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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부산시 기장군이 원거리 세무서 이용에 따른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국세청에 '금정세무서 기장지서' 설치를 공식 요청했다.
7일 기장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30일 국세청과 부산지방국세청에 기장지서 설치 건의서를 제출했다. 지역 개발과 기업 활동 확대로 국세 행정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주민과 사업자가 가까운 곳에서 신고·상담 등 대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세무지서를 설치해 달라는 요청이다.
현재 기장군에는 세무서가 없어 주민과 사업자가 국세 신고·상담 등 대면 업무를 처리하려면 금정구에 있는 금정세무서를 방문해야 한다.
장안읍 등 동북부 지역에서는 승용차로 편도 30㎞ 이상 이동해야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왕복 3시간 이상 걸리는 실정이다.
군은 인구와 사업자 규모가 커지면서 국세 행정 서비스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설치 필요성의 근거로 들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정관·일광신도시, 13개 산업단지 등의 개발이 이어지면서 군 인구는 17만 5000명, 사업자는 3만 4000여 명에 이른다.
여기에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부지 선정 등 미래 에너지산업 기반 확충도 추진되고 있어 기업 활동과 지역 경제 규모 확대에 따른 국세 행정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군은 같은 광역시 내 군 지역인 울산시 울주군과 대구시 달성군에서 2022년부터 세무지서가 운영되고 있다는 점도 제시했다. 군은 인구와 사업자 규모, 기존 세무서까지의 이동 부담 등을 고려할 때 기장군에도 국세 대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세무지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군은 앞으로 군의회와 지역 사회 등과 협력해 기장지서 설치를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지서 설치를 위해서는 국세청 검토와 행정안전부의 조직·정원 심사, 예산 관련 절차 등을 거쳐야 한다.
우성빈 기장군수는 "홈택스 등 전자적 국세 행정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지만 근로장려금 신청과 국세 신고·상담 등 대면 행정 서비스 수요는 여전히 존재한다. 특히 고령자와 소상공인·영세사업자에게 가까운 곳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국세 행정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관계 부처 및 지역 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기장지서 설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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