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환절기”…이호선 교수가 말한 60~65세에 꼭 해야 할 것 '3가지'

나이 예순은 더 이상 노년의 시작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60대에도 활발하게 사회생활을 이어가는 사람이 많아졌다. 하지만 마음은 여전히 젊어도 몸과 생활환경은 조금씩 달라진다. 특히 60세에서 65세 사이는 직장과 인간관계에 변화가 찾아오면서 앞으로의 삶을 새롭게 준비해야 하는 시기다.

이처럼 중년에서 노년으로 넘어가는 시기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 이호선 교수는 건강과 배움 그리고 인간관계에 주목했다.

강연하는 이호선 교수. / 유튜브 'GOODTV'

유튜브 채널 'GOODTV'에는 '60~65세에 꼭 해야 할 것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GOODTV 프로그램 '명사들의 명강' 215회에 출연한 이 교수는 60~65세를 인생의 '환절기'에 비유하며 이 시기에 실천해야 할 세 가지를 소개했다.

60~65세는 인생의 환절기…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건강

이 교수는 60세에서 65세 사이를 중년에서 노년으로 넘어가는 전환기라고 설명했다.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처럼 신체적 변화와 사회적 변화가 함께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시기에는 퇴직으로 사회적 역할이 달라지고 자녀가 독립하면서 생활환경에도 변화가 생긴다. 이전부터 진행된 신체적 노화를 본격적으로 체감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 교수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무엇보다 몸 관리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에서는 건강 관리의 사례로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의 생활 습관도 소개됐다. 이 교수는 커즈와일이 오메가3와 비타민D, 코엔자임Q10, 포스파티딜세린 등을 섭취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특정 영양제를 무조건 복용하라는 뜻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영양제나 의약품은 개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한 뒤 선택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집에서 가벼운 운동을 하는 사람.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생성한 자료사진.

건강검진과 꾸준한 운동 역시 중요하게 언급했다. 특히 허벅지와 코어 근육을 관리할 수 있는 운동을 자신의 체력에 맞춰 실천할 것을 권했다.

이 교수는 운동을 위해 반드시 헬스장에 갈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동작을 생활 속에서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다.

그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작은 실천이 신체적 변화에 대한 불안을 다스리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일주일에 한 번 서점 방문… 책에서 단어 하나 가져오기

두 번째로 강조한 것은 공부다.

이 교수는 60대에 접어들면 새로운 기술과 정보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젊은 세대와 비교해 스스로 위축되거나 변화하는 사회를 따라가기 어렵다고 느끼는 상황을 언급했다.

서점에 들른 사람.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생성한 자료사진.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제안한 것이 정기적인 서점 방문이다.

그는 일주일에 한 번 서점을 찾고 여건상 어렵다면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시간을 정해 방문할 것을 권했다. 학원에 다니듯 일정한 요일과 시간을 정하고 독서를 위한 시간을 확보하라는 것이다.

책을 읽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 교수는 책 한 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겠다는 목표보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하는 데 의미를 뒀다. 제목과 목차를 살펴본 뒤 관심이 가는 책을 골라 10페이지 정도부터 읽어보는 방식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읽은 내용을 남기는 일이다.

책에서 기억에 남는 단어나 문장 하나를 골라 일주일 동안 생각해 보고 직접 적거나 외워보는 방법을 제안했다. 한 번의 독서로 끝내지 않고 배운 내용을 일상에서 되새기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습관을 꾸준히 이어가면 새로운 정보를 접할 기회가 늘어나고 다른 세대와 대화할 때도 다양한 화제를 꺼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를 통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심리적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래된 친구에게 먼저 연락… 젊은 세대와도 어울려야

마지막으로 강조한 것은 사람을 만나는 일이다.

오랜 친구에게 전화하는 사람.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생성한 자료사진.

이 교수는 60대에 접어들면서 직장생활을 통해 유지했던 인간관계가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데 부담을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관계를 무조건 정리할 필요는 없다고 봤다.

그가 먼저 연락할 것을 권한 대상은 오랫동안 알고 지낸 친구다.

이 교수는 언제 만나도 한결같이 따뜻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슈퍼 친구'라고 표현했다. 오랜 기간 연락하지 않았더라도 과거에 좋은 관계를 맺었던 친구라면 다시 안부를 물어보라는 것이다.

또 다른 유형으로는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을 위해 기꺼이 나서주는 '삽 친구'를 소개했다. 이는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자신의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곁을 지켜주는 친구를 뜻하는 비유다.

그는 상대방의 연락을 기다리기보다 먼저 전화하거나 메시지를 보내라고 권했다. 특히 과거 자신에게 도움을 줬던 친구에게 연락해 식사나 차 한잔을 함께하며 고마움을 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친구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만큼 새로운 세대와의 교류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젊은 세대가 사용하는 기술과 관심사를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젊은 사람들이 진행하는 강연을 듣거나 그들이 모이는 공간을 찾아가 보는 방법을 소개했다.

대화를 억지로 시도하기보다 젊은 세대가 어떤 주제에 관심을 갖고 무엇에 웃으며 어떤 기술을 사용하는지 자연스럽게 살펴보라는 것이다.

이 교수는 60세에서 65세가 단순히 나이 들어가는 시기가 아니라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시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건강을 관리하고 꾸준히 공부하며 인간관계의 폭을 넓히는 것. 그가 제시한 세 가지 실천은 60대뿐 아니라 그보다 젊거나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이다.

유튜브, GOODTV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