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전국 최초 AI로 민심 읽는다…온라인 여론 실시간 분석


온라인 민원·SNS 반응 AI 분석…11월 본격 가동

홍천군청사. /서백 기자

[더팩트ㅣ홍천=서백 기자] 홍천군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온라인 민심을 실시간 분석하고 지역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행정 혁신에 나선다.

8일 홍천군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최초로 'AI 온라인 여론동향 상황관리시스템' 개발과 실증에 착수했다.

이 시스템은 온라인 뉴스와 블로그, 카페,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라오는 게시물과 여론을 AI가 수집·분석하는 방식이다.

특히 재난·사고 등 부정적 여론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 주요 직위자와 관리자에게 즉각 이메일로 경고한다. 기존의 사후 대응에서 벗어나 민원과 지역 현안을 조기에 포착하겠다는 전략이다.

군이 지정한 10개 핵심 키워드는 현안에 따라 실시간 변경할 수 있다.

분석 결과는 매일 오전 7시 주요 간부들에게 전달되며, 담당자는 게시물 원문과 확산 추이, 여론 흐름을 확인하고 대응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다.

또한 AI가 초기 대응 방향까지 제안하지만 최종 판단과 책임은 공무원이 맡는다.

군은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11월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군민의 목소리를 제때 듣고 불편을 빠르게 해결하는 것은 행정의 기본"이라며 "AI 분석 결과를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시스템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여론이 홍천군 전체 군민 6만 5817명(8월 행안부 주민등록인구수 기준)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어려운 만큼 분석의 정확성과 대표성 확보가 시스템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kseo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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