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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 용운국제수영장이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를 위해 또다시 1년간 문을 닫는다. 지난해 장기간 보수공사를 마치고 지난 4월 재개장한 지 7개월 만이다.
대전시는 7일 용운국제수영장을 오는 11월 1일부터 2027년 10월 31일까지 휴장한다고 밝혔다. 용운국제수영장은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경영·다이빙 경기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용운국제수영장은 2024년 12월부터 개·보수 공사에 들어가 올해 4월 1일 재개장했다. 당시 경영풀 보수와 함께 대회 개최를 위한 수심 조정 공사를 진행했으며, 수심을 1.8m에서 2m로 높이고 타일 교체 등 수영장 내부 시설도 정비했다.
재개장 후 약 7개월 만에 다시 장기 휴장에 들어가는 이번 공사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기준에 맞춰 경기장과 선수 훈련환경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는게 대전시의 설명이다.
경기장 시설을 비롯해 락커룸·샤워시설, 기계·설비 등을 개선하고 웜업풀과 다이빙 지상훈련장 등 대회 운영시설을 조성한다.
특히 기존 수영장 내부에 웜업시설을 설치할 공간이 부족해 인접 야외주차장에 임시 웜업풀을 만든다. 50m×20m 규모에 8레인, 수심 2m로 조성하며 대회가 끝나면 철거하고 주차장은 원상복구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웜업풀을 영구시설로 조성할 경우 별도 부지 확보와 사업비 증가, 공사기간 장기화 등이 발생해 대회 일정에 맞춰 시설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휴장 기간에는 대회 개최 전 시설점검과 테스트경기, 국제 공인절차 등도 진행한다. 대전시는 공정관리를 통해 휴장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시민들에게 대체 수영시설 정보를 안내할 계획이다.
대회가 끝난 뒤에는 임시 웜업풀을 철거하고 개선된 용운국제수영장을 시민에게 다시 개방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공사가 장기간 휴장으로 인한 시민 불편에 이어 또 다시 시민 불편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약 52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임시 웜업풀은 대회가 끝난 뒤 철거·원상복구할 예정이어서, 한 달 남짓한 국제대회를 위해 수십억원을 투입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두고 예산 낭비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대전시는 국제대회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불가피한 시설이며, 영구시설로 조성할 경우 부지 확보와 사업비 증가 등으로 대회 일정에 맞추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장기 휴장에 이어 다시 휴장하게 되어 시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대회 준비와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휴장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대회 이후에는 더욱 안전하고 쾌적해진 수영장을 시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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