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해서 매일 아침 먹었는데… 온갖 질환 위험 높인다는 '이 음식'

바쁜 아침 밥상이나 아이들 도시락 반찬, 그리고 출출할 때 찾는 야식 메뉴에서 빠지지 않는 단골 손님이 있다. 바로 짭조름하고 고소한 햄, 소시지, 베이컨 같은 가공육이다. 하지만 맛있고 편리해서 자주 찾게 되는 이 가공육을 매일 습관처럼 많이 먹을 경우, 우리 몸속에서는 조용히 각종 질환의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실제 모습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암 위험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 같은 성인병 위험까지 함께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공육을 지속해서 많이 먹을 때 늘어나는 대표적인 질환은 대장암이다. 이는 가공육을 만들 때 들어가는 첨가물 때문이다. 햄의 먹음직스러운 붉은빛을 유지하고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들어가는 보존제 성분이 문제다. 이 성분이 우리 위장 속에서 단백질 성분과 만나면 몸에 해로운 발암 물질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당뇨병과 심장 질환 위험도 함께 올라간다. 가공육에는 맛을 내고 오래 보관하기 위해 소금과 기름기가 다량 들어있다. 과도한 소금과 기름기가 혈관을 자극하고 혈당 조절을 방해하여 혈관을 단단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도 안 먹을 수 없다면?"… 유해 물질 빼는 꿀팁

아이들이 좋아하고 간편해서 가공육을 아예 안 먹기는 어렵다. 하지만 조리법만 조금 바꿔도 몸에 안 좋은 성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은 바로 조리 전 '끓는 물에 데치기'다.

가공육에 들어있는 방부제와 보존제, 과도한 소금 성분은 대부분 물에 잘 녹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햄이나 소시지에 칼집을 촘촘하게 낸 뒤, 끓는 물에 1분 30초에서 2분 정도 푹 데쳐내면 유해한 첨가물과 소금기가 물로 빠져나간다. 데쳐낸 물은 버리고 가공육만 건져내어 조리하면 훨씬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반대로 불에 직접 태우듯이 바짝 구워 먹는 방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고기가 불에 직접 타면 몸에 해로운 유해 물질이 추가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가급적 물에 삶거나 찌는 방식으로 조리하거나, 물에 한번 데친 후 살짝 볶아 먹는 것을 추천한다.

함께 먹으면 독소 배출 돕는 식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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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육을 먹을 때 유해 성분의 작용을 막아주는 식재료를 함께 곁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장 훌륭한 짝꿍은 비타민과 식이섬유, 칼륨이 풍부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이다.

채소에 풍부한 비타민 C는 가공육의 보존제 성분이 몸속에서 유해 물질로 변하는 과정을 중간에서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햄 요리를 할 때 브로콜리, 파프리카, 양파, 쌈 채소 등을 듬뿍 곁들여 먹으면 몸속 위험 요소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바나나, 시금치, 토마토 등에 많이 들어있는 칼륨 성분은 가공육으로 들어온 몸속 소금기를 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채소의 식이섬유를 함께 먹으면 장운동이 활발해져 몸속 노폐물이 빠르게 배출되므로 장 건강을 지키는 데 더욱 효과적이다.

현명한 장보기와 건강한 식습관 관리법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네 컷 만화 / 위키트리

마트에서 가공육 제품을 고를 때는 포장지 뒷면의 성분표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최근에는 첨가물을 줄이거나 보존제를 넣지 않았다고 표기된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으므로 성분표를 살피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공육은 매일 먹는 반찬으로 두기보다는 일주일, 혹은 몇 주에 1~2회 정도로 섭취 빈도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공육 대신 정육점에서 판매하는 생고기(돼지고기 수육용 살코기, 닭가슴살, 소고기 등)로 단백질을 섭취하면 훨씬 건강한 식단을 완성할 수 있다. 조금만 신경 써서 조리하고 섭취량을 조절한다면 맛있는 먹거리를 더욱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대체 단백질 식단으로는?

대체 단백질 식단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실제 모습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햄, 소시지 같은 가공육의 유해성이 알려지면서 건강을 지키면서도 맛있게 단백질을 채울 수 있는 대체 식단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단백질은 우리 몸의 근육과 세포를 만들고 면역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다. 가공육 대신 자연에서 얻은 신선한 식재료로 단백질을 섭취하면 인공 첨가물이나 과도한 나트륨 섭취 걱정 없이 훨씬 건강한 식탁을 차릴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대체 단백질 식품은 콩과 두부다. 콩은 '밭에서 나는 고기'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단백질 함량이 매우 높다.

두부 한 모에는 성인 하루 권장량에 가까운 고품질 식물성 단백질이 들어있다. 두부는 가공육과 달리 포화지방이 적고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다. 또한 콩 속에 들어있는 '이소플라본' 성분은 혈관을 깨끗하게 유지해 주고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병아리콩이나 렌틸콩 같은 콩류 역시 밥에 얹어 먹거나 샐러드에 넣어 먹으면 고소한 맛과 함께 풍부한 식이섬유까지 챙길 수 있다.

또한 동물성 단백질을 먹고 싶다면 첨가물이 들어간 가공육 대신 가공되지 않은 생고기나 달걀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달걀은 대표적인 완전식품으로, 삶거나 후라이, 계란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어 가공육 반찬을 대체하기에 가장 좋은 식품이다.

햄이나 소시지 대신 기름기가 적은 돼지고기 살코기(안심, 등심, 뒷다리살), 닭가슴살, 소고기 살코기를 고르는 것이 좋다. 보존제나 염분 첨가 없이 구워 먹거나 삶아 먹으면 가공육 특유의 유해 물질 걱정 없이 풍부한 단백질과 철분을 보충할 수 있다.

고기 대신 고등어, 삼치, 오징어, 새우 같은 수산물로 단백질을 채우는 방법도 훌륭한 대안이다.

생선과 해산물은 단백질 함량이 육류 못지않게 높으면서도 칼로리는 낮다. 특히 등푸름 생선에 풍부한 DHA와 EPA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관을 깨끗하게 만들어 심혈관 질환 예방에 탁월하다. 오징어나 낙지에는 피로 회복을 돕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에도 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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