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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를 찔 때 냄비에 물만 붓고 바로 채반을 올렸다면 이번에는 다시마 몇 조각을 먼저 넣어보자. 고구마에 다시마를 직접 올리거나 함께 먹는 방식이 아니다. 찜기에 사용할 물에 다시마를 넣은 뒤 평소처럼 고구마를 찌는 간단한 방법이다.

별다른 재료를 더하지 않고도 고구마를 부드럽게 익히는 조리법이 유튜브 채널 ‘김소형채널H’에 소개됐다. 준비할 것은 깨끗하게 씻은 고구마와 다시마 3~4조각, 냄비와 채반이다.

먼저 냄비에 찜용 물을 붓고 다시마 3~4조각을 넣는다. 그 위에 채반을 올린다. 고구마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은 뒤 양 끝을 조금씩 잘라낸다. 손질한 고구마를 채반 위에 올리고 냄비 뚜껑을 닫는다.

처음에는 강한 불에서 가열한다. 냄비 속 물이 끓으면서 김이 충분히 올라오기 시작하면 불을 중불로 낮춘다. 이후 약 20분간 그대로 찐다.
영상에서는 다시마를 넣은 물에서 거품이 올라오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다시마에는 알긴산을 비롯한 점질성 다당류가 들어 있다. 다시마는 국물 요리에서도 널리 쓰이는 식재료로 대표적인 감칠맛 성분인 글루탐산을 함유하고 있다. 다시마를 우려 국물을 내는 방식은 일반적인 조리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20분이 지났다고 곧바로 뚜껑을 열지는 않는다. 불을 끈 뒤 뚜껑을 닫은 상태에서 약 10분간 뜸을 들인다. 남아 있는 열과 수증기로 고구마 속까지 충분히 익히는 과정이다. 영상에서도 중불에서 약 20분간 찐 뒤 불을 끄고 10분간 뜸을 들이는 방법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젓가락이나 꼬치로 고구마의 가장 두꺼운 부분을 찔러 익은 정도를 확인한다. 힘을 많이 주지 않아도 속까지 부드럽게 들어가면 먹기 좋은 상태다. 고구마의 크기와 굵기가 제각각이라면 같은 시간 동안 쪄도 익는 정도에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큰 고구마는 상태를 추가로 확인한다.
영상에서는 완성된 고구마를 직접 맛본 뒤 일반적인 방식으로 쪘을 때보다 달고 부드럽다고 설명했다. 핵심은 복잡하지 않다. 냄비에 물과 다시마 3~4조각을 넣고 채반에 고구마를 올린 다음, 물이 끓으면 중불에서 20분간 찐다. 이후 불을 끄고 뚜껑을 닫은 채 10분간 뜸을 들이면 완성된다.
평소 고구마를 찌던 과정에서 달라지는 것은 냄비 속 물에 다시마 몇 조각을 넣는 것뿐이다. 고구마와 다시마, 채반만 있으면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조리법이다.

고구마는 탄수화물을 비롯해 식이섬유와 칼륨, 비타민 등 여러 영양소를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다. 찌거나 구워 간식으로 먹기 쉽고 별도의 양념 없이도 단맛을 낼 수 있어 가을철에 많이 찾는다.
고구마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는 장의 정상적인 기능과 배변 활동을 돕는 영양성분이다. 찐 고구마 100g에는 약 2.9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탄수화물이 주성분이기 때문에 한꺼번에 지나치게 많이 먹기보다는 다른 식품과 함께 전체 식사량을 고려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구마의 색에 따라 눈에 띄는 성분에도 차이가 있다. 주황색을 띠는 품종에는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다. 베타카로틴은 몸속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될 수 있는 카로티노이드의 하나로 정상적인 시각 기능과 피부·점막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색고구마에는 보라색을 내는 안토시아닌 계열 색소가 들어 있다. 베타카로틴과 안토시아닌은 모두 식물에 존재하는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고구마를 오래 두고 먹으려면 냉장고에 넣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고구마는 낮은 온도에 민감해 일반 냉장고에서 장기간 보관하면 저온 장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내부 조직이 변하거나 부패하기 쉬워지고 익혔을 때 가운데 부분이 단단하게 남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보관하기 전에는 상처가 있거나 물러진 고구마를 먼저 골라낸다. 겉에 물기가 있다면 충분히 말린 뒤 서로 지나치게 밀착되지 않도록 상자나 바구니에 담는다. 햇빛이 직접 들지 않고 통풍이 되는 약 13~15도의 서늘한 장소가 적당하다. 비닐 등에 밀폐해 습기가 차는 환경은 피한다.
고구마에 곰팡이가 생겼거나 심하게 물러지고 썩은 냄새가 난다면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보관 중에도 상태를 틈틈이 확인해 변질된 고구마가 주변 고구마와 오래 맞닿아 있지 않도록 골라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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