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마 강자 다시 맞붙는다…16일 부경 김해시장배


라벤더크라운·이클립스비전 재대결
2전 전승 머스킷스톰 첫 대상경주


김해시장배 출전마 라벤더크라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국내산 2세 경주마들이 오는 16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리는 제8회 김해시장배에서 맞붙는다.

13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따르면 김해시장배는 쥬버나일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으로, 국내산 2세 암수 경주마가 1200m를 달리는 총상금 2억 원 규모의 대상경주다.

이번 경주에는 14두가 2차 출전등록을 마쳤다. 강서구청장배 우승마 라벤더크라운과 루키 Stakes@영남 우승마 두바이하트 등 앞선 주요 경주에서 성적을 낸 말들에 일반경주에서 두각을 드러낸 머스킷스톰과 빅토리챔프 등이 도전한다.

출전 경험이 적은 2세마들의 대결인 만큼 기존 성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김해시장배 출전마 이클립스비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라벤더크라운·이클립스비전, 머리 차 승부 다시 펼치나

라벤더크라운은 지금까지 출전한 두 차례의 1200m 경주에서 모두 우승했다. 지난 강서구청장배에서는 출발이 늦었지만 직선주로에서 추입하며 이클립스비전을 머리 차로 제치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초반 불리한 상황을 극복한 막판 탄력이 강점이다. 이번에도 출발 이후 어떤 위치에서 경주를 전개하고, 마지막 직선주로까지 힘을 유지하느냐가 무패 행진을 이어갈 관건이다.

이클립스비전은 세 차례 출전에서 모두 2위를 기록했다. 첫 승은 없지만 이번 경주의 주요 경쟁마인 라벤더크라운과 두바이하트를 상대로 우승 경쟁을 벌인 경험이 있다.

강서구청장배에서는 라벤더크라운과 직선주로에서 접전을 펼친 끝에 근소한 차이로 우승을 놓쳤다. 앞선 루키 Stakes@영남에서도 추입으로 순위를 끌어올린 만큼 이번 재대결에서는 결승선 앞 승부를 뒤집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라벤더크라운과 이클립스비전은 모두 김혜선 조교사가 관리한다.

김해시장배 출전마 두바이히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 두바이하트, 불량주로 우승 이후 다시 검증대

두바이하트는 루키 Stakes@영남에서 예상을 깨고 우승한 경주마다. 당시 불량주로에서 1200m를 1분 13초 4에 달려 경쟁마들을 제쳤다.

세 차례 출전 성적은 우승과 준우승 각 한 차례다. 주요 경쟁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지만 아직 출전 횟수가 적고 성적에도 기복이 있어 앞선 우승만으로 이번 경주의 우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번 김해시장배는 두바이하트가 다른 조건에서도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는지 확인하는 무대다. 앞서 맞붙었던 이클립스비전 등에 더해 일반경주에서 연승을 거둔 신예들과도 경쟁해야 한다.

주로 상태와 초반 자리 잡기, 경주 흐름에 대한 대응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불량주로에서 기록한 앞선 우승을 재현할 수 있을지가 두바이하트의 이번 도전에서 주목할 대목이다.

김해시장배 출전마 머스킷스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8마신 차 우승 머스킷스톰, 대상경주 첫 도전

머스킷스톰은 두 차례 일반경주에서 모두 우승한 신예로, 이번 김해시장배에서 처음 대상경주에 나선다. 최근 1200m 경주에서는 1분 14초 4의 기록으로 2위를 8마신 차로 따돌렸다. 마신은 경주마 한 마리의 몸길이를 기준으로 말 사이의 거리를 나타내는 단위다.

레이팅은 42로 라벤더크라운(37), 이클립스비전·두바이하트(각 35)보다 높다. 부마는 위너스맨과 라온퍼스트, 한강클래스 등을 배출한 머스킷맨이며, 김도현 조교사가 관리한다. 일반경주에서 연승을 거둔 머스킷스톰은 이번에 앞선 주요 경주 우승마들과 맞붙는다.

이번 김해시장배에서는 라벤더크라운의 무패 행진과 이클립스비전의 첫 승 도전, 두바이하트의 우승 재현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머스킷스톰 등 신예들도 가세해 쥬버나일 시리즈 최종 관문을 향한 경쟁을 벌인다.

newsb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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