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배우 유해진 광고 종료…"계약 만료 따른 것"


영화 '암살자(들)' 역사적 해석 논란 여진
버거킹 "예정된 수순에 따라 종료된 것"


버거킹이 배우 유해진과의 광고가 종료됐다고 6일 공지했다. 다만 버거킹은 유해진이 출연한 영화 '암살자(들)'의 최근 논란과는 무관하며, 계약 기간 만료에 따른 예정된 수순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버거킹

[더팩트 | 손원태 기자] 영화 '암살자(들)'의 주연 배우 유해진이 출연한 버거킹 광고가 종료됐다. 버거킹 측은 계약 기간 만료에 따른 예정된 수순일 뿐이라며, 영화를 둘러싼 논란에는 선을 그었다.

버거킹은 6일 자사 홈페이지에 "버거킹의 캠페인 모델은 모두 일회성 계약으로 '트머와' 모델의 활동 일정은 종료됐다"고 공지했다.

앞서 버거킹은 지난 6월 여름 한정 메뉴인 '보일링 씨푸드 버거'에 이어, 지난달 16일 가을 메뉴인 '트러플 머쉬룸 와퍼(트머와)'를 출시했다. 모델로 배우 유해진을 발탁해 광고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특히 유해진의 이름과 비슷한 '뉴(NEW)'를 결합해 '뉴-해진 트머와' 콘셉트로 광고를 진행했다.

그러나 최근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적 해석을 놓고 논란이 일면서, 일부 소비자들은 주연 배우가 출연하는 브랜드에 대해 불매 운동을 선언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15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을 모티프로 한 영화로, 역사적 해석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버거킹 측은 유해진의 이번 광고 모델 활동 종료가 항간의 움직임과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버거킹 관계자는 "예정된 수순에 따라 지난달 30일자로 캠페인 활동이 종료됐다"며 "최근 상황으로 모델 활동을 종료한 것은 아니다"고 했다.

한편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은 기업으로도 확산하는 모양새다. 메가박스는 최근 암살자(들) 굿즈 티켓에 총탄 자국의 디자인을 넣어 비판을 불렀다. 메가박스는 이후 "역사적 비극과 참혹한 사건이 지닌 엄중함과 무게를 깊이 헤아리지 못 했다"며 사과와 함께 남은 티켓을 전량 폐기했다.

tellm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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