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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사무 노조 파업 예고 유감…법·원칙 따라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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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파리 패션위크에 진출한 패션 디자이너 진태옥(93)은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자신만의 건강 관리 비결을 공개했다.
진태옥은 “일주일에 두 번 수영한다”라며 “따뜻한 차도 마시는데, 그게 정신 건강까지 관리해 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일에 대한 열정이 원동력”이라며 “여전히 매일 오전 10시에 출근한다”라고 말했다.

아흔을 넘긴 나이에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진태옥 디자이너가 꼽은 첫 번째 건강 비결은 바로 '일주일에 두 번 하는 수영'이다. 노년기에는 노화에 따라 뼈 사이에서 완충 작용을 하던 연골이 닳아 없어지고 근육량이 줄어드는 근감소증이 빠르게 진행된다. 이 상태에서 땅 위를 걷거나 무리하게 뛰면 무릎, 고관절, 허리 척추에 체중의 서너 배에 달하는 강한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져 관절염이 악화되기 쉽다.
반면 물속에서 하는 수영은 '부력'이라는 자연적인 지지대를 활용한다. 물속에 들어가면 목까지 잠겼을 때 기준으로 자기 체중의 약 90%가 가벼워진다. 즉 몸무게가 60kg인 사람이라도 관절이 실제로 짊어지는 무게는 불과 6kg 남짓으로 줄어든다. 닳아버린 무릎 연골이나 시큰거리는 허리에 물리적인 압박을 가하지 않으면서도 온몸의 근육을 안전하게 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효과는 단순한 관절 보호에 그치지 않는다. 물살을 가르며 팔다리를 휘젓는 동작 하나하나는 아주 부드러운 전신 저항 운동이 되어 가슴, 등, 어깨, 코어, 하체 근육을 골고루 깨워준다.
또한 물속에서는 수압이 온몸의 혈관을 지그시 눌러주기 때문에 다리 끝에 고여있던 정맥혈이 심장으로 수월하게 되돌아오는 정맥 순환 효과가 일어난다. 심장은 무리해서 피를 쥐어짜지 않아도 전신에 산소를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어 심폐 지구력이 자연스럽게 강화된다.
주 5~6회씩 매일 무리하게 운동하는 대신 '일주일에 두 번'이라는 명확한 빈도를 지키는 점도 훌륭한 노년기 운동 전략이다. 노년기에는 근육 세포가 손상된 뒤 회복하는 재생 속도가 젊은 층보다 훨씬 느리다. 주 2회 수영은 관절에 피로 물질이 쌓이지 않으면서도 근육의 탄력과 심폐 기능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진태옥 디자이너가 강조한 또 다른 습관은 '따뜻한 차 마시기'다. 차를 마시는 행위는 단순한 수분 보충을 넘어 노년층의 신체 면역력과 뇌 신경계를 안정시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아침이나 일과 중에 따뜻한 차를 천천히 마셔주면 차가워진 식도와 위장, 복부 장기의 혈관이 부드럽게 확장된다. 뱃속이 따뜻해지면 혈액 순환이 촉진되어 소화액 분비가 원활해지고, 손발 끝까지 온기가 퍼져 면역 체계가 정상 궤도를 유지한다.
여기에 차를 우리고 음미하는 과정 자체가 훌륭한 '정신 건강 관리' 루틴이 된다. 찻잔을 두 손으로 감싸 쥐었을 때 전해지는 따뜻한 온기, 코끝을 맴도는 은은한 향기, 그리고 천천히 숨을 고르며 한 모금 넘기는 일련의 과정은 뇌의 교감신경을 가라앉히고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한다. 또한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떨어뜨려 우울감을 막고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진태옥 디자이너의 건강 비결 중 가장 주목해야 할 대목은 "여전히 매일 오전 10시에 출근한다"는 점이다. 아흔이 넘은 나이에도 현업을 지키며 일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생활은 뇌 의학적으로 치매를 막는 가장 강력한 방패다.
은퇴 후 삶의 목표나 사회적 역할이 사라지면 사람의 뇌는 급격한 퇴행을 겪는다. 매일 아침 일정한 시간인 오전 10시에 출근하기 위해서는 일찍 일어나 세수를 하고, 옷을 정갈하게 차려입고, 집 밖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한다. 이 과정 자체가 시각, 청각, 신체 균형 감각을 동시에 깨우는 고도의 뇌 인지 훈련이다. 규칙적인 외출 스케줄은 우리 몸속 생체 시계를 정교하게 유지해 불면증을 예방하고 낮 시간대의 활력을 보장한다.
또한 현역 디자이너로서 새로운 옷을 구상하고, 옷감의 색채와 질감을 만지며 손을 움직이고, 직원 및 바이어와 대화를 나누는 작업은 뇌의 전두엽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전두엽은 기획, 판단, 창의성, 감정 조절을 담당하는 사령탑이다. 일에 대한 열정을 품고 몰입할 때 뇌에서는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는데, 도파민은 새로운 신경망을 계속해서 형성해 기억력을 보존하고 뇌의 신경 가소성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내가 세상에 여전히 쓸모 있는 존재라는 '자기 효능감'과 사회적 연결감은 노년기 우울증과 무력감을 원천 차단하는 가장 훌륭한 마음의 보약이다.

몸에 좋은 차 마시기
아침 기상 직후에는 밤사이 굳은 위장을 깨우기 위해 카페인이 없는 따뜻한 보리차나 미지근한 맹물을 먼저 마신다. 오전 업무 시간에는 뇌를 맑게 깨워주는 연한 녹차나 로즈마리차를 마셔 집중력을 높이고, 오후 늦은 시간이나 취침 2시간 전에는 중추신경을 편안하게 이완해 주는 캐모마일차나 루이보스티를 마셔 숙면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매일 아침 일정한 루틴(의식) 만들기
출퇴근하는 직장이 없더라도 자신만의 '오전 10시 출근 루틴'을 만들 수 있다. 오전 10시가 되면 옷을 단정히 갈아입고 동네 도서관으로 향하거나, 공원을 한 바퀴 산책하거나, 일기를 쓰고 악기를 다루는 등 정해진 시간에 나만의 과업을 수행하는 것이다. 하루의 시간표를 주도적으로 통제하는 감각이 살아있을 때 뇌세포의 노화는 멈춘다.
손끝을 끊임없이 쓰는 취미 생활 갖기
진태옥 디자이너가 바늘과 가위, 원단을 손에서 놓지 않듯, 손가락을 미세하게 움직이는 작업은 대뇌 피질을 가장 넓게 자극하는 방법이다. 글씨 쓰기, 뜨개질, 그림 그리기, 악기 연주, 정원 가꾸기처럼 손끝의 감각을 섬세하게 활용하는 소근육 활동을 매일 30분씩 이어가면 치매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갈증 느끼기 전 미온수 한 컵 마시기
노년기에는 갈증을 느끼는 뇌의 갈증 중추 감각이 무뎌져 몸속이 탈수 상태인데도 목마름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차를 즐기되 이뇨 작용으로 수분이 빠져나갈 수 있으므로, 식사 사이사이에 미지근한 물을 한두 모금씩 규칙적으로 챙겨 마셔 혈액 점도를 맑게 유지해야 한다. 피가 부드럽게 흘러야 심장과 뇌혈관 질환을 빈틈없이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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