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LG유플러스와 보이스피싱 탐지체계 고도화


금융사기 예방시스템·AI 통화앱 '익시오' 탐지정보 연동

우리은행이 LG유플러스와 보이스피싱 예방체계를 구축하고 금융사기 의심징후 탐지를 위한 공동 대응을 확대한다. /우리은행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우리은행이 LG유플러스와 금융거래 정보와 통신 데이터를 연계한 보이스피싱 예방체계를 강화한다. 금융권이 확인하기 어려운 통화 단계의 위험 신호까지 활용해 금융사기 의심징후를 보다 빠르게 탐지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LG유플러스와 보이스피싱 예방체계를 구축하고 금융사기 의심징후 탐지를 위한 공동 대응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8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금융사기 수법과 관련 정보를 공유해왔으며 올해 1월부터 시스템 연계 개발을 추진했다.

지난 8월 27일에는 우리은행 금융사기 예방시스템과 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 서비스 '익시오(ixi-O)' 탐지 정보 간 실시간 연동을 완료했다.

익시오 탐지 정보는 LG유플러스가 보유한 보이스피싱 위험 탐지 데이터를 활용해 통화 단계에서 발생하는 위험 신호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LG유플러스 데이터 기반 전용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탐지정책을 마련했다. 추가 탐지정책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양사는 앞으로 정보공유 체계의 2차 고도화에도 나선다. 통신 정보를 우리은행의 금융사기 탐지에 활용하는 데서 나아가, 우리은행 FDS에서 탐지한 금융사기 의심정보를 LG유플러스와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규 예방 서비스 공동 발굴도 추진한다. 금융과 통신 데이터를 함께 활용해 보이스피싱 탐지 범위를 넓히고 고객 피해를 사전에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우리은행은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이 금융거래와 통신 채널을 동시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금융회사와 통신사의 협업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수법이 금융과 통신의 경계를 넘나들며 빠르게 진화하는 만큼 양사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금융과 통신을 아우르는 보호 서비스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양사의 데이터와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보다 안전한 금융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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