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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7일 오전 부산 기장군에 있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 세계 최초 롤러코스터 '자이언트레볼루션' 정식 운행을 하루 앞두고 사전 탑승이 이뤄졌다.
이날 공개된 자이언트레볼루션은 두 개의 거대한 하트를 겹친 듯한 트랙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상에서 바라본 독특한 트랙 모양은 직접 좌석에 앉아 보니 전혀 다른 경험으로 다가왔다.
앞에서 두 번째 좌석에 앉자 높이 솟은 거대한 레일이 한눈에 들어오면서 최고 높이 50m라는 게 실감 났고, 출발 전부터 긴장감이 밀려왔다.
출발을 알리는 '삐' 소리가 끝나자마자 기구가 빠르게 튀어나갔다. 한 차례 뒤로 움직였다가 다시 내달리는데 눈을 뜨기조차 힘들었고 숨이 멎울 정도의 속도감에 온몸이 얼어붙었다.
속도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커브를 돌 때는 심장이 내려앉는 듯했다. 높은 지점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순간에는 공포감이 더욱 커졌고 빠른 움직임에 적응하기도 전 방향과 높이가 달라지면서 다음 구간을 예상할 여유가 없었다.

앞뒤 이동과 반복 가속, 높은 지점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공포가 이어져 짧은 운행에도 숨을 고를 틈이 없었다.
여러 차례 탑승했다는 현장 관계자는 좌석 위치에 따라 느끼는 공포도 다르다고 설명했다. 앞쪽에서는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시각적인 공포를 느끼지만 뒤쪽 좌석의 공포감은 더 크다는 게 이 관계자의 평가다.
오는 8일 운행을 시작하는 자이언트레볼루션은 세계 최초로 도입하는 신기종으로, 두 개의 하트 모양 구조물에 전체 트랙을 압축해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이 앞뒤로 반동을 주며 움직이다 세 차례 가속해 최고 높이 50m까지 올라간다.
롯데월드 관계자에 따르면 최고 속도는 시속 110㎞로, 국내 론치형 롤러코스터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다. 선형 동기 모터(LSM)의 추진력으로 차량을 급가속하는 방식으로, 정상까지 끌어올린 뒤 낙하시키는 롤러코스터와 달리 출발부터 빠르게 속도가 붙는다. 시운전은 제조사 시험장에서 진행한 과정을 포함해 2~3개월 동안 진행됐다.
트랙 길이는 325m지만 앞뒤로 이동하는 구간을 포함한 실제 주행 거리는 540m다. 한 번에 16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신장 120㎝ 이상부터 이용할 수 있다.

시설은 파크 내 원더우즈 존에 들어섰다. 제조사는 롯데월드 부산의 대표 어트랙션 중 하나인 '자이언트스윙' 제조사와 같은 이탈리아 잠펠라사다.
롯데월드 측은 바람이 많이 부는 기장군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제조사가 제안한 안전장치 외에 추가 장치를 설치했으며 개장 이후에도 안전 기준을 보수적으로 적용하며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자이언트레볼루션은 자이언트디거·자이언트스윙·자이언트스플래쉬에 이어 '자이언트' 시리즈에 추가되는 시설이다. 이번 개장으로 롯데월드 부산의 어트랙션은 2022년 개장 당시 15종에서 21종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10월 '뱅앤드롭'·'댄싱모리스'·'쿠키스윙' 등 가족형 시설 3종을 추가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파이럿스윙'과 미디어 콘텐츠 기반의 '포비든캐슬'을 선보였으며, 이번에는 대형 롤러코스터로 스릴 시설을 확충했다.
롯데월드 부산 측은 자이언트레볼루션 도입을 통해 파크 경쟁력 강화, 관광 랜드마크로의 도약, 방문 고객층 확대라는 세 가지 목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국내를 대표하는 스릴 테마파크로 입지를 다지고 부산·울산·경남뿐 아니라 수도권과 해외 관광객이 부산을 찾으면 들르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겠다"며 "가족 단위 방문객에 더해 스릴 놀이시설을 선호하는 고객층까지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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