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훈 화천군수 취임 100일…기본소득·지역화폐로 경제 살리기 '승부수'


'농어촌 기본소득' 월 15만원 지급…지역 경제 선순환 본격화
햇빛연금·주거 안정·농업 혁신 추진…74개 공약 이행 속도


취임100일을 맞아 군정 방향을 밝히는 김세훈 화천군수. / 화천군

[더팩트ㅣ화천=서백 기자] 김세훈 강원 화천군수는 취임 100일을 맞아 "농어촌 기본소득과 지역화폐를 앞세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김 군수는 이날 "지난 7월 1일 출범한 민선9기 화천군정은 '탄탄한 소득, 든든한 복지, 도약하는 화천'을 기치로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침체 돌파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화천군은 지난 8월 28일부터 군민 1인당 월 15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있고, 연간 약 400억 원이 지역 상권에 풀리는 구조를 추진해 그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본소득 지급 이후 7월 기준 지역화폐 소비액은 60억 4100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지급액 87억 7700만 원 가운데 68%가 사용됐다.

또한 인구 감소세에도 변화가 감지돼 기본소득 대상지 선정 이후 716명이 유입되어 군 전체 인구는 3년 만에 2만 3000명 선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 군수는 수면과 군부대 유휴부지를 활용한 '화천형 햇빛연금'을 추진해 향후 3~4년 내 군민 1인당 월 10만~15만 원을 추가 지급해 기본소득과 합쳐 월 25만~30만 원의 소득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아울러 주거 안정을 위해 중대형 임대주택 700호 건설을 추진해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을 동시에 꾀한다.

특히 행정조직도 기존 2실 10과에서 1실 2국 15과로 확대 개편했고, 소득지원과와 전략정책과 등을 신설해 핵심 공약 추진에 힘을 실었다고 밝혔다.

농업 분야에서는 예산 10% 이상 확대와 토마토·애호박·한우 등 8대 명품 농특산물 육성을 추진하고, 관광 분야는 화천산천어축제의 전면적인 혁신에 나서 2027년 축제부터 방문객 집계 체계를 개선하고, 지역 경제 기여도를 분석해 축제의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높일 방침임을 밝혔다.

김 군수는 "취임 100일의 가장 큰 성과는 군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이고 있다는 점"이라며 "임기 내 군민 소득 혁명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화천군은 총 74개 공약 이행을 본격화하는 한편 기본소득의 지속가능성과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높이는 데 군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kseo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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