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날 내일]부모 놓친 아이, ‘이 행동’ 모르면 더 위험해질 수 있다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자료 사진. / 위키트리, 사진제공: 아동권리보장원
아이에게 실종 예방 교육을 할 때 가장 흔하게 하는 말은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말라는 것이다. 위험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필요한 교육이지만 이것만 강조하면 실제로 보호자와 떨어졌을 때 아이가 주변의 모든 어른을 경계해 정작 도움을 요청하지 못할 수 있다.

사람이 많은 쇼핑몰이나 놀이공원에서 길을 잃었다면 보호자를 찾아 혼자 돌아다니기보다 마지막으로 함께 있었던 장소나 주변의 눈에 잘 띄는 곳에 머무는 것이 중요하다. 보호자 역시 아이가 계속 이동하면 동선을 파악하기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직원·경찰관처럼 신원이 분명한 사람을 찾는다

보호자와 떨어졌다면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지도 평소 구체적으로 알려줄 필요가 있다. 대형마트나 쇼핑몰에서는 안내데스크와 계산대 직원, 명찰이나 제복을 착용한 직원 등이 우선적인 도움 요청 대상이 될 수 있다. 지하철역에서는 역무원, 거리에서는 경찰관처럼 신원이 분명한 사람을 찾는 방식이다.

주변에 이런 사람이 바로 보이지 않는다면 사람이 많은 공개된 장소에서 어린아이와 함께 있는 보호자에게 직원이나 경찰을 불러달라고 요청하는 방법도 알려줄 수 있다. 단순히 착해 보이는 어른을 찾으라고 하는 것보다 아이가 구분하기 쉬운 기준을 제시하는 편이 실제 상황에서 행동으로 옮기기 쉽다.

도움을 준다고 해도 함부로 따라가면 안 된다

도움을 요청할 사람을 찾았더라도 아무 곳이나 따라가서는 안 된다는 점은 별도로 가르쳐야 한다. 누군가 부모에게 데려다주겠다며 주차장이나 건물 밖, 차량으로 이동하자고 한다면 따라가지 않고 현재 있는 공개된 장소에서 기다리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에게 직접 전화해 달라고 부탁하거나 매장 방송, 경찰 신고 등을 요청하는 방식도 미리 알려둘 수 있다. 아이가 말을 할 수 있는 나이라면 보호자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를 외우게 하고, 아직 어려서 기억하기 힘들다면 연락처가 적힌 미아방지용품 등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실종 예방은 말보다 행동을 연습해야 한다

실종 예방 교육은 한 번 설명하는 것보다 실제 상황을 가정해 반복해서 연습하는 편이 도움이 된다. 쇼핑몰에 갔을 때 안내데스크가 어디 있는지 함께 찾아보거나 직원의 명찰을 보여주면서 보호자와 떨어지면 누구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식이다.

아이 스스로 보호자와 떨어졌다고 말하고 연락을 부탁하는 연습도 할 수 있다. 결국 실종 예방 교육은 낯선 사람을 피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보호자와 떨어졌을 때 움직이지 않고, 안전한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모르는 사람을 따라가지 않는 행동까지 익히게 하는 과정이다. 위키트리도 실종아동찾기 캠페인에 함께하고 있다.

👀 이번 주, 기억해야 할 아이들

실종아동 전영숙 / 위키트리, 사진제공: 아동권리보장원
① 전영숙(실종 당시 3세)

📍강원도 원주시

🕒1964. 12. 20(일)

🧷 특징: 묶음머리

👕 착의: -

실종아동 임성준 / 위키트리, 사진제공: 아동권리보장원

② 임성준(실종 당시 16세)

📍서울특별시 강북구

🕒 1991. 05. 12(일)

🧷 특징: 무릎(어느 쪽인지 불상) 밑 20 바늘 정도의 봉합 흉터가 있음

👕 착의: -

실종아동 전정일 / 위키트리, 사진제공: 아동권리보장원

③ 전정일(실종 당시 2세)

📍 전남 곡성군

🕒 1990. 12. 14(금)

🧷 특징: 대부분의 이가 썩었음, 대문니가 썩어서 뚫림

👕 착의: 엄마와 아빠만 말할 수 있음

제보전화

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 국번 없이 112

문의 및 제보처:02-777-0182 또는 국번없이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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