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장 후보 강준호·최해천·이재영 3인 압축


이사회서 순위 관계없이 1명 선출
내년 2월 취임…재원·AI·교통 공약


서울대학교는 7일 제29대 총장 예비후보자 정책평가에서 강준호 체육교육과 교수, 최해천 기계공학부 교수, 이재영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1~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강 교수, 최 교수, 이 교수. /각 후보 홈페이지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서울대학교는 7일 제29대 총장 예비후보자 정책평가에서 강준호 체육교육과 교수, 최해천 기계공학부 교수, 이재영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1~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김현철 국제대학원 교수는 4위였다.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는 오는 14일 정책평가 고득점자 3명을 서울대 이사회에 추천한다. 이사회는 득점 순위와 관계없이 이 중 1명을 최종후보자로 선출한다. 최종후보자는 교육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총장으로 임명한다. 임기는 내년 2월부터 4년이다.

서울대 교직원과 학생들은 이날 관악·연건캠퍼스에서 예비후보 4명의 정책 발표와 질의응답을 듣고 투표했다.

강 교수는 △교원 연봉 3억원·기본연구비 3000만원·책임강의 3과목을 묶은 '333' △신규 재원 2조원 확보 △전 학부생 인공지능(AI) 기초역량 교육 등을 공약했다.

최 교수는 △기업·기부·연구·창업을 연계한 'SNU 메가프론티어 파트너스' 설립 및 신규 기금 2조원 확보 △서울대와 지방·해외 대학을 잇는 '글로벌 초연결 대학' △신임 교수 초기 연구비 3배 증액 등을 내세웠다.

이 교수는 △서울대 총자산 6조→10조원 확대 △교육·연구·행정 등을 지원하는 AI 기반 'SNU 옴니 에이전트' 구축 △국고 출연금 3000억원 증액 등을 약속했다.

세 후보 모두 교통 개선 방안을 내놨다. 강 교수는 경전철 연계, 최 교수는 경전철 교내 유치를 제시했다. 이 교수는 신림선·서부선의 캠퍼스 연장과 학생회관역(가칭) 신설을 공약했다.

유홍림 현 총장은 1970~1975년 제11·12대 총장을 연임한 한심석 전 총장 이후 52년 만의 재선에 도전했지만 예비후보 단계에서 탈락했다.

inj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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