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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강무길 부산시의회 의장은 8일 제10대 의회 출범 100일을 맞아 "100일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의 오늘을 지키고 부산의 내일을 준비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일 뜨겁게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에 소임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며 주요 의정활동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앞으로 '시민의 오늘을 지키는 의회', '부산의 내일을 준비하는 의회', '성과로 답하는 일 잘하는 의회'를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추진하겠다"며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부울경 공동 대응을 확대하는 한편 지역 현안에 대한 논의를 실제 정책과 제도로 연결하겠다"고 했다.
민생 대응과 관련해서는 "민생 현장회의를 본격 가동하고 부산상공회의소와 정책협의 창구를 마련해 기업과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시민 건강과 직결된 물 문제는 부산·경남의회 연석회의 정례화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빈집 문제에 대해서도 "지역 건축 전문가 단체와 협력해 실태조사와 정비체계를 마련하고, 건물의 노후 상태뿐 아니라 활용 가능성까지 살펴 시민 안전 확보와 도시재생을 함께 고려하겠다"고 했다.
부산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과제로는 부울경 초광역 협력 강화를 꼽았다. 강 의장은 "지난달 29일 이영해 울산시의회 의장, 박준 경남도의회 의장과 만나 이달 중 '부울경의회 광역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공동협력 선언문을 발표하기로 했다"며 "협의회를 통해 부산·울산·경남 3개 광역의회가 국비 확보와 공공기관 이전, 광역 교통망, 원전·에너지·전력 생태계 등 9개 분야에서 공동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정치권과 경제계,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범시민 유치기구 결성을 추진하겠다"며 "가덕도신공항의 조속한 개항과 통합 저비용 항공사(LCC) 본사 유치에도 의회 차원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책 실행력 강화와 관련해서는 "의정자문위원회를 확대하고 전문가가 참여하는 의장 직속 자문기구를 통해 정책과제를 발굴하겠다"며 "발굴한 과제는 가칭 '부산광역시의회 정책포럼'에서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실제 정책과 제도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첫 정책포럼의 논의 대상으로는 대학가 공실 문제와 관련한 캠퍼스타운 조성 방안을 들었다. 강 의장은 "오는 26일 첫 정책포럼을 열고 이후 부산구치소 이전과 해수담수화 시설 활용 등 장기간 해결되지 않은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가겠다"며 "시의회와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간 정책협의회도 본격 가동하고, 지방의회법 제정에 대비해 의회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 100일간의 의정활동에 대해서는 "부산시 조직개편안과 민선9기 첫 추가경정예산안 합의를 이끌고, 여야 협치 간담회 정례화를 통해 소통·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며 "공공기관장 인사검증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견제·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3개 특별위원회를 조기에 가동해 지역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시민 부담 경감을 위한 입법 활동, 역대 최다인 16개 의원 연구모임 구성, 국외공무출장 예산 반납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강 의장은 "지금 부산은 글로벌 해양수도를 향한 걸음에 박차를 가해야 하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시민의 일상을 지키지 못한다면 아무리 빛나는 미래도 신기루에 불과하다"며 "부산광역시의회가 시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시민의 오늘은 지키고 부산의 내일은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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