클라인 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공개된 이 방송에서 실버는 "선거가 대체로 여론조사가 보여주는 대로 흘러간다면 어떤 의미에서는 트럼프 시대의 끝을 알리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버는 "트럼프는 앞으로 2년 더 대통령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2028년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는 순간 상황이 달라진다고 봤다. 그는 "여론조사대로 트럼프가 선거에서 나쁜 밤을 보낸다면 그는 '초레임덕(super-lame duck)'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실버는 2006년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을 떠올렸다. 그는 “2006년 이후의 조지 W 부시에 빗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부시 전 대통령이 이끌던 공화당은 2006년 중간선거에서 상원과 하원을 모두 민주당에 넘겨줬다. 부시 전 대통령은 남은 임기 2년 동안 민주당이 장악한 의회를 상대해야 했다.
실버는 공화당에 불리한 여건도 짚었다. 그는 "기본적인 여건이 공화당에 끔찍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이 휘발유값과 "상당히 맞물려 있다"고도 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27일 기준 미국의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27달러다. 1년 전에는 3.05달러였다.
민주당 투표율도 높을 것으로 봤다. 실버는 "민주당 투표율이 중간선거 기준으로 높지 않다면 충격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중요한 선거구 대부분에서 꽤 괜찮은 후보를 내세웠다"고 평가했다. 공화당 후보에 대해서는 "그 사람들이 로저 마셜이나 켄 팩스턴에게 표를 주려고 유리 조각 위를 기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셜 의원은 캔자스주 현직 상원의원이다. 팩스턴은 텍사스주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다. 두 사람 모두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에서 민주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실버의 전망은 그가 운영하는 선거 분석 매체 '실버 불러틴'의 예측 모델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 모델은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되찾을 확률을 76% 안팎으로 보고 있다. 지난 8월 모델을 처음 공개했을 때는 57.3%였다. 하원 탈환 확률은 90%를 넘는다. 실버 불러틴이 집계한 정당 지지도 평균에서는 민주당이 51.8%, 공화당이 42.3%로 10%포인트(p) 가까이 차이가 났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이 53석, 민주당이 47석을 차지하고 있다.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려면 지금 의석을 지키면서 공화당 의석을 4석 이상 빼앗아야 한다. 실버 불러틴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들은 텍사스와 오하이오, 알래스카, 메인 등에서 앞서 있다. 다만 실버 불러틴은 이 격차가 통상적인 여론조사 오차만으로도 뒤집힐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예측 기관들도 민주당의 우세를 점쳤다. 선거 예측 비교 사이트 보트스코프에 따르면 민주당의 상원 탈환 확률은 일렉트인덱스가 71.0%(26일 기준)로 봤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57.6%(25일 기준), 선거 분석업체 디시전데스크HQ는 57.0%(26일 기준)였다.
돈을 걸고 결과를 맞히는 예측시장도 민주당 쪽으로 기울었다. 이날 기준 민주당이 상원을 차지할 가능성을 폴리마켓은 65.5%, 칼시는 64.8%로 반영했다.
전문가들이 직접 선거구별 판세를 분류하는 평가 기관들도 비슷한 결론을 냈다. 미국 버지니아대 정치센터가 발행하는 '사바토의 크리스털볼'은 이날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민주당이 상원 싸움에서 근소하게 앞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카일 콘딕과 J 마일스 콜먼 분석가는 "민주당이 51석이나 52석으로 아슬아슬하게나마 상원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썼다.
크리스털볼의 분류에 따르면 상원은 민주당 우세 이상이 49석, 공화당 우세 이상이 46석이다. 나머지 5석은 경합이다. 하원은 민주당 우세 이상이 225석으로 과반(218석)을 넘었다. 공화당 우세 이상은 193석, 경합은 17석이었다. 크리스털볼은 이번 주 노스캐롤라이나 상원 선거를 '민주당 우세'에서 '민주당 유력'으로 옮겼다. 사우스캐롤라이나와 플로리다는 공화당 쪽으로 분류돼 있지만 등급을 한 단계씩 낮췄다.
선거 분석지 '인사이드일렉션스'의 네이선 곤잘레스 편집인은 지난 20일 정치 전문매체 롤콜 기고에서 민주당이 상원에서 3~5석을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다수당이 되는 데 필요한 4석이 이 범위 안에 들어 있다. 하원에서는 민주당이 10~20석을 늘릴 것으로 봤다. 곤잘레스 편집인은 공화당이 수십 개 선거구에서 "역사적인 참패 속에 근소한 차이로" 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언론은 공화당에 대한 반발 배경으로 이란과의 전쟁, 휘발유값 급등,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문건 공개 논란 등을 꼽고 있다. 민주당은 하원을 되찾으면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인사들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미국 중간선거는 다음 달 3일 치러진다. 하원 435석 전체와 상원 100석 가운데 35석 안팎을 새로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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